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루스 왕국의 현재 국왕으로, 아루스 장군으로부터 쉐라를 소개받은 이후 쉐라 이외의 측근의 말을 잘 듣지 않고 그녀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다. 쉐라의 말에 따라 제이드 코드웰과 그의 형을 기사단에서 제명시킨 뒤 추방하기도 했다.
마족인 패왕장군 쉐라에게 그야말로 세뇌당한 듯. 리나 인버스가 직접 마주한 바에 의하면 실로 왕의 위엄을 갖춘 인물이라 쉐라의 재색에 현혹될 것 같진 않지만, 의외로 저렇게 멀쩡해 보이는 인물이 실은 그런 쪽에 약한 걸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쉐라가 소멸된 뒤엔 어찌어찌해서 정신을 차렸는지, 제이드를 기사단에 다시 복직시키고 다시 정상적으로 국가를 운영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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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의 정체는 바로 5대 심복인 패왕 그라우쉐라였다.
쉐라가 위장이라지만 충성을 맹세했던 것도 패왕장군 쉐라의 창조주였기 때문이다. 원래 마족은 아무리 변장이고 뭔 사정이 있고 간에 자신보다 강한 자나 계약을 맺은 자 외에는 절대 복종하지 않는다. 쉐라의 말만 듣는 것도 애당초 한통속이었으니 당연한 일. 오히려 그라우쉐라가 쉐라를 흑막으로 위장하고 모든 일을 꾸몄던 것이다.
진짜 웰즈 제노 가이리아는 시육주법에 걸려 이전 시육주법에 걸렸던 디루스 2세가 갇혀있는 곳에 함께 갇힌 것 같다. 자기 스스로 성 안에 있는 고깃덩이가 하나 더 늘어난다고 뭐가 달라지나란 식으로 이야기를 했으니까......말이다.
리나 인버스 일행에 의해서 패왕이 정체를 드러내고, 전투 끝에 타격을 입고 물러남으로서 공식적으로는 행방불명으로 처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