E카드

1 신용카드 상품

현대카드이마트가 제휴해서 나온 신용카드체크카드 상품군. 이마트 e카드라고 한다. 현대카드와 제휴하였으며, 기존 이마트 제휴 직불카드보다 이마트내 이용시 포인트를 많이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 체크카드의 경우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1], 우리은행, KEB 하나은행[2], SC은행, 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으로만 연결된다. 역시 현대카드답게 국내전용으로 발급된다. 다만 다른 체크카드와 달리 연회비는 없다.

여담으로, e카드 출시 이후로 이마트 임직원용 카드가 현대카드로도 발급이 된다. 단기 알바라도 사번만 있으면 발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2 카드게임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파일:Attachment/07 3.jpg

2.1 개요

도박묵시록 카이지에 나오는 일종의 카드 게임.

카드의 종류는 황제, 시민, 노예의 3가지로 각각 가위 바위 보 상성관계를 가지고 있다. (황제>시민>노예>황제)[3]

두 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황제 측(황제 1장 시민 4장)과 노예 측(노예 1장 시민 4장)의 패를 들고서 한장씩 카드를 제시하고 그것을 동시에 뒤집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황제 측은 황제로 시민을 이기거나 시민으로 노예를 이기면 승리, 노예 측은 노예로 황제를 이기면 승리한다. 따라서 보면 알 수 일듯, 황제 측이 일단 유리하다.

카드를 동시에 내는 것이 아니고 황제 측 플레이어가 1, 3번째 턴에 먼저 내고, 노예 측이 2, 4번째 턴에 먼저 내게 되어있다. 또한 카드를 낼 때 반드시 자신이 내려는 카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에 내야 한다. 심리게임이기 때문에 무작정 아무거나 뽑아서 내는 것만으론 재미가 없기 때문. 각 플레이어가 카드를 내는 시간차이를 두고 토네가와 유키오는 심리전의 맛이 더해진다고 말했다.[4] 그렇게 승패가 결정되면 한판 종료. 12판을 하며, 3판을 할 때마다 황제 측과 노예 측을 바꾼다. 시작은 카이지가 황제 측, 토네가와가 노예 측이었다.

작중에서는 mm단위로 바늘이 뻗어나가는 보청기와 눈가리개 비스무리한 장치를 이용하는데 이거는 각각 고막이나 안구중 하나를 선택해서 배팅하게 하는 것.[5] 이기게 될 경우 배팅 1mm당 10만 엔을 얻는다. 다만 황제 측이 유리하기 때문에 카이지가 노예 측에서 황제를 이기면 황제 측에서 이긴 것과는 달리 5배로 돈을 받게 된다.[6] 단, 황제 측에서 졌다고 해도 바늘이 5배로 들어간다든가 하지는 않는다.

이토 카이지는 고막을 걸고 대결했으며, 거는 mm에 따라 이기면 돈을 받고 지면 그만큼 바늘이 뻗어나가는 식으로 진행되었다.(참고로 총 30mm가 되는 순간 고막이나 안구가 파괴된다.) 이 때 바늘이 뻗어나가는 소리가 밖으로 새는 건 얼마 안 되지만 그 안쪽에서는 신경을 잡아 찢는 굉음이 된다고 한다.[7]

잘 살펴보면, 노예 측의 상황이 사형수의 패러독스에서 묘사하는 사형수의 상황과 정확히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2 작중에서의 상황

2.2.1 1, 2회전

처음에는 빠르게 2천만엔에 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 카이지는 나름대로의 머리를 짜내어 10mm를 배팅하고, 2연속으로 승리하여 2백만 엔을 따낸다. 하지만 2회전이 끝나는 순간 2연패를 했음에도 토네가와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느껴진다"면서 흐름을 잡는 듯한 말을 꺼낸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사람의 손짓이나 말투에서 그 사람의 심리를 읽을 수 있다고 한다.

