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재와 환상의 그림갈)

하루히로 파티
도적전사마법사사냥꾼신관암흑전사
하루히로모구조시호루유메마나토란타
쿠자크메리
▲애니메이션 설정화
이름유메(ユメ)
성별여성
종족인간족
성우코마츠 미카코
직업사냥꾼

1 소개

라이트 노벨 재와 환상의 그림갈의 레귤러 멤버이며, 하루히로 파티의 사냥꾼을 맡고 있다.

2 작중 행적

하루히로와 함께 그림갈에 도착한 12인의 동기 중 한 명. "달님 윽수로 예쁘구마" 라는, 이상한 칸사이 사투리를 쓰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화려하게(?) 드러내보이며 데뷔했다.

1권에서 시호루와 함께 마나토 파티의 여성 멤버로 영입된다. 직업을 결정할 때, 늑대개를 길들여 데리고 다닐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사냥꾼을 택하지만 안습한 궁술 실력으로 인해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꽃핀다. 마나토의 통솔 하에 궁술은 그럭저럭 견제용으로 쓸만한 수준에 이르고 단검을 통해 딜을 넣는 전술을 습득하면서 팀의 주요 전력으로 자리잡지만, 리더인 마나토가 사망하면서 파티 내 갈등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일단 파티가 일과 후에는 술집에 모이는 남성진 vs 숙소에 남은 여성진으로 사실상 따로 노는 상황이 되었고, 그 남성진만의 독단으로 마나토가 사망한 자리에 하루만에[1] 진짜 정 안가게 구는 여자 신관이 들어왔는데, 여성진 중에서 목소리나 반응을 내는 쪽은 시호루 보다는 유메 쪽이라 자연히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이 여성진 쪽에서는 유메에게 몰릴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하루히로부둥켜 안고 대화를 통해 파티의 결속을 다지는 일등공신이 되고, 계속 겉돌던 메리도 파티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다. 애니에서는 다무로 보스전에서 하루히로가 막타를 넣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다.

2권의 사이린 광산 공략과 3권 데드헤드 감시 요새 공략전을 통해 어느정도 잠재력을 인정받아 4권에서는 시호루와 함께 카지코에게서 와일드 엔젤스로의 이적을 제의받는다. 하지만 시호루와 논의한 끝에 결국 하루히로 파티에 잔류하고, 모구조 사망으로 죄책감에 시달리는 메리를 끌어안아주면서 그녀가 파티에서 신관으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3 전투 스타일

사냥꾼이지만 궁술 면에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스승에게서 궁술은 안 될지도 모르겠다는 판정을 받기까지 했다. 때문에 실제로 딜링기는 주로 나이프 쪽에 몰려있다. 마법사 했으면 무슨 참사가 벌어질까 다행히 1권에서 집중력 강화스킬인 하야메를 배워서 궁술로도 제법 파티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여리여리하게 그려지는 여자 캐릭터지만 어지간한 남자들과 팔씨름을 해도 지지 않을 정도로 힘이 좋다고 한다. 내장형 근육? 실제로 식스팩 얘기를 하는 걸 보면 우락부락하진 않아도 기본 근육은 잘 다져진 듯. 모구조 사망 직후 방패 부족 사태가 심화되자, 하루히로가 한순간 유메의 전사 전직을 생각했을 정도. 이런 힘이 있기 때문에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적의 측면이나 후면으로 침투하여 딜을 넣는 플레이가 가능한 것. 이외에 적전 정찰 등도 충분히 해내는 등 하루히로 파티에서 가장 활용 폭이 높은 멀티플레이어 타입의 자원이다.

특히 리더인 하루히로의 입장에서 유메의 멀티플레이어 속성은 천군만마같은 도움이 된다. 전후방 전부를 직접 커버하며 파티원들을 모두 시야에 둘 수 있는 올라운드형 리더였던 마나토와는 달리 교란과 정찰이 주 임무인 도적이라는 직업 특성상 전방 중심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어 파티원들 모두를 계속 시야에 두는 게 불가능한 하루히로에게 후방지원팀의 호위와 전방 견제 사격이 동시에 가능한 유메가 파티 운영 부담을 크게 덜어주기 때문이다. 카지코가 괜히 그녀를 스카우트하려 한 것이 아니다.

