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캄신 네브하우/info.jpg
그림 우측.
아아, 느긋하게 잡담하고 있을 여유는 없겠죠.[1]
1 개요
작안의 샤나의 등장인물.이름의 유래는 사막의 모래폭풍 "캄신". 성우는 미나가와 준코, 한국판은 배정민, 북미판은 캐시 웨슬럭 (Cathy Weseluck) (1기), 토드 하버콘(2기부터)
외모는 10세 가량의 소년이지만 그 정체는 최고령 플레임헤이즈 중의 하나. 계약자는 불발의 첨령 베헤모트. 이명은 의장의 추격자이며 불꽃색은 갈색이다. 항상 어미에 '아아.'를 붙이는 것이 말버릇.
한여름에도 긴소매 파카와 두꺼운 바지로 온몸을 감싸고 있으며, 얼굴도 후드티로 가리고 있기 때문에 피부는 얼굴 아랫부분과 손목 앞쪽만이 드러난다. 피부 색깔은 연갈색. 그리고 자기 키의 두 배는 되는 길고 두꺼운 봉을 천으로 둘둘 말아서 짊어지고 있다.
몸을 가리고 있는 이유는 온몸에 난 흉터를 가리기 위해서이다. 플레임헤이즈는 정화의 불꽃으로 흉터를 전부 지울 수 있지만, 캄신은 싸움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일부러 지우지 않고 있다. 하지만 원작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 디자인에서는 입가에 상처 한 줄기만 그려져 있다.
소설에 나오는 유일한 조율사[2]이고 미사키시에는 조율[3]을 위해 잠시 찾아온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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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6~8권
길거리에서 우연히 요시다 카즈미와 마주친다. 요시다에게서 홍세의 기척을 짙게 느끼고는 플레임헤이즈의 협력자일 거라고 생각하여 접근하고, 아니라는 걸 확인했지만 미사키 시에 줄곧 살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요시다를 조율의 협력자로 점찍는다.
요시다에게 자신들의 소개를 하고 협력을 요구하는데, 이 때 상대방이 납득하도록 설명하는 능력이 매저리 도는 고사하고 샤나만도 못하다(…)[4]. 하지만 플레임헤이즈 특유의 관록으로 요시다를 압도하여 협력을 약속받는다.
협력을 약속받자 다음날 요시다에게 토치를 알아볼 수 있는 보구 '제타트라'를 주며 세계의 진실을 알려준다. 당연히 요시다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괜한 위로를 해봤자 오히려 상처를 부추길 것이기에 캄신은 냉정하게 사실만을 설명한다.
그 후 건물 옥상에서 요시다와 함께 미사키 시의 조율을 위한 이미지를 수집한다.
이 와중에 캄신의 감정이 요시다에게 새어들어간다. 요시다는 캄신이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것'이 앞에 있다해도 나아간다는 슬픔과 절망을 안고 있는 것을 알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캐묻는다. 캄신은 요시다가 자신의 처지를 대입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조언 대신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며 '자신은 최선이라 믿는 길을 걷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다.'라며, 그럴 각오가 있느냐고 요시다에게 묻고는 이별을 고한다.
그러나 빚진 마음에 제타트라를 하루만 빌려주면서 유지가 토치인지 확인할 선택의 기회를 주고, 결국 요시다는 축제 중에 확인을 하고 만다.
한편 본인은 요시다에게서 받은 이미지를 토대로 조율을 하려고 했으나, 단탈리온이 조율을 역이용하는 바람에 축제는 물론이고 미사키 시 전체가 대혼란. 샤나와 매저리와 합류하여 대처한다.
이 와중에 유지에 대해 매저리에게 듣고는 협력을 요구하러 간다. 요시다를 끌어들인 것에 대해 유지가 따지고 들었지만 정론 몇 마디로 쉽게 분쇄해버리고 협력을 요구한다. 유지가 작전을 내놓으면서도, 그것에 요시다를 끌어들이는 걸 망설이자 속마음을 후벼파서 망설이는 이유를 털어놓게 만든다. 사실 요시다가 뒤에서 다 듣고 있는 걸 숨기고서(…)
유지의 작전에 따라 요시다가 다시 조율을 하여 단탈리온의 속셈을 파악했으며, 마침내 자신도 참전하여 단탈리온을 저지한다. 근데 공격 특성상 빗나가는 게 많아서 매저리를 하마터면 죽일 뻔 한다.(…)
단탈리온을 격퇴한 뒤, 조율을 마치고는 미사키 시를 떠난다. 떠나기 전에 유지, 샤나, 사토, 타나카에게 나름의 조언을 해주고, 요시다가 선물로 준 밀짚모자를 쓰고 떠난다.
