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08

1 개요

NDS로 발매된, 유희왕 OCG의 휴대용 게임판. 매년 나오는 세계대회용 공식 소프트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의 2008년판이었다. 정식명칭은 '유희왕 듀얼 몬스터즈 월드 챔피언쉽 2008'.

듀얼 자체는 그냥 전작인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07을 조금 더 다듬고 GLADIATOR'S ASSAULT까지의 카드를 약간 추가한 정도인지라 별반 차이가 없으나, 스토리 모드에 해당하는 '듀얼 월드'와 유희왕 태그 포스 시리즈에서 가져온 '태그 듀얼'이 추가되어 있다.

듀얼 월드는 전작인 EX2006과 WCS2007이 너무 듀얼 시뮬레이터적인 요소에만 집착했기에 너무 심심하다는 평이 종종 나왔다는 점에 착안하여 나온 듯한 모드로, 유희왕 몬스터 카드에 나오는 사람, 괴물, 축생 등 각종 생물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 모드.

여전히 태그 포스 시리즈 수준의 많은 카드를 수록하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그쪽으로는 평이 좋지 못하다. 일단 단순히 숫자로만 따지면 호평을 받았던 EX2006 정도에는 도달하였지만, 2년동안 더 많은 부스터 팩들이 나왔는데 그 신규 부스터 팩의 카드들을 다 넣고서 나온 숫자가 2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소리. 즉 수록 밀도면에서는 여전히 한참 모자르다. 또 카드게임 특성이라 없어도 되는 카드가 많을 수 밖에 없다지만 정말. 꼭. 반드시. 절대. 필수까진 아니더라도 테마덱에 있어야 될 카드를 수록하지 않고 쓰레기 카드를 수록하는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게임이 DP를 너무 적게 주기 때문에 초반 잡덱에서 벗어나기가 너무 오래 걸린다. 초반 CPU를 이기기 쉬운건 좋은데 대게 방어 카드를 사용해서 시간끌기를 하니 긴장감이 없고 지루하기만 한다.

초반에 최소한 어느 정도 테마덱을 짤 수 있으면서 듀얼을 하면서 적절히 DP를 모아 팩을 구매하고 덱을 강화 혹은 변화시키는 재미를 줘야 하는데 그 점에서는 2007, 2008은 좀 실패했다는 느낌이다. 2006은 처음에 스트럭쳐 1개 선택하게 해주고 듀얼에서 이기면 DP도 많이 준다. 특수 승리에 보너스도 있고 종언의 카운트다운으로 이기면 2000DP가 보너스다. 듀얼 한판당 3000 정도는 얻는다. 이정도로 많은 DP를 얻고도 모든 카드를 각각 3장 다 모으기 힘들다. 왜냐하면 카드게임 특성상 잘 안나오는 카드는 더럽게 잘 안나오기 때문... 어쨌든 좀 더 오래 하라고 DP 획득량을 확 줄인 모양인데 한번 승리당 팩 1~2개정도밖에 못사는건 좀 심했다. DP를 모으기 좋은 방법은 자주 저장하는 것. 연승 보너스라고 해서 연승 횟수와 비례한 양의 DP를 추가로 지급하는데, 패하지 않고 진행하다 보면 자연히 승수가 쌓이게 되므로[1] 전작들의 발끝에도 못 미치지만 나름대로 짭짤하게 벌 수 있다. 그러나 이 게임의 CPU들은 대부분 낮은 인공지능으로도 쉽게 굴릴 수 있는 굿 스터프 덱을 사용하는 터라 꽤 강하므로 카드가 얼마 없는 초반 덱으로 상대하기에는 꽤 힘겹다. 특히 힘든 상대는 강화 필드 마법을 사용하는 CPU들. 상대 몬스터들은 전부 공격력 +500인 상태로 싸우므로 초반의 속성도 중구난방이고 약한 덱으로 이기기 힘들다. 역시 해법은 자주 저장하기.

CPU 상대로는 전작들에 이어 카드 속 몬스터들이 등장하지만, DM~GX시절의 일부 원작 출연 캐릭터들과 듀얼을 할 수 있다.[2]

2 수록 카드

한국판에선 부속으로 신의 카드가 수록되었다. 단 쓸 수 있는 정식 OCG 버전은 아니고, 과거 GB용 게임 등에 보너스로 들어가있던 사용불가 카드들과 동일한 사양. 뒷면이 각각의 신의 카드의 상징색이다.

수록된 팩의 번호는 WC08(WORLD CHAMPIONSHIP 08)

3 오류

익스퍼드 2006에는 있었는데 여기에는 없는 카드가 존재한다. 사이버네틱 매지션마법의 꼭두각시 인형 카드가 없다.
  1. 한 월드의 모든 듀얼리스트에게 5판씩 승리해야 다음 월드로 갈 수 있다.
  2. 유우키 쥬다이의 경우 이블 히어로를 굴린다(...)패...패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