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URL
1 개요
- 감독 : 홍상만
- 배급 : 대원동화
- 개봉일 : 1984년 1월 3일
- 상영시간 : 73분
- 장르 : SF
홍상만 감독이 만들어 1984년에 개봉한 홍상만 감독의 SF 한국 애니메이션. SF물로써는 특이하게도 전투기나 우주전쟁, 거대 메카닉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당시의 한국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혹성탈출에서 주인공들이 자신들이 있는 곳을 원래 목표로 했던 행성으로 착각하지만 알고보니 지구였다는 설정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지구를 지배하려는 환마여왕과 대결을 벌이는 시리우스 탐사대의 일원인 한태일의 모험을 담은 SF 스페이스 어드벤처 작품이다.
장삐쭈 버전[2]
2 줄거리
시리우스 탐사대로 출발한 주인공 한태일은 탐사선이 어느 행성에 착륙하자 수면에서 깨어난다. 캡슐에서 깨어난 한태일... 하지만 탐사대의 다른 인원은 모두 죽어 해골이 되었고 혼자만 살아남은 상황. 한태일은 혼자서라도 임무를 지속하기 위해 탐사를 시작한다. 시리우스에 도착한 것으로 착각하고 탐사를 시작하다 탐사 도중 원인(猿人 - 작중에서는 '원인', 혹은 '몽키'라고 불린다.)들에게 잡혀있던 자매인 아리와 양양을 구한 태일은 녹색 피부에 염소다리와 꼬리가 달린 인간 형태의 시리우스 성인(?)을 만나게 된다. 한태일은 다짜고짜 폭력을 행사하는 시리우스 성인을 총으로 제압하고 몽키들은 그러한 한태일 일행을 몽키왕으로 모신다.
이후 아리와 양양은 지구에 큰 전쟁이 벌어져서 우주로 피신했던 지구인들의 후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우주선으로 간 태일은 이곳이 사실은 지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들을 공격하는 녹색인간들을 물리치게 된다. 이후 우주선을 탈출하던 중 아리는 녹색 인간들에게 납치되고 태일과 양양은 아리를 구하러 가는 길에 소녀 캔디를 만나게 된다. 캔디는 녹색인간을 박쥐의 초음파로 물리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태일을 녹색인간으로 오해해 공격했다가 친해진다. 캔디는 이후 녹색인간의 공격에 죽고 태일과 양양은 켄타우로스 형태의 녹색인간을 한 명 잡아 악마의 성으로 쳐들어간다. 태일은 악마의 성에서 환마성주를 만나게 되고 지구의 생명 진화에 대한 일대 강의를 듣게 된다. 인류는 우발적 핵전쟁으로 멸망하고 그 이후의 지구를 지배하는 것은 신인류인 자신들이라는 말을 한 환마성주는 원인을 녹색인간으로 개조하는 시설을 태일에게 보여주고 자신의 편으로 끌이들이려 하나 태일은 거부하고 감옥에 갖힌다. 이후 녹색인간 개조 기계에 들어간 아리를 구한 태일은 환마성주의 팔을 하나 뽑아서 무기로 이용해 환마성주를 몰아붙인다. 그러나 환마여왕이 나타나 몰리는 환마성주를 소멸시켜버리고 혼자 죽기가 억울했던 환마성주는 악마의 성 중심부인 개조기계를 폭파시킨다. 환마여왕은 최후의 발악으로 태일을 죽이려 하나 아리가 태일 대신 여왕의 광선을 맞고 수정으로 변해버린다. 태일은 녹색인간들을 물리쳤던 아리의 멜로디 목걸이를 아리의 수정상에 걸고 남쪽으로 떠나려 한다. 하지만 아리의 목에 건 목걸이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수정상 아리는 사람으로 되돌아오고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