바늘의 위치0
배팅10
획득한 돈0→200만

2.2.2 3회전

카이지는 앞의 2개의 승리에서 자신감을 얻고 3회전에서도 자신만만하게 10mm를 배팅한 채로 승부를 진행한다. 그리고 앞의 두 승부에서 각각 1, 2번째에서 황제를 낸 것을 생각하고 3번째에 황제 카드를 내놓는다. 하지만 감을 잡은 듯한 토네가와가 "그렇게 떨면 마음 속에서 "와라, 시민" 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잖나."라며 비웃는다. 그리고는 결국 노예에게 찔려서 패배하고 10mm를 잃게 되는 동시에 바늘이 파고드는 굉음을 듣는 경험을 처음 하게 된다.

카이지는 이 심리전에서 토네가와가 대강 "와라, 나와라" 등의 말에다가 시민, 노예를 50%의 확률로 덧붙여 독심술로 보이게 만든 다음 자신의 행동을 보는 것으로 카드를 예측하는 어이없는 트릭이라는 것을 깨닫지만, 토네가와는 시민인 것은 찍어서 맞춘 것이 아니고 오히려 상대가 낸 카드를 읽을 수 있다는 말로 카이지를 압박하며, 황제 진형이 끝난다.

바늘의 위치0→10mm
배팅10
획득한 돈200만

2.2.3 4, 5회전

카이지는 3회전에서의 혼란 때문에 카드의 뒷면을 살펴봤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표식은 볼 수 없었다. 그런 카이지의 태도에 토네가와는 "우리에게 이 E카드는 그냥 놀이인데다가, 진영을 바꿔가며 하는 게임 특성상 표식을 했다면 역이용당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 가능성을 일축한다. 그리고 노예 진영으로 불리해진 카이지는 배팅을 2까지 줄인다. 하지만 토네가와는 승산이 없는 싸움에서 1이 아니라 2까지밖에 줄이지 않은 것이 마음 속의 망설임이며, 그게 잠시 후에 목을 조를 것이라며 비웃는다.

그리고 4, 5회전에서 2번째 차례에서 시민에게 노예가 당한 카이지는 둘 다 패배하고 만다.

바늘의 위치10→14mm
배팅2
획득한 돈200만

2.2.4 6회전

그런데 여기에서 갑자기 카이지가 배팅값을 10으로 늘려버린다.

카이지의 전략은 앞의 두 승부에서 고막을 포기하는 대가로 토네가와의 마음에 의심을 심는 것. 황제 측에서 먼저 내는 1, 3, 5번째의 승부에서는 황제라는 특성상 승부를 낼 가능성이 적으며, 자신은 두 번째에서 노예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을 토네가와에게 심어 2번째 차례에 황제를 내지 못하게 함으로서 상대가 4번째에 황제를 내는 것을 유도하였다.

하지만 토네가와는 그런 카이지의 전략을 비웃듯이 2장째에 바로 황제를 내놓고, 카이지는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각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설프게 전략을 내놓다가 역으로 크게 당한다"는 카이지의 약점의 시발점이나 다름없는 승부였다. 앞으로남은 6회전을 모두 패하면 1mm씩만을 걸어도 결국은 30mm에 도달하여 결국 고막이 찢어지게 되는 결말이 정해진 것이었다.

바늘의 위치14→24mm
배팅10
획득한 돈200만

2.2.5 7,8회전

결국 1mm씩 걸지만 황제 진영임에도 계속 토네가와에게 심리를 읽힌 카이지는 절망 속에 연패를 당하고 만다.

바늘의 위치24→26mm
배팅1
획득한 돈200만

2.2.6 9회전

하지만 9회전에서 갑작스럽게 이변이 생기고 만다.