2.2 16~22권
조피 자발리슈의 호출에 응해 플레임헤이즈 병단에 찾아오지만, 빌헬미나 카르멜과 합류하여 샤나 구출 작전에 동행한다. 이때까지도 요시다가 준 밀짚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최고(最古)의 플레임헤이즈니 나이가 네자리수니 다른 플레임헤이즈들이 영감이라고 부르는 정도였지만 21권에서 나온바로는 3000년 전에 제례의 뱀을 봉인한 영원의 함정 때에도 싸웠던것 같다.
작전을 위해 출발하기 직전, 요시다 카즈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요시다에게서 히랄다의 비밀을 듣고, 피레스의 진의에 대해 상담을 받는다. 그러자 자신의 과거가 사실은 사랑에서 비롯된 것임을 들려주며, 사랑이란 이타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해준다.
이후 천도궁을 타고 성여전에 돌입. 교란을 위해 레베카 리드와 함께 성여전을 닥치는 대로 파괴한다. 그 와중에 성여전을 보호하는 '비닉의 성실'도 파괴하는 공적을 세운다. 근데 너무 무차별로 공격하다가 샤나를 죽일 뻔한다(…).
샤나가 구출된 뒤, 유지를 쫓아 신문으로 들어갈 때도 동행한다. 빌헬미나, 레베카와 함께 사브나크와 맞서 싸우게 된다. 그러나 사브나크는 자신의 존재를 전장에 뿌려두기 때문에 '의장'을 만들 수 없어, 혼자 신나게 날뛰면서 미끼역할을 한다는 계획은 처음부터 못쓰고 상당히 고전했다. 하지만 졔례의 뱀의 귀환에 사브나크가 갈려버려 다른 두명과 함께 살아남고, 신문을 통해 원래 세계로 귀환한다. 그때 태고의 플레임헤이즈 중 한명이 3천년전 영원의 함정에 말려든 동료가 하던것과 똑같은 이별의 인사를 건내는 것을 보고 희미하게 비통해한다.
그 후에 발 마스케와의 최종전투 중에 히랄다를 쓴 카즈미에게 나타난 백귀야행과 함께 카즈미의 탈출을 돕는다. 그리고 추격을 위해 보내진 피르소인의 자재법 다이몬에 의해 다시 진재사로 돌아오게되어 의장을 전개하여 지키기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하지만 단탈리온의 로봇에 고전하게 되어 결국 카즈미 일행을 지키다가 큰 상처를 입게 되고 소멸하게된다.[5] 온화하게 죽음을 맞이하려던 순간 죽으면 안된다는 인간의 멋진 모습을 체현한 듯한 소녀의 외침을 듣고 마지막으로 무언가 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사명이 없는 곳이라면...그 사람과도 솔직히 마주할 수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라는 말을 건낸후 그녀가 선물해준 밀짚모자를 잃어버렸다는걸 미처 말하지 못했다는 작은 아쉬움을 가지고 사라진다.
3 전투 기술
존재의 힘을 사용한 불꽃이나 자재법을 주력으로 하는 플레임헤이즈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물리적인 공격을 주로하는 인물이다.
- 의장: 자재식 '카데스의 혈인'의 통제하에 있는 주변의 물체를, 자신의 주변에 사람 형상으로 모아 거인의 모습이 되는 것. 물리적 파괴력으로는 플레임헤이즈 최상급이며, 그 강도도 상상을 초월해 웬만한 공격은 통하지도 않는다.
- 라의 돌팔매: 채찍인 '메케스트'로 암석의 채찍을 만들어, 바위를 집어던지는 기술.파괴력은 막강하지만, 채찍으로 던지다보니 명중률이 개판인지라 동료들을 종종 죽일 뻔한다. 소설 7권 작중에서는 목표로 정한 미사키 역에 매저리 도가 있었지만 아랑곳않고 역에 돌팔매를 명중시켜 아군을 삼도천으로 보내버릴뻔 했다.
