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E SENS
제 13회 한국대중음악상 선정 올해의 음반 | |||||
《W.A.N.D.Y》(2015년) | → | 《The Anecdote》(2016년) | → | - (2017년) |
1 개요
대한민국 힙합 가수 E SENS의 정규 1집. 이센스라는 이름으로는 처음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며, 동시에 '가수의 복역 중 음반이 발매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앨범명인 'The Anecdote'는 영단어 Anecdote에서 비롯된 것으로 개인적 진술, 일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센스의 개인적 일화들을 랩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2015년 8월 27일 자정에 온라인으로 음원이 공개되고 다음 날인 28일 정오에는 오프라인으로도 정식 발매가 되었다.
앨범이 발매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2014년 10월 이센스의 대마초 흡연 적발로 인하여 11월 발매 예정이였던 것이 미뤄지게 되고 이후 한번 더 적발이 되면서 발매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태였으나 이후 이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서, 스텝, 관계자들이 복역 중인 이센스에게 너 없이 앨범 발매해도 되겠냐고 물어 합의를 보아 발매했다고 한다.
전곡의 작/편곡 및 메인 프로듀싱을 다니엘 '오비' 클레인(Daniel 'Obi' Klein, 이하, '오비')이 맡았다. 리한나, 제니퍼 로페즈와도 작업했던 힙합 R&B 프로듀서로서, 메쏘드 맨, 팻 조, 미씨 앨리엇 등 미국 본토에서 유명한 힙합 아티스트 들과 많은 트랙을 함께 하기도 하였으며, 이것 외에도 국내 가수와는 태민의 'Ace'와 레드벨벳의 'Automatic' 'Time Slip' 'Cool Hot Sweet Love'등 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
앨범에는 2014년 9월에 미리 발매된 Back In Time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2015년 8월 10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보너스 트랙과 포스터[1]가 포함된 한정반을 예약 받았는데, 현재는 한정반을 포함한 예판용 앨범은 품절된 상태이며, CD 케이스에 부착된 분홍색 스티커를 통해서 한정반임을 구분 할 수 있다.[2]
2016년 8월 31일 기준 현재 품절되어 일반판도 구매할수가 없다. 앨범 찍어내는것도 게으른 이센스 10월 12일 기준, 앨범 초도 2만장을 완판하여 재발매를 앞두고 있다는 기사와 함께 공식적으로 재발매되었다. 현재 모든 구매처에서 일반판으로 구매 가능하다.
2 트랙 리스트
볼드체는 타이틀을 의미
트랙 번호 | 곡 제목 |
1 | 주사위 |
2 | A-G-E |
3 | Writer's Block |
4 | Next Level |
5 | 삐끗 |
6 | 10.18.14 [3][4] |
7 | The Anecdote / Skit [5] |
8 | Back In Time [6] |
9 | Tick Tock (Feat. Kim Ximya) |
10 | Unknown Verses[7] |
3 평가
에넥도트[8]는 비트, 랩, 가사 모든 부분에서 이미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앨범이었습니다.- 강일권 (리드머 편집장)
켄드릭의 'TPAB'를 들으면서 동시대 경쟁자들을 바보 만드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걸 센스의 앨범을 들으면서 또 느꼈다.- 허클베리피
(발매 전) 드디어 한국의 Illmatic이 나왔다고 보면 돼요.(발매 후) 내가 뭐 틀린 말 했냐.
- 딥플로우
그 흔한 언어유희나 비유 하나 없이, 서사와 표현력의 힘.- 제리케이
쓰던 가사를 다시 쓰기로 한다.- 마이노스
센스가 드디어 알을 깨부수고 나왔다.- 스윙스
2015년 각종 평단에게 호평을 받은 최고의 앨범
2016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The Anecdote] 발매 후, 각종 힙합커뮤니티는 물론이고 많은 음악 평론매체에서 수많은 호평이 쏟아졌다. 위와 같이 수많은 동료 아티스트들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고, 특히나 2015년 연말에 다루는 특집기사에 올해의 앨범으로 빠지지 않고 꼽히기도 했다.
Weiv, 피키캐스트, 음악웹진 이명, GQ, IZM, 리드머 등 각종 매체에서 올해의 음반으로 꼽혔으며, 별점(별 다섯개 기준)을 매긴 리드머와 IZM에서는 각각 별 4개반과 4개를 얻었다.