2번째 승부에서 카이지는 황제를 내려다가 처음으로 심하게 망설이게 되고, 결국 황제를 내려다가 마지막에 손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아 시민을 낸다. 그렇게 망설임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한탄하고 있었는데 토네가와의 카드는 노예였다. 덕분에 카이지는 간신히 1승을 하게 되고, 마침 주변에서 둘러보고 있던 인간 경마 예선의 탈락자들에게서 무언의 응원을 받는다. 이렇게 앞으로 전부 져도 바늘의 깊이는 29mm가 끝으로 고막을 지켜냈던 것이었다.

그 순간 효우도 카즈타카가 들고 있던 지팡이로 토네가와를 후려치며 책망하고, 무거워진 분위기 속에 카이지는 노예 진영으로 승부를 계속하게 된다.

바늘의 위치26mm
배팅1
획득한 돈200→210만

2.2.7 10회전

10회전에 도달하는 순간, 카이지는 문득 토네가와의 말[8]과 그런 불리한 말을 묵인하는 회장의 태도, 그리고 아까 토네가와가 '실수'를 했을 때 회장의 비정상적인 분노를 조합해서 생각해 보고, 그것이 "이기는 것이 당연한데 이기지 못했다"는 의미, 다시 말해 사기임을 간파한다.

이를 깨달은 카이지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카메라 등 자신의 카드를 알려주는 존재가 없다는 걸 생각하다가 "내 카드를 알고 있는 건 나 뿐이다"라는 생각에 도달하고, 마침내 그 반응을 감지하는 것이 귀에 달린 장치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토네가와의 시계가 그 반응의 수신기라는 것을 깨닫는다. 승부 중에 자신과 카드보다는 시계만을 계속 보고, 일반적인 차는 방식과 다르게 시계 부분을 자신이 볼 수 없도록 손목을 향하도록 돌려져있다는 점 등을 결합한 통찰력 끝에 얻어낸 결론.

그 예측대로 카이지의 귀에 고정된 장치는 카이지의 맥박,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었고, 토네가와가 찬 시계로 그 정보가 전송되고 있었다. 시계로 제한 시간을 재고 있다는 핑계를 대지만 사실은 저 정보들을 살펴보고 있던 것. 사실 눈이나 귀를 고르라는 것도 이걸 숨기기 위한 연막이었다. 보통 눈을 고르는 사람은 없을 게 뻔하다.[9] 덧붙여 이렇게 마치 선택권을 주는 것처럼 보이게 해서 공정함을 연출, 의심하기 힘들게 하려는 의도도 있다. 그러는 사이에 10회전은 패배로 종료.

바늘의 위치26→27mm
배팅1
획득한 돈210만

2.2.8 휴식

여기까지 알아낸 카이지는 11회전에서의 승리의 방정식을 짜내기 위해 일반인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위험한 전략을 생각해내게 된다. 그리고는 "배팅의 한계는 30mm지만 바늘의 한계는 45mm까지"라는 정보를 받게 되고, 그렇다면 자신이 27mm에서 45mm까지, 즉 18mm를 승부로 거는 것이 가능하냐고 제안한다.

토네가와는 이 말을 듣고 제정신이 아니라며 그 제안은 받아줄 수 없다고 거부한다. 사실 바늘로 인한 고막 파열은 시간이 지나면 재생이 가능하지만 그 안까지 바늘이 파고들었다가는 내이, 청신경을 거쳐 뇌까지 파괴시켜버리는 것, 즉 패배는 100% 죽음이었다.[10] 하지만 바늘이 뇌를 파괴해가며 죽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던 회장은 신이 나며 18mm의 배팅을 허용한다.[11] 하지만 그 순간 카이지는 잠깐 생각을 한다는 명목으로 화장실로 향한다.

휴식을 핑계로 화장실에 왔지만 좀처럼 결심이 서질 않는 카이지가 망설이고 있을 때, 카이지를 말리기 위해 들어온 한 사람을 보고 자신이 놓친 마지막 요소가 채워졌다는 걸 깨닫고 운명적인 뭔가를 느낀 카이지는 완전히 결심을 다진다.