이봐요 영감님...매저리 도와 마르코시어스도 한마음으로 "영감, 우리를 죽일 셈이야!!?"라고 따졌지만 쿨하게 무시.
- 세트의 차륜: 채찍 '메케스트'를 빙빙 돌려 고리 모양을 만든 뒤 그걸 그대로 날리는 기술. 개판인 명줄률을 보강하기 위해 범위 단위로 쓸어버리는 기술인 듯 하다...
4 과거
중동 지방의 어느 나라에서 신동이라 불린 왕자였다. 영웅을 꿈꾸던 캄신은 아버지인 왕과 함께 전쟁에 참여했다가 홍세의 무리의 습격을 받았다. 이전에 왕의 후궁의 모함으로 감옥에 갇혔을 때 존재의 힘을 느끼는 능력을 얻은 캄신은 괴물의 힘의 정체를 알고 맞서싸웠다.
사실 괴물은 후궁을 잡아먹어 캄신을 살린 것이었다. 그리고 이미 적국의 왕과 장군도 몰살시켰고, 이제 캄신의 아버지인 왕을 잡아먹어 캄신이 적국을 공격만 하면 영웅이 되도록 만들 생각이었다. 그러나 캄신은 그걸 알면서도 아버지인 왕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결국 괴물에게 졌지만, 베헤모트의 목소리를 듣고 계약하여 괴물을 쫓아낸다.
캄신은 이제 영웅이 되었다고 생각했으나, 왕과 병사들은 플레임헤이즈가 된 캄신을 잊어버렸다. 절망한 캄신은 괴물을 쫓아갔고, 수백 년에 걸쳐 자신의 나라가 멸망하고 그 후에 세워진 여러 나라들이 계속 멸망할 때까지 계속 쫓아 괴물을 찾아낸다.
괴물은 죽기 전에, 왜 목숨을 구해준 자신을 공격하고, 영웅이 되는 꿈을 스스로 부숴버리고, 인간이었을 때의 캄신을 아는 마지막 존재인 자신을 죽이고, 어째서 바보 같은 짓만 하는 거냐고 말한다. 캄신은 나는 언제나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길을 선택한다고 답한다. 괴물이 이번에도 후회할 거라고 말하지만 캄신은 그래도 이 길을 걷는다고 말한다.
여기까지가 6권에서 밝혀진 이야기이지만, 17권에서 한 가지 사실이 더 밝혀진다.
사실 캄신과 괴물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다. 괴물은 캄신을 사랑해서 캄신에게 해를 끼치는 주변 사람들은 전부 죽여버렸고, 캄신은 유일하게 자신의 것이었던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괴물을 베었다. 그 후로 캄신과 괴물은 서로가 함께하는 삶을 스스로 부숴버렸지만 그럼에도 서로와 싸우게 되었다.[6]
- ↑ 19권에서 레베카, 빌헤르미나와 함께 사브나크와 대적 중 사브나크의 혼잣말이 길어지니까 선빵 날리면서 한 대사. 뒤이어 베헤모트가 "안 그래도 저 자의 이야기는 한번 하면 끝이 없으니까."라며 맞장구 치는 게 포인트.
- ↑ 더 정확히는 제대로 활동하는 조율사이다.조율 활동을 하는 플레임헤이즈들은 아메리카 대륙의 사신(四神)등 의외로 많다.
- ↑ 조율은 원래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등 현을 쓰는 악기의 줄을 조절해 표준음에 맞게 음을 고르는 것을 뜻하지만, 여기서는 '세상의 균열을 없애고 원래 상태에 맞게 복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 ↑ 이건 캄신의 딱딱한 성격 탓도 있지만, 잠시 동안의 협력만 받고 끌어들이지는 않을 생각이었기에 나름 배려한 것이기도 하다.
- ↑ 사실 도중에 빌헬미나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백귀야행과 카즈미는 그대로 사라질 뻔했다.
- ↑ 이것도 결국 사랑이 엮여서 이렇게 된 걸 생각해보면 이 작품에 사랑이 끼치는 영향력이 얼마인지 새삼 다시 느낄 수 있다. 애초에 남주의 최종보스화도 따지고보면 샤나를 위한거다.
그러면서 좀 패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