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특허소

개그 콘서트에서 2012년 1월 29일부터 2012년 7월 22일까지 방영했던 코너. 출연진은 박영진, 박성광, 이광섭, 양선일, 조윤호, 송영길, 김성원. 통칭 이특. 이에 착안해 이특 본인이 트위터로 응원하기도 했으며, 7월 15일자 방영분에서는 진짜로 특별 소장으로서 직접 출현하기도 했다. 엘프가 깔 일은 없다. 개그맨들이나 게스트들도 본명 가지고 드립들을 치니... 오프닝 음악은 당연히 슈퍼주니어의 Mr.Simple -> Sexy, Free & Single.

전체적으로 박대박 구도와 비슷하다. 애플 삼성 소송전을 모티브로 삼았다. 시작하면서 아이뻐걘역시를 홍보하며 나온다. 박영진은 파인애플사의 스티브 박스로 나오고[1] 박성광은 S그룹박건희로 분한다.[2]

주 개그 패턴은 특정 상황이나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멘트에 대해 특허신청을 하는 것. 주로 한 쪽에서 멘트 특허를 신청해 선공을 친 뒤, 거기에 이어서 후속타를 날리려다가 반응이 미적지근해 퇴짜를 먹으면, 이에 다른 쪽에서 그 후속타의 아이디어에 더 적절한 멘트를 해서 특허를 먹는 식의 전개를 가지고 있다. 후에는 생활에 자주 쓰이지만 정작 이름도 모르는 물건[3]에 새로 이름을 붙여주는 것과,[4] 쓸데없이 기발한 발명품을 특허낸다.

박영진과 박성광, 이광섭을 뺀 나머지 사람들은 뒤에서 세계 각지 복장을 입고 병풍 역할을 하다 특허전쟁을 구경하면서 특허 신청하는 멘트에 호불호를 보이는 역할이다.

2월 5일자 방송에서 드디어 박성광이 처음으로 박영진을 이겼다! 이전 코너들에서는 박성광이 박영진에게 당하는 역할이었지만 이 코너에서만큼은 박영진, 박성광이 대등하게 주고 받는다.

유행어로는 박영진의 '그게 사람이 할 짓이야!'그러니까 네놈들은 인간도 아냐와 궤를 같이 한다와 박성광의 '생각 생각 생각 좀 하고 말해'가 있다. 박영진은 적당히 사용하지만 박성광은 갑자기 뜬금없이, 나와야 할 타이밍이 아닌데도 남발한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박영진을 이기고 싶은 모양. 결국 두 유행어 다 뜨지 못했다.

2012년 7월 22일을 끝으로 사실상 종영.

  1. 이 덕분에 파인애플 광고를 따내기도 했다.
  2. 소송문제를 피하기 위해선지 풀네임으로는 잘 안 나오고 박회장으로 통한다.
  3. (ex)식빵 봉지를 묶을 때 쓰는 그 사각형 그거(...)
  4. 근데 그게 잘 들어보면 뭔가를 연상시키는 단어들이 많다. 예를 들자면 커피컵에 덧대는 종이의 이름을 '뜨'거운 커피잔('IT')을 '덧'대준다고 해서 뜨잇덧, 휴지를 걸어놓는 장치를 '휴'지가 '스르륵'풀리도록 도와줄'께' 해서 휴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