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규진/2016년

1 4월

4월 16일 LG전 선발로 예고됐다. 웃자란 뼈를 정리하는 수술(우측 어깨 관절 클리닉)을 받은 후 시즌 첫 등판을 맞이하게 된것. 2,491일 만의 선발 등판이자 4,211일 만의 선발승 도전 기회#였으나 우천으로 1회초 노게임 선언됐다.#

4월 28일 기아전 7회 2사 1루에서 송창식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18구 2피안타 무사사구 1K 무실점투구 후에 정우람에게 바통을 넘겼다.

4월 29일 삼성전에서 1이닝 1K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2 5월

5월 11일 NC전 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로 투구 내용은 좋지않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21일 KT전 뜬끔없이 선발로 등판한다. 6년 만의 선발. 5회까지 2피안타 3볼넷 6K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온다...가 아니라 6회에도 또 등판한다! 그리고 박경수에게 안타, 마르테에게 볼넷,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무사 만루 상황에서 교체 된다. 후속 투수들이 모두 실점하며 5이닝 3실점으로 승리도 못하고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3 6월

6월 7일 KIA전에서 5이닝에 삼진을 여덟개나 만들어내며[1] 12년만의 선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후 전체적으로 부진, 4차례 선발에서 각각 3⅓이닝 3실점, 4⅓이닝 4실점, 3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고, 롯데전에서만 6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다.

6월까지 시즌 성적은 3승 2패 ERA 6.08. 부상경력이 있는 선수를 감독이 충분히 배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굴리면 어떻게 폭망하는지 보여주는 반면교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성근의 이번 시즌 혹사를 보고 싶다면 문서 참조.

4 7월

7월 10일 장마철 10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삼성전 선발 등판했다. 5이닝 107구 5피안타 5볼넷 5자책점으로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타선이 폭발한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7월 22일 롯데전 선발등판해 2이닝동안 1피안타 5볼넷 1K 3실점을 기록하고 손가락 물집으로 교체됐다.

5 8월

8월 12일 롯데전에서 서캠프와 박정진의 뒤를 이어 구원등판하여, 선발 로테이션이 깨진 가운데 동점 상황에서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하여 패전 투수가 되었다. 스포츠 커뮤니티 사이트 및 댓글 중계창에선 승리를 당한 롯데 팬덤과 일찍 경기가 끝난 타 팀 팬덤 연합 모두가 이 아름다운 광경을 지켜보며 한마음으로 폭소를 터뜨렸다.

8월 21일 kt전에서 5⅓이닝동안 삼진을 전혀 잡지 못하여 불안불안한 피칭을 이어갔으나,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92구 7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그럭저럭 막아내고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승리투수 조건에는 맞았고 후반에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인해 약 12여년(4,338일)만에 원정 선발승리투수가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굉장히 오랫동안 등판이 없는데, 이렇게 말도 없고 말소도 없이 오랫동안 등판하지 않은 한화투수는 사실 나중에 전부 부상을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걱정이 모이고 있다.

6 9월 이후

9월 3일전 고척 넥센전에서, 2일에 불펜으로 던지고 3일날 선발로 등판한 심수창이 얻어터지자 구원등판하여 1⅓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하였다. 여담으로, 변칙 야구의 끝을 보여준 선발투수 심수창은 3⅔이닝 5실점으로 철저하게 무너졌다.

9월 7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특타로 힘이 빠져버린 물타선이 1점도 내지못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11일 대전 SK전에 마무리로 올라와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아 팀은 7:6으로 이기고 본인은 세이브 하나를 얻었다.

9월 13일 삼성전 10회말 4:4 동점 무사 1루 구원등판했고, 12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 끝에 타선이 12회초에야 3점을 지원해주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55개의 공을 던지며 여러차례 볼질[2]을 남발하였고, 이흥련에게 2일 전에 이어 또 홈런을 얻어맞으며 최소한 이번 주 만이라도 이태양과 함께 휴식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안 될거야

9월 15일 롯데전에서 심수창의 뒤를 이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8회 안타 하나를 맞고 희생번트 아웃 후 정우람과 교체되었다. 정우람이 선행주자를 불리들인 탓에 1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9회에야 송광민의 결승타가 나와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9월 16일 롯데전에서 카스티요와 심수창의 뒤를 이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으나 카스티요가 워낙 크게 무너진 탓에 팀은 패배.

9월 17일 우취 후 18일 경기에 이태양의 다음 투수로 나왔으나 1사 1, 2루에서 고의사구로 만루를 채운 뒤 폭투와 희생타를 허용해 2이닝동안 2실점을 하여 패전투수가 되었다. 3연투를 하고 있다.

9월 20일 LG전에서 7회에 구원등판한 카스티요가 4안타를 얻어맞으며 흔들리자 뒤를 이어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미친듯이 굴려지던 와중에, 9월 28일 현재 8일째 등판이 없어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부상을 은폐하려고 1군에 데리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많이 나오면 많이 나와서 걱정, 안 나오면 안 나와서 걱정.

9월 30일 선발로 9월 24일에 등판했던 이태양이 예고되면서 이런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구원으로라도 등판을 하게 될지 주목해야 할 상황이다.

그리고 팔꿈치 통증으로 일본으로 검진 갔음이 밝혀졌다.# 다행히 큰 탈은 없었다...고 하는데...#
  1. 불펜들은 삼진을 만들어내지 못함.
  2. 애매한 스트라이크/볼 판정의 영향이 있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