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노 사야

BLACK★ROCK SHOOTER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
심볼허무세계현실
50pxBLACK★ROCK SHOOTER쿠로이 마토
50pxDEAD MASTER타카나시 요미
50pxCHARIOT이즈리하 카가리
50pxSTRENGTH코우타리 유우
50pxBLACK★GOLD SAW이리노 사야
50pxINSANE BLACK★ROCK SHOOTER


納野 サヤ(いりの サヤ)

파일:Attachment/chara04.jpg

BLACK★ROCK SHOOTER 2012년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 성우는 노토 마미코.


쿠로이 마토가 다니는 학교의 상담교사. 상담실의 이름은 "아침놀 상담실".
상담실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다양한 학생들이 그녀에게 상담을 의뢰하곤 하며, 코하타 아라타의 경우는 아예 대놓고 친분이 생겨 이름을 트고 다니는데다 합숙 후 기념품을 사갈 생각을 할 정도.

이즈리하 카가리 때문에 타카나시 요미와 친해지지 못하는 마토가 상담하러 왔을 때, 앞뒤가 똑같은 전화번호 드립을 치며[1] 마음의 아픔을 대신 느껴 주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많은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그것이 어떻게 스토리 진행에 변수가 될지 기대되는 인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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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에서 코하타 아라타가 좋아하는 남학생에게 고백한 것을 들통나서 놀림거리가 된 후 상담실에 찾아오자, 코하타가 마음이 아픈데도 생글생글 웃는 것을 보자 자신이 눈물을 흘리더니 코하타에게 "지금 너는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울라고 강요하는 듯한 말을 한다. 이 장면에서 밝던 상담실 불도 갑자기 꺼진 듯 어두워지고 사야가 아라타에게 얀데레 죽은 눈에 가까운 눈빛을 하며 저벅저벅 다가오는 모습은 심히 공포스럽다.

거기에 코우타리 유우가 자신보다 쿠로이 마토와 친한 것을 보고 질투 얀데레 축 처진 타카나시 요미가 상담실 앞을 지나치자 인사를 건네는데, 요미가 당황해하며 도망가자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요미를 바라본다. 이후 상담실에 꺼낸 학생 일람에는 쿠로이 마토타카나시 요미에 표시가 되어 있었다.

3화 마지막에는 결국 요미를 상담실로 데려오는데, 요미가 커피에 각설탕 2개를 넣어달라고 했는데도 블랙으로 타서 주더니(...)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는 찰나에 코하타 아라타멘붕 쓰러지는 것을 느끼고는 갑자기 눈물을 흘린다.

4화에서는 지난 화에 이어 타카나시 요미에게 커피를 타 주었는데, 요미의 걱정을 들으면서 "아무도 너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말을 무심코 하듯 내뱉어 버린다. 이 말 한마디에 요미의 정신붕괴가 가속되었다.
거기에 DEAD MASTER흑화 장면에 맞춰 집에서 카페오레를 데우는 장면이 나왔는데, DEAD MASTER가 흑화를 완료하는 장면에 이어 사야가 전자레인지에서 커피를 꺼내면서 "완성"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

결국 3화부터 훌륭한 흑막의 모습을 보여 주어, 팬들은 사야가 B★RS 설정에서 중요하다고 하는 그 인물의 현실 구현화가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 사실 이 떡밥은 그 이전부터 컬러링 등으로 있었지만, 다들 3화와 4화의 내용으로 확인사살했다고 보고 있다.

5화에서 다양한 관계가 형성되어, 유우가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끼게 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토의 정신을 직접적으로 붕괴시키는 행동을 했다는 것. "네가 죽어버리면"이라는 말과 함께 목을 조르려 했다. 마토의 행동을 오지랖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닐까나.

6화에서 기절한 마토를 유우가 데려오자, B★RS가 폭주해버린 원인을 제공한 유우의 뺨을 때리며 화를 낸다. 그리고 IB★RS를 막기 위해 마토를 죽이려 하지만, 아무 잘못이 없는 마토에게 차마 손을 대지는 못한다. 대신 BLACK★GOLD SAW와 일체화하여 IB★RS 내부의 마토를 깨우려고 하지만 실패.