"그래...내 계획은 혼자선 안돼, 도움이, 협력자가 필요해...네가 협력해라!"

"이건 하늘의 목소리야! 11, 12판을 이기면 2000만에 도달한다는 상황도, 지금 네가 여기에 온 것도!"
"하늘이 내게 이기라고 말하는 신호...! 계시!"
"죽은 이시다씨와, 사하라가 내게 원수를 갚으라고, 토네가와를 쓰러트리라고 말하는 거다!"
"한다...하겠어! 난 이겨야만 해!"
"우선은...이거다!"

그리고 다짜고짜 화장실의 거울을 깨버리고 머리를 박는 등 자해를 시작했다. 토네가와는 그것이 혈압이며 맥박을 죄 다 비정상적으로 높여서 흥분 상태와 평상 상태를 구분하지 못하게 만드려는 시도라며 개의치 않는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찢어질 듯한 카이지의 비명이 들리고, 잠시 후 피투성이가 된 채 돌아온 카이지에 의해 승부가 계속된다. 그리고는 18mm의 배팅을 그대로 실행하겠다고 말한다.

2.2.9 11회전

토네가와는 시간을 끌어서 카이지가 진정하기를 기다리게 된다. 아무리 피를 흘리고 발광을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진정이 되기 때문에 토네가와가 생각한 카이지의 전략은 쓸모가 없어지게 된다. 마침내 반응이 낮아지자 카드를 내면서 카이지의 반응을 확인한다.

그리고 2번째 승부에서 카이지가 카드를 내도 별 반응이 없자 바로 끝내기 위해 황제를 제출한다.[12] 카이지가 크게 당황하자 그는 됐다, 싶어 한 방에 끝내주마라며 바늘을 최대치까지 잡고 카이지의 카드를 뒤집으려 한다.

그 때 카이지는 토네가와의 팔을 막으며 말한다.(더빙판 기준)

"아까 나한테 말했지... 노예는 가진 것 없는 자, 결정권이 없는 학대받는 자라고... 하지만...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에... 황제를 죽인다고! 이것이...! 나하고 동료들이 쥐어짜낸... 마지막 목소리! 죽음의 늪에서 보내는 마지막 의지다! 받아 처먹어!!"

그리고 카이지가 뒤집은 카드는 노예였다.

토네가와는 잠시 충공깽에 휩싸인 다음에야 카이지가 장치가 달린 귀를 직접 잘라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바늘을 제거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의 손에 쥐어주어[13] 정상인 수치가 토네가와에게 보이도록 한 것이었다. 그야말로 광기로 얻은 1승. 그리고 18×10만×5=900만엔을 손에 넣는다.

바늘의 위치27mm
배팅18
획득한 돈210→1110만

2.2.10 12회전

승부 이후 긴장이 풀려 귀가 잘려진 곳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데, 카이지는 이 피를 계기로 12회전조차 이길 수 있는 전략을 떠올리게 된다. 거기에 겹쳐, 여기에서 끝낸다면 1110만엔 이상의 큰 돈은 만져보지 못한다는 직감[14]을 떠올리고 승부의 바다에 자신의 목숨을 던지기로 결정한다.

그러고는 11회전에서 사용한 시민, 노예 카드를 뒤집어 책상에 놓고 나머지 3장을 무릎에 놓았다. 그리고는 무릎의 카드 1장을 책상의 카드 2장 위에 올려놓고, 그 3장의 카드 중 하나를 집어 무릎에 놓게 된다. 이후 고통스러워하는 척하며 피를 책상 위의 카드 2장에 뿌리며 토네가와에게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준다며 다시 18mm를 건다. 동시에 토네가와는 카이지의 요구에 의해 시계를 푼다.