4 트리비아
- 이 앨범이 나오기까지 숨겨졌던 핵심 인물이 있는데 바로 BANA(BeastsAndNativesAlike)의 김기현 대표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인터내셔널 A&R로 활동하던 사람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회사인 BANA를 구상하던 중 이센스가 독립적인 활동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연락하여 뜻이 잘 맞아 같이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나 이센스가 첫 정규앨범을 만드는데에 있어서 그의 의견을 존중하고 옆에서 조언해주는 방식으로 콘셉트를 완성하게 되었고, SM에서 일하던 시절 해외 프로듀서들과의 교류가 많았던 터라 다수의 프로듀서들을 만나 이센스가 원하는 방향으로 앨범 작업을 도와주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프로듀서 오비를 만나게 된 것도 김기현 대표가 아니였으면 불가능했던 일이다.[9]
- 원래 [The Anecdote]는 다수의 해외 프로듀서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였으나, 오비와 이센스 서로의 생각과 방향이 잘 맞아 떨어져 1인 프로듀서 체제로 작업이 진행되었다. 당시 이센스는 오비가 들려줬던 샘플곡 3개를 듣고는 그 자리에서 거절했던 일화가 있는데 그로 인하여 작업하려고 준비했던 작업물들도 전부 갈아엎고 이센스가 원하던 90년대 힙합 프로듀싱을 거의 이센스와 작업하는 내내 거의 즉석으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10][11] 힙합 프로듀서로 시작했던 오비 자신도 잊고있었던 90년대 힙합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
- 9번 트랙 Tick Tock에 피쳐링한 Kim Ximya는 남성 래퍼로, 과거 무료 공개곡인 Sleep Tight를 프로듀싱한 FRNK (구 FRNK$EOUL a.k.a All.I.D) 등과 함께 했던 AXAX Kuddy[12]이며, 현재 BANA 소속이다.
여성 보컬이 아니였다이센스가 앨범을 기획할 당시 애시당초 피쳐링을 딱 한 명만 두자고 했고, 몇몇 후보들 중 최종적으로 Kim Ximya가 뽑혔다고 한다.
- 에넥도트의 커버는 손수건이다. 한 개인의 '일화'를 바탕으로 나온 앨범이기 때문에 한 사람의 땀과 눈물을 받아주며 늘 손에 쥐고 다니는 손수건이 아트워크의 메인 콘셉트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 손수건이 실물로 존재하는데 에넥도트 인스타그램에서 열었던 이벤트에 당첨된 사람들 중 추첨된 일부에게만 실제 손수건이 포함된앨범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 한정반 공지 당시 에넥도트 인스타그램에는 오래된 공테이프 사진을 올리며 '예약 구매 하신 분들을 위한 [The Anecdote] 한정반 보너스'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것 때문에 한정반 보너스가 히든트랙으로 밝혀지기 전까지 에넥도트의 한정반 보너스로 에넥도트의 테이프를 증정한다는 루머가 떠돈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실제로 예약구매자들이 택배 수령을 하고는 왜 카세트 테이프가 없냐고 물어보는 사례가 아주 많았다고 한다.
- 발매 이전, 앨범을 먼저 들어보고 드디어 한국의 illmatic이 나왔다고 보면 돼요[13]라고 한 딥플로우의 발언이 사람들로 하여금 이 앨범의 기대치를 엄청나게 높임과 동시에 설레발친다는 소리를 들으며, 에넥도트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리스너들이 꽤 있었는데 발매 이후 많은 리스너들의 찬사를 받았고 트위터로 딥플로우는 내가 뭐 틀린 말 했냐?라며 쿨하게 반응을 보였다. #
- 8월 29일 에넥도트
퍼큐멘터리다큐멘터리가 바나 TV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올라왔다. 김기현 대표의 인터뷰에 따르면 기회가 될 시엔 숏 버젼이 아닌 애초 기획한 버젼으로 완성도를 높여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 2015년 가온차트 음반 판매량 집계 결과 2015년에 에넥도트는 약 17,000장 정도 팔린 것이 확인되었다.
- 2016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최우수 랩&힙합 음반, 최우수 랩&힙합 노래(The Anecdote)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리고 결국 노미네이트 된 세 개의 부문 중 두 부문, 그것도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과 올해의 음반부문 수상에 성공하며 한대음 최초 옥중수상(...)
