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음반기획자)

1 소개

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싱 본부장. 한국외국어대학교의 통상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이수만의 외조카이다.

대학 시절, 팬 모니터 동향으로 SM에 입사하였다. 이후 2005년 정식으로 A&R 직원이 되었고 이후 실장에서 이수만 회장 직속의 프로듀싱 본부장으로 승진하였다. 작곡과 편곡도 직접 배워 샤이니의 '내가 사랑했던 이름', '소년, 소녀를 만나다'의 저작권자로 등록되어 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등 유럽 각지를 돌며 유니버셜,소니 등 글로벌 음원 배급사와 연계된 작곡가,프로듀서들을 찾고 최근에는 송캠프로 명명되는 집단 창작 활동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SM과 작업한 여러 작가들 SNS에는 꽤 주기적으로 송캠프 후기 사진들이 올라온다.

SM 아티스트 음반의 80%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2 역할

세계적인 수준의 SM A&R 팀을 만들고, 현재 전세계에서 곡을 수집 중이다.

각 그룹 혹은 솔로 가수에게 최적화된 음악을 찾아내어, 작곡가, 편곡가, 프로듀서에게 기획 의도와 방향을 지도 편달하고, 이수만의 최측근으로 이수만 회장의 의도를 정확하게 집어내어 음반에 반영한다고 한다.

SM A&R 은 국내/해외 팀이 나눠져 있으며 그 안에서도 세부적 부서가 따로 있고 각 부서마다 일주일에 여러곡을 만들고 혹은 골라내고 회의후 선택한 곡이 최종 이수만 결제가 떨어져야 곡이 발표된다고 한다. 이수만이 모든 가사와 사운드 하나까지 다 챙긴다고. 실제로 이성수 본부장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불가능할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가능했기에 SM이 지금까지 커졌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이성수 본부장이 태티서Twinkle을 타이틀 곡으로 추천했고 이수만이 가사와 트랙을 들어본 뒤 '눈에 잘 띄잖아'라는 가사를 '눈에 확 띄잖아'로 바꾸었고 기타 리프는 수십 번의 수정이후 최종 완성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A&R보다 이수만의 감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애초에 Twinkle을 골라낸 A&R팀이 없었다면 태티서의 성공적인 유닛 활동은 어려웠을 수도 있다.

또한 단순히 곡을 수집하는 것을 넘어 작곡가와 프로듀서에게 수정을 디테일하게 요구하는데, 레드벨벳Ice Cream Cake의 데모 버전은 지금의 사운드가 아니었다. A&R의 지속적인 피드백이 현재 완성된 레드벨벳Ice Cream Cake였던 것이다.

단순히 돈을 주고 곡을 사온다는 개념보다는 상위로 보는 것이 옳다. SM에 곡을 주는 프로듀서들이 YG나 JYP를 비롯한 여러 기획사와도 작업을 하고 있지만 SM에서 나온 곡들의 분위기는 확실히 SM 느낌이 난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자신의 의도와 기획에 맞게 치밀하게 프로듀싱하고 있는 것이다.

2.1 송라이팅 캠프

기존 유니버설, 소니, 워너 채플 등의 음원 배급사를 연계한 프로듀서와 작곡가에게 곡을 받다가 그 중에서도 실력 차이나 색깔 차이가 분명하기에 잘하는 사람들과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SM 청담동 사옥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비트메이커와 탑라이너의 조합으로 일명 '송라이팅 캠프'를 국내에 최초로 체계적이고 대규모로 도입하였다.

국내에서도 이전부터 공동 작업은 드물지 않았으나, 어떤 곡을 구입하여 국내 작곡가가 편곡하고 추가 수정하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대륙과 국적의 음악가들이 서로 얼굴도 모르는 관계에서, 한 장소에 모여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곡을 생산하는 시스템은 확실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현재는 K-POP 씬이 커지면서, SM이 주최한 '송라이팅 캠프'가 아니라도 많은 '송라이팅 캠프'가 개최되고 있으며, 많은 K-POP 가수들이 여기에서 만든 곡을 발표하고 있다.

2.1.1 송라이팅 캠프에서 만든 곡

이외에도 다수의 곡이 존재하며 앞으로도 많은 곡이 계속해서 발표될 예정이다.