그야말로 카이지가 지면 죽음, 토네가와가 지면 실각이라는, 최후의 승부이자 최초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먼저 카드를 내는 토네가와가 망설이자 카아지가 역시 뒤의 효우도 말마따나 지시만 기다리는 인간답다고 디스[15]하고, 토네가와는 빡쳐서 아 자식이...!! 죽인다...이 자식은 반드시 내가 죽인다!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황제 카드를 내려 했다가 날 도발해서 승부를 보려 한다고 생각하고 시민 카드로 바꿨고, 이후 2차전에도 쉽게 카드를 내는 걸 보고 잃을게 없는 놈 따위한테 수십년간 공들여 살아온 내가 질수 없어! 여기서 이렇게 끝날 순 없어![16]라고 다시 속으로 외치는 등 분위기도 진검승부에 걸맞게 매우 거칠어진다. 1~2번째 결과는 양쪽 모두 시민으로 무승부,

토네가와는 어떻게든 반드시 이긴다며 카이지를 관찰한다. 그러던 도중 2번째에 카이지가 낸 카드의 뒷면에 핏자국이 묻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게 배팅 이전에 책상에 흩뿌려진 피를 닦아내고 남은 자국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토네가와는 이걸 보고 승리의 길을 찾았다며 시민을 내고 무승부가 된다. 하지만 이것으로 "다음에 핏자국이 묻은 카드가 나온다면 그건 노예다"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4번째 승부에서 카이지가 낸 카드의 뒷면에는 핏자국이 묻어있었다. 토네가와는 이겼다면서 시민을 내고 승리를 확정지으려던 찰나...

순간, 토네가와는 이 승부의 의문점들을 생각해내게 된다. 자신의 생명과 직결된 승부에서, 남에게 자신의 카드를 광고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할 리가 없었으며 피가 묻어있는지는 오히려 본인이 신경질적으로 확인했을 것이라는 점. 핏자국이 묻은 카드가 기묘하게 카이지가 먼저 내는 2, 4번째에 나왔다는 점. 그리고 아무 승산 없이 18mm를 거는 미친 짓을 할 리가 없다는 점에서 이 승부 어딘가에 함정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그 때, 피를 뿌리기 전에 카이지가 카드를 바꿔치던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 즉, 원래 책상에 있던 카드는 시민/노예가 아니라 바꿔치기를 당한 시민/시민이며, 카이지는 이 핏자국을 토네가와에게 보여주면서 거짓 정보를 보여준다는 점을 깨닫는다. 그리고는 황제를 내어 카이지의 전략을 비웃었지만...

노예는 두 번 찌른다.

사실 카이지는 카드를 바꿔친 것이 아니라 바꿔치는 척만 했을 뿐이었다. 즉, 무릎의 카드 1장을 책상에 놓고 그 카드를 그대로 가져와 무릎에 놓았던 것. 이렇게 한다면 토네가와가 핏자국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 이 승부 자체의 이상한 점을 깨닫고 자신이 속임수를 썼다는 것까지 간파해낸다고 짚어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가짜 속임수에 의해 토네가와는 스스로의 꾀에 스스로가 넘어간 꼴이 되었고, 카이지는 승리를 거둔다.

바늘의 위치27mm
배팅18
획득한 돈1110→2010만

결국 12전 5승 7패. 하지만 노예 진영에서의 한계를 넘은 배팅에서 승리함으로서 카이지는 당초 계획했던 2천만 엔을 손에 넣고 살아남게 되었다.

2.3 카이지(영화)에서

규칙이 약간 다르다. 우선 두 플레이어가 황제 측과 노예 측을 결정한 후 게임 중 바꾸지 않고 단 세 판만 게임을 한다. 그리고 카드는 무조건 노예 측이 먼저 내고 노예 측이 승리했을때 받는 비율이 10배로 늘었다.

