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기르인의 분포.
러시아어:юкаги́ры
시베리아 동북부에 거주하는 민족. 스스로는 오둘(одул) 또는 데트킬(деткиль)이라고 하나 일반적으로 유카기르로 알려져 있다. 2002년 기준 러시아에 1,509명, 2010년 기준 1,603명이 있으며 대부분은 사하 공화국의 해안과 마가단 주 접경 지대에 나뉘어져 거주한다.
이들은 유카기르어를 쓰는데 핀란드어와 관계가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원래는 4개 방언이 있었으나 지금은 2개(툰드라(북부)방언, 콜리마(남부)방언)만 남아있다. 다만 현재 유카기르어가 가능한 유카기르인은 28% 정도에 불과하며 사하어나 러시아어가 더 많이 쓰인다.
전통적으로 순록을 기르는 유목민이며 사하 공화국에 거주한다는 점에서 눈치챌 수 있지만 열악한 환경 때문에 평균수명은 50세 정도로 많이 짧다. 샤머니즘을 믿어왔으나 최근엔 정교회 신자도 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