4 인간관계

  • 하루히로
유메가 정말 신뢰하고 있는 남성. 이전부터 유메가 하루히로 외에는 남자들에게 호감적인 행동이 잘 안나오는 것 만큼 적어도 하루히로에게 만큼은 호감과 신뢰의 사이로 바라보고있다. 마나토가 죽은 뒤 하루히로를 안으며 안식을 찾기도 했고, 다룽갈에서는 하루히로가 유메가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성이 끊길정도로 놀랐다가 유메가 살아나자 안도감으로 꽉 껴안아 주었을때 유메는 기뻐했다. 이점을 볼때 유메가 하루히로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냐고 한다면 천연계인 유메로써는 연애관 자체가 남들의 기준으로는 흐릿해서 오히려 바깥에서 말하는 것 만큼의 호의가 이성으로써의 호의인지 똑같은 인간으로써의 신뢰감을 나타내는 것인지 애매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일이다. 반대로 하루히로는 유메를 신뢰하는 이성동료인 것 정도로는 인식할 뿐. 아직까지 딱히 유메를 호감의 대상으로는 없는듯하다.[2]
  • 시호루
자매와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메리 합류 이전까지는 파티 내에 둘 뿐인 여성 멤버였고, 이후에도 4권까지는 둘이서 한 방에 지내며 그야말로 24시간 붙어 다니니 어지간히 성격이 안 맞지 않고서야 안 친해지기도 힘들 듯. 본인이 귀여운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성격인 것도 크게 한 몫 했다. 시호루마나토의 사망으로 힘들어 했을 때 그녀의 옆에 있어 주었던 것도 유메였고, 반대로 모구조의 사망 직후 힘을 내지 못했던 유메를 다독인 것이 시호루였다.
  • 메리
처음에는 영입 과정이 과정이다 보니[3] 그다지 반기지 않았지만, 하루히로와 부둥켜 안고 갈등이 해소 된 이후로는 메리를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으로 변했다. 작중에서 워낙 미인으로 평가받는 메리이니 귀여운 것 좋아하는 유메가 싫어할 수가.... 모구조가 사망한 직후 방황하는 메리를 끌어안아 준 것도 유메였다.
  • 마나토, 모구조
남성 멤버들과는 크게 특기할만한 관계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저 신뢰할 수 있는 동료 정도.
  • 란타
문제는...란타 언제나 절벽이라느니하루히로는 작지는 않다고 평했지만 안의 사람도 가슴으로 열폭을 자주한다 엉덩이를 주무른다느니 하면서 성희롱급의 막말을 쏟아낸다. 당연히 유메도 란타에 대한 전담 딴죽요원으로 굳어져버렸다. 그 란타는 이미 1권 후반에서부터 유메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긴 하지만, 본인이 자기 마음을 제대로 표출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잘 보이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도 아니니 유메가 그 마음을 알게 될 날은 그저 멀기만 하다. 하지만 유메입장에서는 동료애로써 없으면 아쉬운 존재라 생각했는지 란타가 정작 힘들어하면서 좀더 자고싶다고 했을때 유메는 란타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5 천연

심각할 정도의 천연 캐릭터. 작중에서 하루히로가 16살로 나오는 것을 보면 유메도 대강 그 언저리의 사춘기 소녀겠지만 연애나 이성관계에 대해서는 무관심을 넘어서 거의 아는 게 없는 수준이다. 이를테면 하루히로와 끌어안으면서 "이러고 있으니까 진정되는데 좀 더 안아달라"고 하든가, 그 모습을 보고 시호루가 놀라자 해명이라고 하는 말이 그냥 끌어안고 있었을 뿐인데 라거나. 란타가 가슴 어쩌고 얘기를 하면서 "가슴을 주무르면 커진다"는 말을 던지자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남자들 보는 앞에서 주무르려 시도한다든가. 이럴 땐 지식이 풍부한 시호루가 황급히 말리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반대로 워낙 이성을 의식하는 시호루는 이런 유메의 성격이 담백해서 부럽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천연 속성에도 불구하고 애니에서는 당당한 작중 최고의 색기담당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허벅지와 다리 굴곡의 작화가 극상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해외에서도 예외는 아니라, 환상의 엉덩이로 찬양받는다(...) 특히 애니에서는 메리가 절대영역을 포기하고 건전하게 꽁꽁 싸매서 비주얼 원툴로 밀고 나가면서 유메의 허벅지-엉덩이 툴은 희소성까지 겸비했다. 란타가 하루가 멀다하고 절벽이라며 까는 가슴도 직접 안아본 하루히로의 평으로는 그렇게 작은 편은 아니라나.

6 기타

  • 본작에서 가장 괴상한 언어 사용을 보여준다. 소설 앞부분의 멤버 소개에서부터 '살짝 수상한 칸사이벤' 이라고 써놨을 정도. 여기에 단어들도 영 이상하게 기억하는 버릇이 있는데, 예를 들면 에너지를 에머시(...), 데드 스팟을 테트라포드(...) 라고 말하는 수준.
  • 언어 사용도 괴상한데 미적 감각도 독특하다. 사이린 광산에서 모두가 질색을 한 돼지쥐나 돼지지렁이를 귀엽다고 할 정도. 잠깐 시호루나 메리에게 귀엽다고 하는 게 설마.... 시호루=메리=돼지쥐
  1. 원작 기준. 애니에서는 며칠 지난 후에.
  2. 그런데 애니에서는 둘을 밀어주는듯 하다. 둘이 같이 엮이는 장면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부부같은 느낌을 주는 연출이 꽤 있다. 사실 하루히로가 리더로 파티를 이끄는 아버지 포지션이면, 유메는 파티원들을 다독이고 보살피는 어머니 포지션이긴 하다.
  3. 자세한 사항은 해당 캐릭터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