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징벌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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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징벌 소녀의 조연
금희의 여동생이자 유일한 가족. 비행기 사고에서 마법소녀의 도움을 받아 살 수 있었기에 마법소녀를 동경하고 있었다.

2 작중 행적

1화에 정혜리에게 슬리퍼가 물린채로 발받침을 하고 있던 이금희를 목격한다. 2화에는 정혜리에게 대들어 폭행을 당하고 온 이금희를 경멸하는 시선으로 바라보아 이금희의 멘탈을 깨트리지만 4화에서 정혜리가 사주해 집 앞에서 이금희에게 학교로 나오라고 협박하던 애들을 세일해서 산 식칼로 협박하고 이금희를 감싸준 뒤 학교로 다시 가라고한다. 이금희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정혜리가 굉장히 살갑게 굴자 더는 괴롭힘 당하지 않기 위해 정혜리와 화해하지만 사실은 이금희 대신 이주희를 괴롭히고 있었고, 그걸 모른 금희는 날마다 혜리에게 괴롭힘 받아서 짜증난 주희에게 혜리의 화보집을 같이 보자며 밀여붙이자 결국 둘이 싸우고 주희는 친구네 집에 간다며 집을 나갔지만 그날 이후 3일 후 주희는 마법소녀 패거리들에게 살해당한다. 후에 이금희가 마법소녀들의 약점과 능력, 그리고 증오가 담긴 주희의 비밀노트를 발견하고, 복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게 만든다. 그리고 1부 마지막화에서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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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 이전의 전임 계시자였다. 그것도 그 시기는 정혜리가 일진으로 군림하기 훨씬 이전 정미향이었을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타겟인 마법소녀 전원은 바로 이주희와 계약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미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던 정미향과 계약해 아름다움의 마법소녀로 만들어주지만 성형을 해 얼굴을 바꾼 정미향에게 실망한다.[1] 마법소녀들은 점점 타락해가며 궁극의 정의를 꿈꾸던 이주희를 미워하게 되고 이주희는 그런 마법소녀들에게 마법소녀로 만든 것을 취소하겠다고 선언한다. 김태희정혜리는 이주희를 따로 불러 설득시키지만 이주희는 계시자 능력을 이미 당사자가 모르게 이금희에게 넘긴 상태였고 격분한 정혜리는 이주희를 절벽에서 밀어 죽인다.(하지만 정혜리는 진짜 죽일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살짝 밀쳤을 뿐인데. 왜 떨어지냐며 자기가 당황해한다. 혹시 주희가 일부러..?)

생각해 보면 등장인물들 중 가장 안습한 캐릭터이다. 사람 보는 눈이 지지리도 없는 게 죄지 아이고... 정의감에 가득 차서 마법소녀 후보들을 믿고 계약을 했더니 박상아를 빼면 전부 인간 쓰레기들이어서 대실망하고, 한 술 더 떠서 자기 언니를 왕따시킨다는 것까지 알게 되자 빡쳐서 항의하러 갔다가 린치당하고, 정혜리에게 살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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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주희 또한 61화에서 살아생전에 그다지 정상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사람을 잘못 보고 마법소녀를 만든 것이 아니었던 것. 이 만화 뭐야 통수의 통수

하지만 이것도 아직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전의 사건의 전말을 알리는 회상에서 이주희는 이미 한 번 마법소녀들을 물갈이 한 적이 있다. 그리고 김태희의 회상에서 김태희를 이지메하는 전임마법소녀는 김태희처럼 불을 다루는 능력이고, 어쩌면 김태희가 불어서 전임자의 능력을 빼앗고 김태희에게 준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김태희 전임자는 자신이 김태희를 괴롭히는 것이 계시자에게 들통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김태희와 정혜리에게 살해당하기 전에 이주희는 마법소녀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다고 말했듯이 그녀들의 악행을 알고 있음에도 갱생의 여지를 준 것이며 그 갱생이 실패하자 자신의 안목에 실망하고 언니에게 넘긴 것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현재의 회상은 김태희의 일인칭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길로틴에게 정신공격을 가하는 목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

이후 연재분에선, 김태희가 파이어 스피카에게 폭행을 당하고 자살하려는 것을 이주희가 막으며 자신은 정의의 편이라고 말하나, 다음날 그것을 파이어 스피카에게 말해서 스피카가 김태희를 린치할 명분을 하나 더 쥐어준 꼴이 된 채, 김태희에게 머리채를 잡히나 스피카가 김태희를 폭행하며 이주희에게 "이제 쟤 말 듣지 마."라며 자리를 뜬다.[3]

그런데 다음 마법소녀 괴수퇴치 방송에서 스피카는 힘을 사용하지 못해 괴수에게 찍혀 죽고,[4] 이후 김태희는 스피카의 책상에 놓인 꽃을 깨뜨리며 이주희에게 "네 입맛대로의 정의는 죽었어."라며 조롱하려 했지만, 이주희의 교실에선 프리스트 갤럭시가 "이젠 네 방식의 정의에 못 맞춰 주겠으니 다른 앨 찾아."라며 마법소녀를 그만둘 것임을 말하고, 그걸 본 김태희가 울면서 "뭐라도 할테니 날 마법소녀로 만들어 줘."라는 말을 하자 마법소녀로 각성시킨 내용이 나오며, 과거 회상이 끝난다.

이후로 모든 사태의 원흉이 이주희인것으로 이야기가 종결되나 싶었는데..

3 진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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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틀 도대체 몇 번째 달리냐

75화에서 이것 역시 거짓임이 드러나며 또 한번 반전이 벌어졌다.