그리고 6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야와 유우는 사야가 학생이던 시절부터 알던 사이였다. 부모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학교에서도 따돌림당하던 유우를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던 사야는 유우와 가까워지게 되고, 예의 불행들을 묵묵히 감내하는 유우가 자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강하다고 말하자 유우는 사야에게 "아픈 일이나 힘든 일이 있으면 다른 아이가 나와서 그 아픔을 대신 받아준다"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우의 집이 불에 타버리고 마는데, 사야는 그 불을 유우가 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생각이 유우에게 정확히 간파당해버리고, 사실 화재의 원인도 유우의 양아버지가 피우던 담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안 사야는 죄책감에 유우를 찾는다. 사야는 유우에게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며 용서를 빌고, 유우는 "날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면 날 지켜달라"며 사야를 BLACK★GOLD SAW로 각성시킨다.

분명 악인은 아닌데, 왜 요미를 멘붕시키며 DEAD MASTER를 불러내는 짓을 했는지는 완결이 1화 남은 상황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다. 유우를 위해서라기엔 조금 이상한데, 어쩌면 DEAD MASTER를 불러낸 다음 허무세계에서 죽이는 것으로 고민을 해결해버리는 막가파식 충격 요법을 노린 걸지도.

혹은 B★RS라는 와일드 카드를 견재하기 위해 DM을 의도적으로 각성시킨 것일수도 있다. 작중 5~6화에서 사야가 마토를 죽여서라도 B★RS를 없애려 하다 차마 실행하지 못한다거나, "B★RS는 그 세계를 파괴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 B★RS를 상당히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리노 사야의 목적은 우리들의 그 아이(스포일러)에게 있어 유일한 안식처인 허무세계를 지키는 것인데 반해, B★RS는 괴로움 그 자체를 부정하며 일반적인 괴로움 자체를 겪지도 않는 쿠로이 마토의 마음을 반영하여 허무세계의 존재들을 모두 죽임으로서 소녀들의 괴로움을 없애려 하기 때문[2]에 서로의 입장이 상반된다. 게다가 B★RS는 허무세계의 존재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하기에, DM의 진정한 힘을 일깨워서 B★RS에게 대적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려 했을 가능성도 고려해 볼 만 하다.

결국 7화 전체의 내용을 고려해볼 때, 후자의 추측이 맞는 것을 설명이 되었다. 물론 그렇게 그녀가 고생시켜가며 각성시킨 DEAD MASTER조차 IBRS 각성조차 하지 않은 B★RS에게도 제대로 된 타격을 입히지 못했고, 진심을 발휘한 STRENGTH가 그토록 강력한 IBRS조차 압도적인 힘으로 털어버리는 모습이 나온 탓에 왼지 삽질한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해졌지만. 더불어 3화에서 BLACK★GOLD SAW의 허무세계 내에 코하타 아라타를 비롯, 여러 소녀들을 키우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이리노 사야가 상담 교사라는 자리를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학생들 간 갈등을 부추기고 마음속 상처를 키워 새로운 허무 세계의 존재들을 만들어 낸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역시 B★RS와 대적하기 위한 그녀의 방법이었으리라.

덧붙여 상담실에서 사용하는 커피잔은 전부 하얀색 머그컵에 간단한 문양이 그려져 있는데, 집에도 그런 커피잔들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 무슨 떡밥인지, 아니면 그냥 개인의 취향인지는 불명.[3]

사실 커피의 취향을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마실 것에 우유를 타는 것을 좋아하는 취향이라는 것이 설명에 더 적절하다.

마지막에는 유우와 다시 친하게 지내는듯.

사실 이애니의 최고의 피해자, 친구는 안늙었는데 혼자만 아줌마가 되었다

  1. 정확히는 마토의 가슴을 짚었는데, 여기에 니코동에서 감상하던 사람들이 드립을 친 것. 뭘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2. 6화 종반과 7화 중반에서 마토가 하는 독백과, 7화 초반의 STR가 사야에게 하는 말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다.
  3. 상담실과 사야의 집에 있는 머그컵에는 간단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사야가 커피를 데워서 "완성"시킨 파랑새 무늬 컵 이외에는 전부 검은색으로 되어있다. 이와 함께 사야와 대응되는 B★GS가 허무세계의 존재들을 임의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는 점, 사야가 학생들의 괴로움을 의도적으로 극대화시켜 허무세계의 존재들을 각성시키려 한다는 점, 그리고 요미의 행보가 작중 중요하게 다뤄지는 동화책의 전개에 대응되는 점과 그 동화책에서 작은 새가 맞이하는 최후를 고려할 경우, 이는 사야의 존재를 암시하는 장치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