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합귀진신공

六合歸眞神功

무협소설 《군림천하》에 나오는 무공.

1 개요

종남파에 존재하는 태을신공, 현청건강기, 천단신공, 태진강기, 칠음진기, 구양신공의 여섯 개의 내공심법을 이르는 말이다. 각각이 절세의 신공이라 불리기에 충분하지만 하나보다 두개를 익히면 그 효용이 배 이상이 되며 여섯 개의 신공을 다 완성하여 하나로 합일하면 육합귀진신공의 진정한 위력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소설 시작부분에서는 종남파가 몰락해가는 과정에서 하나 둘씩 소실되어 남아있는 무공은 태을신공과 현청건강기 밖에 남지 않았고, 둘다 위력면에서는 뛰어난 무공은 아니었기 때문에 종남파의 몰락을 부채질 하고 있었다.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종남파 역사에서도 이것을 완성한 인물들은 종남오선의 스승이며 육합귀진신공을 처음으로 완성한 유백석과 매종도, 정립병, 우일기 뿐이다. 아마도 육합귀진신공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 여섯 개의 심법

2.1 태을신공(太乙神功)

종남파의 기본심법으로 체질을 좋게 하고 몸을 보호하는데에는 효용이 높지만 기운을 몸에 갈무리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무공을 펼치기에는 그 위력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대성하면 절정의 검기조차 가벼운 상처만으로 막아낼 정도의 방어에 엄청난 효용이 있다.

2.2 현청건강기 → 현청건곤강기

종남파에 남아 있던 또 하나의 육합귀진신공 중 하나, 소설 초반부에 잠깐 언급 될 뿐인 안습한 무공. 빠르고 날카로운 맛은 있지만, 강맹한 위력은 부족하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지 않았다면 이런게 있었나 할 정도로 비중이 낮다...라고만 알려져 있었는데 사실 이것은 완전하지 않은 심법이라 익히는 이가 적었기 때문이다.[1] 그래도 남아있던 심법 중에서는 그래도 공격적인 편이다보니 성격이 급한 전풍개 계열의 종남파 제자들[2]은 이쪽을 메인으로 삼고 있다.

본래는 현청건곤강기라는 명칭이며 ```곤```(坤)이라는 글자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음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하는 무공이었으나 어느샌가 종남파에 음공이 전부 사라지면서 현청건강기로 퇴화해버리게 되었다. 이를 진산월의 사숙인 성락중이 완전한 현청건곤강기를 재현하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현재는 이 완성판 현청건곤강기를 성락중이 손풍에게 전수하고 있는 중이다. 손풍의 체질이 상당히 특이한 탓에[3] 꽤 고생하고 있다.

2.3 태진강기

진산월종남오선 중 혈선 정립병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실전된 종남파의 다른 7종의 절기들과 함께 손에 넣었다. 태을신공이 방어위주라면 태진강기는 기운을 밖으로 내뿜어 상대를 격살하는 반탄기공이라고 한다. 그동안 종남파의 문인들이 그렇게나 찾던 강맹한 위력을 지닌 내공심법이며, 태을신공과 상호보완적인 무공이기 때문에 태을신공을 대성한 진산월이 익히게 되자 무서운 위력을 발휘한다.

2.4 천단신공

종남삼검중 일인인 해조림이 선대의 무공을 찾아 해매다가 절벽에난 동굴 속에서 손에 넣었다. 그 후 낙일방에게 전해지게 된다. 여덟개의 구결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하나하나가 매우 뛰어난 심결이라고 언급된다. 기본적으로 생기를 보호해서 심각한 부상에서도 생명을 유지 시켜줄 뿐만 아니라, 내공이 바닥났을 때 다시 내공을 쓸수 있게 만드는 특이한 심결도 포함되어 있다.

2.5 칠음진기(七陰眞氣)

이름에 들어가는 음(陰)자 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음기를 다루는 무공으로 생각된다. 운중안 강일비가 우연히 발견했지만, 그가 실종되면서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다. 무엇보다도 비선 조심향의 물건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떡밥이 가득하다.

현재 밝혀진 떡밥으로는 남해 청조각이라는 여성들만으로 이루어진 문파의 무공이 칠음진기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4] 이미 진산월이 청조각의 고수인 이동심이라는 여고수로부터 내공을 주입받았는데 이 내공이 진산월의 내공과 하나로 융합되었다고 하며[5] 진산월의 사숙인 성락중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 이를 토대로 현청건곤강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미 4개의 신공을 되찾은 종남파에서 다음으로 찾게 될 심법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016년 2월 22일 연재분에서 신목령주가 익히고 있는 현음진기가 칠음진기에서 파생된 무공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태음신맥을 타고난 사람만이 대성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익히는건 3성이 한계라고 한다.[6]

2.6 구양신공(九陽神功)

칠음진기의 대척점에 있는 양기를 다루는 무공. 독자들 사이에서는 모용단죽이 익혔다는 절세무공인 천양신공일 것이라는게 기정사실화.

3 관련 항목

  1. 심법의 구결이 누락되어 있어서 깊히 익히면 주화입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최고 한도가 8성 정도.
  2. 전풍개, 성낙중, 하동원, 전흠
  3. 어렸을 때부터 많은 영약을 복용한 탓에 상당히 무공을 익히기에 좋은 체질이긴 하지만 그 반동도 만만찮은 편이다.
  4. 현 천하제일인인 모용단죽이 알려 주었다.
  5. 같은 문파의 내공은 비록 성질이 달라도(설령 극양과 극음의 무공이라고 할 지라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로 융합이 될 수 있지만 다른 문파의 무공이라면 결코 섞이지 않는다고 한다.
  6. 그래도 육합귀진신공을 익히기에는 3성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사실 안그러면 태음신맥을 타고나지 않은 사람은 육합귀진신공을 익힐 수 없게 된다는 말이 되는데 육합귀진신공을 완성한 자는 다 남자고 태음신맥은 여성으로 한정되므로 이는 상호 모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