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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藝春
1919 ~ 1977
대한민국의 영화배우로 1919년 경기도 경성부(京城府, 現 서울특별시) 출신. 연기배우 이덕화의 아버지이다.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극단 백양좌에 들어가 활동을 하였고 이후 약초, 무궁화 등의 악단생활을 하다가 1955년 영화감독 이강천의 피아골을 통해서 영화배우로 데뷔하였다.
당대의 영화배우인 허장강(허준호의 아버지), 최무룡(최민수의 아버지), 독고성(독고영재의 아버지) 등과 함께 50, 6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배우가 되었으며 특히 악역 역할을 많이 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들인 이덕화 역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악역 역할을 많이 하였다는 아이러니가 있었기도...[1]
역대 출연작으로 성춘향, 맨발의 청춘, 푸른 하늘 은하수, 연산군, 원효대사, 임꺽정, 한양건달, 밤에만 흐르는 강 등에 출연하였다. 1977년 향년 59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참고로 1964년작 마도로스 박에도 출연한 바 있는데, 이 때 같이 연기한 배우 중 한 명이 바로 박준규의 부친인 박노식.
본래 병을 앓고 있었지만 아들의 사고로 인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것은 아들인 이덕화 항목 참조.
이덕화의 회고에 의하면 무뚝뚝하면서도 아들과 가족을 많이 사랑하는 아버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투병 중에도 아들이 병문안을 오면 번거롭게 왜 찾아왔냐고 퉁명스레 쏘아붙였다는데, 사실은 그 전날 밤새다시피 옷을 정갈하게 차려입고 아들을 기다렸다고 한다. 또한 사망 당시 사고를 당한 아들과 같은 병원에 입원했는데, 아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자러가야 겠다는 말과 함께 헤어졌고 다음 날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 ↑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덕화의 학생 시절 회고에서는 학교에서 극장에 단체관람 갈 때 이예춘 본인의 출연작이면 "가지 마라"라고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