원작처럼 인간 경마를 마친 카이지가 효도 카즈타카의 제안으로 하게 된다. 원작과 달리 고막으로 배팅을 하지 않고 인간 경마 상금인 75만 엔으로 배팅을 하며[17]카이지가 노예측을 선택하며 도박이 시작된다. 핸디캡이라며 카이지에게 노예 측과 황제 측을 결정할수 있게 해줬다.

첫번째 승부에서 카이지는 3번째에 노예를 내지만 토네가와에 간파당해 패하고만다. 단번에 남은 돈이 5만 엔으로 줄어든 카이지, 이 광경을 구경하던 효우도는 첫판에는 져서 카이지를 들뜨게 한 후 다음에 크게 이겨서 목숨을 거는 승부를 만들었어야 한다며 화를 낸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엔도 린코[18]의 나이를 묻더니 엔도의 나이인 39살에 맞추어 39만엔을 빌려준다. 담보는 지하노역 130년...

두번째 판에 카이지는 과감히 처음에 노예를 내려 하지만 카드를 내는 자신을 보지도 않고 자신의 카드를 보지도 않던 토네가와를 보고 이상함을 느낀다. 하지만 처음대로 노예를 내고 두번째 패배를 당한다. 바로 지하노역장으로 끌려가는 카이지였지만 끌려가면서 토네가와가 사기를 친건가 의심한다. 그때 엔도 린코의 힌트를 듣고 몸속에 있는 마이크로칩으로[19] 자신의 맥박 등을 측정해 그것을 토대로 토네가와가 낼 카드를 결정했다는 걸 눈치챈다. 그 후 엔도를 설득해 5000만엔을 빌리고 자해를 해 토네가와가 신체정보를 측정하지 못하게 하고 핏자국을 이용해 토네가와를 낚아 승리한다.

2.4 기타

서프라이시아에도 나온다. 여기선 '황제노예카드게임'이라는 왈도스런직역스런 명칭으로 나온다. 규칙은 원본과 동일. 다만 여기선 주인공이 고막을 걸 수가 없는고로 주인공이 황제진영일 때 지게 되면 배팅금액의 3배를 잃게 된다. 적절한 규칙 변형. 하지만 rpg 최흉의 비기 세이브-로드로 돈 뻥튀기를 하겠지 또한 패러디가 난무하는 본 게임답게 살펴보면 카이지의 인물들이 꽤 있다.

가끔 동일 작가의 캐릭터 아카기 시게루가 이 게임을 하면 어찌 될지를 2ch 등에서 토론하기도 한다. 운의 요소가 거의 없고 순수 심리전이여서 그런지 다른 게임보다 더 격렬하게 토론되는듯. 물론 여론은 읽을 심리가 없어서(...) 아카기한테 쳐발리는 토네가와와 효우도. 모 팬픽형 스레딕에선 아예 토네가와가 룰 무시하고 운에 맡겨도 카드 섞는 장면에서 심리를 간파당해 멘붕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기어와라 냐루코양에서도 지나가는 식으로 등장. TVA로는 2기 9화.

관련된 유명 명대사는 나레이션으로 나오는 '노예는 두 번 찌른다.' 하지만 독자가 어른일수록 '성의는 이렇게 엄한 거다.'에도 눈길이 머물 것이다.

여담이지만 효우도 회장은 이 게임을 설명하면서 '노예는 아무 것도 가지지 않아서 대담하게 황제를 찌르지만 현실에서는 아무래도 무리'라며 단지 게임을 위한 재미를 위한 특별한 규칙이라고 하지만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작중에서 카이지는 아무 것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토네가와를 이기게 된다. 어찌보면 카이지(노예)와 토네가와(황제)의 입장을 잘 대변해준 게임이랄까. 그렇다면 막판에 카이지가 노예로 두번 이긴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한 전개라고 할 수 있겠다.

