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기 9화에서 매저리 도의 과거에 등장했던 플레임헤이즈. 계약한 왕은 훼척의 우두머리 발라크. 이명은 이세의 인도자. 능력은 주위의 생물을 조종하는 자재법 '예군'. 예군은 주로 벌레로 구성되는 모습을 보인다.
인간도 조종 가능한지는 미지수이지만, 이세의 인도자라는 명칭을 생각해보면 인간의 조종은 불가능 한것으로 추정.
2 행적
안경을 쓴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15세에 계약을 하여 1년 정도 경과한 모양.
첫 만남으로는 매저리 도가 홍세의 무리 아나베르그와 그를 호위하던 슈드나이에게 일방적으로 당한 후 신변을 추스리는 과정에서 알몸을 보이게 된 것이 계기. 물론 이것때문에 뒤지게 두들겨 맞았지만 그 인연에서인지 언젠가부터 그녀를 따르게 되었다.
과거 그는 그와 가족이 타고 있던 이민선을 크라켄이라는 무리가 습격, 가족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불꽃으로 사라지는 과정에서 어찌어찌 계약을 한 듯 하나, 그 때 다른 이들을 구하지 못한 걸 항시 후회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을 구해준 플레임헤이즈를 "영웅"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플레임헤이즈가 복수귀이기에 앞서 전투에 임할 때 생존(안전)을 우선시하고, 광기나 영웅 심리같은 것을 섣부르게 깔지 않는것과 대조적으로 플레임헤이즈를 영웅으로 삼아버린것과 어린 나이가 맞물려 플레임헤이즈로써의 자세가 영화, 혹은 신화속의 유명인처럼 무모하게 되어버렸다. 본인은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자각이 없었으나 과거 여러명의 플레임헤이즈와 계약 했었던 발라크는 그러한 점이 유리를 일찍 죽게 할것이라고 염려하고 있었고, 매저리 도 역시 이 점에 대해서 한번 돌려서 주의를 줬을 정도.
이후 2인조와의 재격돌에서 자신의 이러한 면을 깨달으며 궁지에 몰린 매저리 도를 대신해 아나베르그를 토벌하지만, 슈드나이와 매저리 사이에 끼어들었다가 둘의 염탄을 직격으로 맞고 끔살.[1] 작중에서 나온 이름이 언급된 플레임헤이즈중 가장 단명한 캐릭터 안습...[2]
그 후 계약자를 잃은 발라크는 현현하지 않고 홍세로 되돌아간 듯 하다. 애초에 계약자를 잃은 것이 한두번이 아닌 듯 하니...
따지고 보면 작중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플레임헤이즈들인 샤나, 빌헬미나 카르멜, 캄신 네브하우 등은 모두 일기당천이란 말도 아까울 굇수급들이지만 모든 플레임헤이즈가 이렇게 강할리가 없다. 특히나 전반적으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세대가 지날수록 존재의 그릇이 작은 이들이라도 어쩔수 없이 계약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났다고 한다. 드렐 쿠베릭이 새운 아웃로는 이러한 '질은 떨어지지만 수가 많은' 플레임헤이즈의 양성에 한몫 크게 했다는 언급도 자주 나온다.
그런 시대의 흐름속에서, 간신히 염탄 쏘고 날아다닐 줄만 아는 플레임헤이즈가 오히려 통상적인 플레임헤이즈의 다수란 것과 이들이 어떻게 계약을 하고 어떻게 싸우다 죽어가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또한 플레임헤이즈가 결코 영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등장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