이주희는 애초에 우지영을 죽일 의도도 없었고, 단지 "이 사람은 마법소녀에 적합한 인물이 아닌거 같다"라는 생각이 계시로 전달되는 바람에 벌어진 사고였다는 것. 이주희는 자신이 왜 그런 생각을 한 걸까 라며 뒤늦게 자책했지만 김태희의 회유에 넘어가 마지못해 그녀를 마법소녀로 선택하게 된 것.

또한 나머지 마법소녀들 역시 이주희의 자의뿐만이 아닌 김태희의 지시에 따라 선발된 것임이 밝혀졌다. 대부분의 소녀들은 김태희의 지시에 의해 선발된 것이었으며, 이주희는 석연치 않은 구석을 느꼈지만 "이걸로 완벽해지는 거야, 저번같은 실수는 없어."라는 심리로 김태희의 사주를 그대로 따랐던 것.

물론 그렇다고 이주희 역시 완전히 책임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어찌되었던 계시자로서 자질을 제대로 안보고 죄책감에 휘둘려 무책임한 선택을 한건 이주희 본인이기 때문. 특히 이수진의 선정과 은연 중에 정혜리가 남을 괴롭힌다는 인상을 줬을 때, 오히려 당연하다며 두둔했던 일이나 기타 문제 발언들[5]은 전적으로 이주희의 잘못이다. 이수진의 경우, 자기처럼 살인을 저지른 이수진이 마법소녀로 봉사하며 죗값을 치루는 것에 대리만족을 느끼고자 한 의도로 김태희의 사주 없이 순전히 자기 의지로 살인자에게 마법소녀 일을 맡긴 것이다.[6] 앞서 마법소녀들의 이지메를 정당화하던 발언들은, 순전히 자기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 죗값을 치루고자 선정한 이번의 선택들이 잘못될리 없다, 그녀들은 정의를 지키는 마법소녀로서 완벽해야 한다라는 강박감에, 완벽한 마법소녀들이 잘못했을리 없으니 괴롭힘 당하는 쪽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는 논리로 일부러 피해자 탓을 하며 가해자들을 합리화한 것이고, 오히려 악행을 부추긴 결과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 나머지 마법소녀들은 그나마 그럴싸한 명분이라도 있던 것에 비해, 금박하는 김태희가 별거 아닌 소원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루는지 장본인에게 알려주자라면서 "물론 위험한 이야기는 쏙 빼고 말해야겠지."라는 대사까지 말하며, 정의나 완벽과는 하등 상관없이 아주 대놓고 선정된 마법소녀를 망가뜨리겠다는 의도를 드러냈음에도 그대로 따랐다. 죄책감에 휘둘렸다 해도 이런 이유까지 따랐다는 건 도저히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만 김태희의 선동대로 완전한 악인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녀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배경에 김태희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니 적어도 후반부에 들어서는 어느정도 명예회복은 한 것으로 봐도 좋을 듯 싶다.

그리고 후에 언니에게 남긴 편지에서 밝히길 그녀가 진짜로 만들고 싶어했던 마법소녀는 바로 그녀의 언니 이금희였다.
  1. 내면의 아름다움을 원했기 때문이다.
  2. 근데 그걸 감안해도 이주희의 마인드도 어딘가 뒤틀려 있다는 묘사가 마법소녀 선택 이외에 이미 노골적으로 나왔었다. 40화에서 정혜리의 일기에 나온 모습을 보면 이상적인 마법소녀들을 원했다면서, 무슨 이유가 있든 정당화할 수 없는 괴롭힘에 대해 뭔가 그럴싸한 이유도 아니고 나보다 주목받고 기어올라서라는 정혜리의 대답에 어떤 동요도 안 보이고 당연하다는 듯이 그건 확실히 안되겠네. 누가 여기를 지켜주는데? 은혜도 모르는 애들은 조금 그래도 싸지.라는 말을 내뱉었다. 그래놓고선 막상 그 대상이 자기 언니라는 걸 알게 되자 마법소녀를 취소하겠다라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3. 여기에서 김태희의 독백으로, "어차피 정의같은 건 너희들 입맛대로 고르는 것 뿐이잖아."라는 말이 나온다. 사실상 이주희의 성격을 관통하는 말.
  4. 이 다음 컷에서 보면 다른 마법소녀, 데이지 노바가 최초의 마법소녀 전형 연예인이 되었다고 나온다. 전개 상으로 맞지 않는 내용이 붙은 걸 보면 데이지 노바가 스피카의 인기를 떨어뜨리려는 의도로 힘을 못쓰게 수를 쓰든 했겠지만 죽을 때의 표정을 보면 진짜로 죽을 거라곤 계산을 못한 듯하다. 결국 71화에서 고의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주희가 우지영의 힘을 못쓰게 만들어버렸고 이 사실을 아라에게 말한 현장을 목격한 김태희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그녀를 마법소녀로 만들었음이 드러났다. - 징벌 소녀에서의 40% 이상의 사건들은 이 시점을 기반으로 시작되었으며 이 이후의 사건들의 발단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나머지 일부 사건들과 이주희 본인이 살해당한 것을 포함한 징벌소녀 스토리 상의 대부분의 사건들이 본인의 선택으로 시작되었다. 사실상 김태희와 함께 이 스토리상의 만악의 근원이 된 셈. -
  5. 그건 확실히 안되겠네. 누가 여기를 지켜주는데? 은혜도 모르는 애들은 조금 그래도 싸지. 결국 자기 언니가 그 대상이었다는 걸 알게 되고는 그 경솔한 발언에 대해 자책한다.
  6. "네가 하고, 평생 짊어지고 살아." "네가 한 일에 책임을 지는거야." "너는 구원 받을 수 있어." '그때 내가 했던 이야기는 대체 누구에게 하는 말이었을까.'라는 대사와 해당 컷의 장면에서 자신의 실수로 우지영을 죽였던 죄책감을 이수진에게 투영하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