  1. 지역농협 포함
  2. 구 하나은행 및 구 외환은행
  3. 여기서 노예가 황제를 이길수 있는 이유는 노예는 아무 것도 갖지못한 자, 여유가 없는 궁지에 몰려있는 최악의 존재이나 그 아무 것도 갖지 못한 열악한(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환경에 처해있기에 황제를 쓰러뜨릴 수 있다는 것.
  4. 실은 재미 때문이 아니라 토네가와가 상대의 혈압 등을 감지해서 그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5. 여러가지로 단단히 묶여있어 어느쪽이건 쉽게 때낼 수 없다. 만약 안구를 선택했으면 카이지가 이길 방법이 없었을지도... 눈을 뽑으면(?) 되잖...
  6. 돈을 최대로 얻을 수 있는 경우는 45mm 룰을 무시했을 때 30mm를 전부 12번 승리하는 경우인 1억 800만 엔, 효도 회장과 토네가와의 말대로 약 1억을 손에 넣을 수 있다.
  7. 사실 바늘에 찔리는 정도의 상처라면 고막은 금방 재생되며 제애 측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 한도에 도달하면 바늘이 뇌를 헤집는 상황이 돼버려서.
  8. 상대의 눈동자, 떨림 등을 읽고 낸 카드를 알 수 있다고 압박하는 말을 말한다. 이 말을 한 직후부터 카이지는 자신이 나중에 내는 차례에 승부를 짓는 스타일로 위축되어버렸고, 그럼에도 토네가와가 연승을 한 것에 의문을 갖는다. 애초에 압박의 목적이 있더라도 나중에 내는 쪽이 더 유리한만큼, 승부에 있어 불리한 상황을 유도하는 말을 토네가와가 확신도 없이 할 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9. 고막은 재생이라도 되지만 눈은 재생이 안되므로 거의 확정이다. 물론 눈에 끼는 것에도 그런 장치가 달려 있었을지는 모른다.
  10. 인간 경마에서 여럿이 살고 싶다고 몸부림치다가 죽는 걸 보고 당연하다는 듯이 비웃던 그였지만, 이 상황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어차피 이긴다는 확신에도 불구하고 네가 패배하면 죽기 때문에 받아줄 수 없다고 했다.
  11. 다만 카이지가 생각을 철회할까봐 인지는 몰라도 본심은 배팅이 끝난 다음에 실실 웃으며 말했다. 그 이전에는 "지금 210만엔에 18mm를 2번 걸어 이기면 정확히 목표했던 2천만 엔이 되니까 이건 기막힌 운명이다" 라며 카이지를 부추기는 듯 말을 꺼냈다.
  12. 물론 혹시 계기판이 고장난 것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직접 시민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기에 계기판은 정상이고, 낸 카드는 시민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
  13. 귀에만 한정되지 않고, 생체에 접촉만 하고 있으면 반응하는 장치였다. 다만 혈압은 다른 방법으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작동하지 않았지만, 토네가와는 그걸 단지 피를 많이 흘려서 이상이 생긴 것이라고 넘겼다.
  14. 사실 이후 작중 전개를 보면 이 직감이 맞긴 했다. 다만 큰 돈을 만져보기는 했지만 얼마 안가 싹 다 털리고 다녔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이 직감이 카이지를 낚은 셈이다.(...)
  15. 효우도는 그 말을 듣고 낄낄 웃었다.
  16. 자신이 패배했을 경우를 가정한 이 시점에서 토네가와는 이미 카이지에게 밀리고 있었다.
  17. 영화판에서는 토네가와가 시합중지를 이유로 돈을 주지 않으려 하진 않지만. 죽은 이시다의 티켓은 무효라 주장하고 카이지의 빚을 변제한 75만 엔만을 준다. 정확히는 753,200엔.
  18. 엔도 유우지의 역할을 하는 영화판 등장인물. 이름만 봐도 알수 있듯이 엔도 유우지의 TS.
  19. 영화판에서는 지하노역장에 끌려갈 때 몸속에 마이크로칩을 넣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