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 세계관에 언급되는 마족들 중에서도 거의 정점에 서있는 존재들.
적안왕 샤브라니그두 직속의 심복들이다. 마왕이 직접 자신의 힘으로 빚어낸 심복들답게 그 힘은 매우 강력. 인간으로 환생을 거듭해 약해진 마룡왕 가브조차 라 틸트를 정통으로 맞아도 새끼 고양이가 문 정도로밖에 안 여긴다.
비슷한 숫자에 마족의 맞수인 4대 용왕에 비교되기도 하지만 저들은 적룡신 쉬피드의 힘을 나눈 분신격인 존재로 마족으로 치면 실상 샤브라니구드 7조각들과 같은 위계이므로 5대 심복들은 저 들보다는 훨씬 클래스가 떨어진다. 북의 마왕이 계속 봉인 상태인 이유도 수룡왕이 남긴 얼음을 심복 4명이 못 녹여서 결국 동태신세를 유지하기 때문.[1]
강마전쟁 당시 북의 마왕과 함께 수룡왕 라그라디아와 직접 대결을 벌인 마룡왕 가브를 제외한 나머지 심복들은 리나네가 활동하는 북쪽 일대를 둘러싼 네 지점에 자리잡아 마의 힘은 강화하고 신의 힘은 약화, 차단시키는 결계를 쳤고 수룡왕이 멸망한 후에도 각자 결계를 친 지역에 자리를 잡고 본거지로 삼고 있다. 리나가 활동하는 무대가 바로 이 결계 내부로 이 곳은 적룡신과 적안왕의 세계에서 가장 마족이 활개치고 다니는 지역인 것.
본편 전개에서 마족에서 일탈했던 가브가 소멸하고 5대 심복 중 최강이었던 피브리조마저 리나 인버스와 연루된 사건에서 멸망당해 남은 심복은 셋밖에 안 된다. 게다가 그라우세라도 본체는 아니라지만 물질계로 표출시킨 일부가 썰려버렸다.
이것만 보면 좀 안습한 집단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리나 일행 입장에서 보면 진짜 답이 없는 수준의 괴물들. 일단 본편에서 당한 3체들의 경우를 보자면
- 가브 : 라그나 블레이드를 맞고도 중상 정도로만 그쳤고, 리나 일행을 썰어버리기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순간 명왕이 난입해서 소멸시켜 버린다.
- 피브리조 : 리나 일행은 앞에서 재롱이나 피워댔고, 금색의 마왕께서
화풀이대신 해치워 주셨다. - 그라우쉐라 : 대마족용 초병기를 걸친 드래곤 장로와 엘프까지 가담한 상태에서 아스트랄 사이드의 본체와 연결을 강제로 차단해버리고 말단을 라그나 블레이드로 간신히 해치웠다. 인간으로 치면 손모가지를 잘랐을 정도로 본체는 안 죽었다.
다만 충격을 너무 많이 받아 히키코모리가 됐지만
요컨데 저 3체들 중 리나 일행이 자력&다굴로 해치운 놈은 그라우쉐라 하나 뿐. 게다가 저 경우에도 결국 본체가 아닌 농담 정도의 힘만 발휘했던 말단만 해치웠던 거고, 그나마도 사실 모종의 사정 때문에 그라우쉐라가 스스로 힘을 억제했던 탓에 나온 결과였을 뿐 제대로 싸웠다면 전멸이었다.
거기다 이 작품의 특성상 주인공의 파워업 요소가 전무하기 때문에, 뭔가 특별한 보정이 없는 이상 사실상 리나 일행이 감당해 낼 수 있는 최대 상한선을 아득히 넘어선 존재들.
그럼에도 이들이 진 이유는 리나의 뛰어난 기지도 있지만, 결국은 지나친 방심 때문이다. 계략들은 전부 성공시켰지만 정작 세계 파멸에 쓰일 기가 슬레이브를 제대로 이해 못한 탓에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한테 허무하게 소멸당한 명왕이나, 어딘가의 방심왕처럼 주인공들을 너무 깔보다 한대 얻어맞고 쪽팔려서 숨어버린 패왕을 보고 있으면 한심할 지경. 명왕의 경우 그의 계획 자체가 근본적으로는 북의 마왕에 의한 것임을 고려하면 상관의 탓(...)으로 돌릴 수 있겠지만 머리나쁜 패왕은 더 이상 할 말이...