3 경력

프랑스에서 개최된 미뎀 행사에서 S.E.S.의 'Dreams Come True'를 구매한 것이 첫 시작이라고 한다.

당시 대한민국의 저작권 개념에 대한 인식과 인프라가 조악했던 것을 감안하면, 해외 작곡가가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 곡을 판매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이성수 본부장은 미뎀 행사장에서 고위관계자의 아우라가 보이는 사람에게 무조건 말을 먼저 걸었다고 한다. 이때 이후로 꾸준히 네트워크가 쌓이고 SM가수들의 앨범 크레딧에서 외국 작곡가의 이름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초반에는 좁은 저작권 시장,미미한 아시아 영향력 때문에 아시아, 북미, 유럽에서 같은 곡이지만 해당 저작권자와 합의하여, 각 국가의 가수들의 곡으로 발매되기도 한다. 2009년 이후 K-POP 시장 규모가 확대되며(저작권 시장도 같이 커짐), 최근에는 해외 작곡가가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단독으로 곡을 판매할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아시아에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고 싶어하는 외국 프로듀서들도 많아졌다고...일본,중국,태국,대만 같은곳에서도 곡을 팔수 있으니까. 이후 여러 프로듀서들이 케이팝 누구와 작업을 했다를 프로필에 추가하며 대만,태국 등지에서도 곡을 팔고 있다.

히치하이커가 기획사들에게 데모곡들 돌릴때 SM에게도 전화를 걸었었고 이성수 본부장이 직접(!) 찾아가서 현장에서 데모곡들을 모두 들어본뒤 계약한 일화는 나름대로 꽤 유명하다. 그만큼 좋은 곡,프로듀서에게 적극적이었다는 얘기.

4 기타

디자인뮤직과 런던노이즈를 K-POP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프로덕션팀으로 만들었고(사실 가장 덩치가 큰 SM에서 곡을 자주 발표하니), 언더독스나 테디 라일리, 스테레오 타입스 같은 세계 최정상 프로듀싱 팀이 먼저 SM에 곡 판매 문의를 할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다니엘 오비 클라인이라는 프로듀서 역시 K-POP을 통해 소개된 후 E SENS The Anecdote의 프로듀싱을 맡는 등 여러 음악가들이 소개되고 있다.

2016년 이성수 본부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SM도 힙합의 인기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고 있다. 이후 데뷔한 NCT의 콘셉트를 보면 힙합이 떠오르는것이 우연이 아닐것이다.

SM STATION 채널이나 SCREAM 레코즈 등 앞으로도 SM의 A&R에서 활발히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SCREAM 레코즈는 해외 작곡가 담당 A&R 팀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고 이수만이 채택했다고 한다. 담당자의 이름은 이서경. 샤이니f(x)가 부르는 딥 하우스 계열의 곡을 국내에 소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2008년부터 덴마크 출신의 프로듀서 Thomas Troelsen의 곡들이 2008년부터 많이 발표했는데(주문,산소같은너,셜록,에브리바디,누에삐오) 앨범 발표전 유력한 SM의 타이틀곡 프로듀서로 언급이 될만큼 꽤나 여러기간 동안 실제적으로 SM에서 가장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다. 현재는 플로라이다,저스틴비버,돈디아블로,메간트레이너,데이비드게타 등 톱뮤지션들과 작업중.

  • SM의 오랜 팬들 중 일부는 현재 SM의 다양성 실험 방식에 회의적이고 여러 콜라보나 이벤트 및 기획들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기존 SM의 고유의 폐쇄적이고 고집스러운 면을 계속 유지했으면 하는 것이다.
  • 본인의 말로는 목숨 걸고 일을 한다고 한다.
  • 실제로 가사에 집중하겠다고 말이 나온뒤 잼 팩토리라는 작사 전문 집단과의 작업이 늘어났다. 서지음 등이 이곳 출신이다.
  • 유튜브에서도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도 직접 몇번 하였다. 40대에 가까운걸 감안하면 상당히 동안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이성수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테디 라일리, 이현승, Jinbo, 이은진 등의 국내외 작곡가가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