리얼 Thug Life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 에넥도트가 성공한 후 예전 스윙스가 발표한 아밀리 트랙에 피쳐링했던 이센스의 가사가 재조명 받고 있다. 가사 내용은 "만일, 1집 망하면 반성하고 입 무거워질게. 근데, 그럴 일 없지."이다.
정확히 7년 뒤 그는 약속을 지켰다.
- 에넥도트의 1주년을 기념하여 BANA에서
주인공 없는1주년 기념 파티를 열었고, 빈지노가 참여한 Writer's Block 리믹스와 마스타 우가 참여한 Tick Tock 리믹스를 공개했다.
- ↑ 포스터에는 전곡의 가사가 써져있다.
- ↑ 반대로 일반판은 흰색 스티커가 부착되어있다.참고로 가사집 역시도 일반판에는 없고 한정판에만 있다.
- ↑ 2014년 10월 18일은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솔로 1집 타이틀 화장 지웠어로 멜론 음원 1위를 한 날이다. 즉 개코에 대한 디스곡. 가사 마지막의 "구라야 전부. 멜론 1위 했던데? 어 Good Job."으로 확인 사살. 참고로 이 가사 이전 구절인 "개털일땐 다 까더니 생기니 변하는구나." 마지막에 일부러 음을 지직거린 듯한 소리가 난다. 씨..로 시작하는걸 보아 개코한테 욕설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교묘하게 가린듯하다. 이 욕의 정체는 에넥도트 브로마이드 가사집에 의하면 씨발 니네들 음반이라고 한다.
- ↑ 개코가 화장 지웠어로 멜론 차트 1위를 먹은 날짜는 정확하게 18일이 아닌 레딘그레이 앨범이 나온 14년 10월 16일 당일부터다. 이후 18일 오전까지는 계속 차트 1위를 유지했던 것으로 기록이 남아있고, 그것을 이센스가 확인한 날 혹은 곡을 만든 날이 18일인 것으로 추정된다.#
- ↑ 한정반 앨범에만 포함된 히든트랙으로 2분정도 이센스 가족의 대화가 나온다. 따로 트랙이 있지 않고 7번 트랙 끝에서 이어진다. 인스타그램에서 한정판 공지를 올릴때 골드스타 마크가 있는 카세트 테이프가 올라와 많은 사람들이 에넥도트의 카세트테이프 버젼이 한정반 보너스다라고 착각하여 단정지어 버렸으나
이래서 설레발이 문제다후에 테이프에 녹음된 음성을 실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The Anecdote의 끝과 Back In Time의 시작을 이어주는데 깊은 의미가 있는 스킷이라는게 중평. - ↑ The Anecdote의 정식 선공개 싱글곡. DJ soulscape가 진행하는 라디오를 통해 발매일보다 먼저 선공개되기도 했다.
- ↑ 이유는 모르겠으나, 5분 30초 중에서 실제로 랩이 나오는건 약 3분 46초까지고 그 후 1분 40~50초 가량은 랩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이센스가 어떤 의도로 이렇게 곡을 제작했는지는 아는 사람이 혹시 있다면 추가바람
- ↑ 원래는 발음상 애닉도트라 읽는 것이 맞지만 누군가 anecdote를 에넥도트라 읽기 시작한 이후부터 그대로 굳어져서 그렇게 부르고 있다(...)
- ↑ 3년 가까이 A&R로 일하며 오비와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에넥도트 다큐멘터리를 보면 둘 사이의 대화가 단순히 비지니스적인 사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 ↑ 이센스 또한 오비가 비트 작업을 함과 동시에 가사 작업을 즉석에서 해냈다고 한다. 즉, 앨범의 전체적인 틀만 미리 구상했을 뿐이지 가사도 비트도 전부 미리 만들어진 것이 아니였다.
- ↑ 작업한 시간만 따지면 거의 23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 ↑ 프랭크서울과 함께 돕맨션(Dopemansion)이란 팀으로 활동했다. BANA에 들어간 이후 닉을 바꾸었다.
- ↑ 후에 힙합엘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사람들이 자신의 앨범 양화 이야기보다도 당시 발매되지 않았던 에넥도트 이야기를 너무 많이 물어보는 바람에 한국의 일매틱 발언을 후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