여담으로, 슬레이어즈는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각각의 미디어에 따라 스토리나 설정 상에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어느 미디어에서든 모든 루트에서 공통적으로 명왕 피브리조가 소멸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이 강마전쟁때 리나의 세계와 바깥의 세계를 단절시키기 위해 설치했던 결계는 이미 해제된 상태. 원작에서는 상당히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도 다시 결계를 복구하는 모습이 없다. 결계를 치려면 심복급의 4명 이상 있어야 하는 것은 거의 확실한 듯.
1 5대 심복
- 헬마스터(명왕-冥王) 피브리조- 멸망의 사막
- 그레이터 비스트(수왕-獸王) 제라스 메타리옴- 늑대의 섬
- 딥 시(해왕-海王) 다르핀- 마해
- 카오스 드래곤(마룡왕-魔龍王) 가브- 거점 없음
- 다이너스트(패왕-覇王) 그라우쉐라- 북극점
2 5대 심복 직속 신관, 장군
5대 심복이 직접 창조한 그들의 직속 부하들. 기본적으로 심복 하나당 신관, 장군의 두 명을 거느리고 있지만 수왕 제라스 메타리옴은 신관과 장군의 힘을 합쳐 제로스 하나만을 창조해냈고 패왕 그라우쉐라는 신관, 장군을 둘 씩 쪼개서 넷을 창조해냈다. 보통 마족을 고,중,하급으로 분류할 때 고위 마족의 하한선을 형성하는 자들.[2]
심복마다 신관, 장군의 힘을 통합한 힘이 대등하기 때문에 이 중에서는 제로스가 제일 강하고 쉐라를 비롯한 패왕 휘하 일원이 제일 약하다. 물론 쉐라 정도만 해도 중급마족 따위 한 무더기로 없애버릴 수 있는 강력한 고위 마족. 이들에게는 라그나 블레이드급 공격이 아니면 거의 통하지도 않는다. 이쪽 역시 리나가 물리친 상대가 몇 있지만 상관인 심복들과 마찬가지로 모종의 이유가 있어서 승리한 것이지, 리나 일행이 한 번에 덤벼도 승산이 낮은 무서운 적이다.
5대 심복이 이들을 창조하는 것에 무언가 제한이 있는 것인지, 피브리조의 경우 강마전쟁에서 1000년이 지났는데도 새롭게 신관이나 장군을 창조해내지 않았다. 또, 어째서인지 신관이나 장군급의 마족을 만들 때의 힘의 총량은 모든 5대 심복이 완전히 동일한 듯. 작중 언급을 보면, 이론상으로는 제로스(100) = 용신관(50) + 용장군(50)라고 하는데, 이 계산법은 수왕과 마룡왕이 똑같이 100의 힘을 썼다는 것이 전제가 된다.
작중의 활약상을 보면 전체적으로 신관쪽이 장군쪽보다는 지모나 수완이 좋아 보인다.
- 명신관 [3]
- 명장군
- 수신관 제로스
- ↑ 애초에 용신 쪽은 1/4, 마왕 쪽은 1/7이므로 개별 힘은 4룡왕 쪽이 7조각 보다 더 강하다. 수룡왕 하나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7조각 중 하나였던 북의 마왕은 5대 심복 중 4명이 결계를 펴고 가브는 같은 용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직접적인 전투원이 되어 힘을 수룡왕의 내부로 처넣었다.
- ↑ 간단하게 마족의 힘을 평가하는 기준이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는 정도인데 이들은 소멸할때까지 인간형 모습 그대로였다.
- ↑ 강마전쟁 당시 명신관, 명장군 둘 다 멸망. 작가에 의하면 둘 다 여성형이란다.
- ↑ 이걸로 추정해볼때 패왕에겐 장군 둘, 신관 둘 총 4명이 있다. 이들의 이름을 모으면 디, 노스트, 그루, 셰라가 된다. 즉 패왕의 이름인 다이너스트 그라우셰라를 쪼갠 것.
- ↑ 작품 내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설정집인 슬레이어즈 리딩에서 해신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