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場クロガネは稼ぎたい
일본 소년 선데이에서 발행 중인 만화. 작가는 고토 마사키.
1 배경
이치바 재벌가에서 자란 재벌가의 후계자 이치바 쿠로가네는 그 입장 상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었고, 그 덕분에 한눈에 타인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눈으로 본 자신은 재벌가의 위광을 업고 있을 뿐 이룬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오로지 자신의 힘만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돈의, 돈에 의한, 돈을 위한 사립 가쿠엔조노(学円園) 학원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입학한다는 사실에 들뜬 나머지 가쿠엔조노의 학칙을 제대로 보지 못해 한도 무한의 크레딧 카드[1]를 반입한 사실이 들켜 1억 학엔(学円)의 빚을 지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졸업까지 1억, 1달에 3백만 학엔을 갚지 못하면 퇴학되는 힘든 상황 속에서 이치바 쿠로가네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2 작품 특징
얼핏 세상물정 모르는 도련님의 고생담처럼 보이지만 가게 홍보에서 시작해 광고주와 광고매체 간의 관계, 주식, M&A까지 건드리는 등 경제적 소재를 학원물에 연관시켜 만든 만화. 다만 주인공의 사람의 재능을 알아보는 눈이라는 소재를 살리기 위해서 어느 정도 탐정 만화 같은 요소가 들어가기도 한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세상 물정 모르는 주인공이 점차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는 반면에, 이 작품에 나오는 이치바 쿠로가네는 빚을 지게 된 경위 등에서 보이는 어린애 같은 면을 제외하면 거의 완성형 캐릭터[2]로 나오기 때문에 성장은 주로 주인공과 관련된 에피소드의 주연이 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작중 설정이 모든 경제 시스템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만 평가하며, "경제 시스템은 아름다우나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라는 관점이 전면에 깔려있어 조금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다. 이것은 주인공인 이치바 쿠로가네가 설정상 그런 경제 시스템 속에서 먼치킨적인 능력을 얻은 데다 히로인인 아사마츠리 하가네가 그 경제 시스템의 정점에 속해 있는 이상 소년 만화의 스토리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
경제+소년만화라는 점에서 네이버 웹툰인 국립자유경제고등학교 세실고와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주인공의 가치관, 능력치, 가장 큰 차이인 학생회장 등등 만화의 분위기 상 차이가 많이 나지만, 종합적인 평가는 세실고는 현실적이고 어두운 경제 속에서 성장해나가는 성장형 주인공, 이치바 쿠로가네는 판타지적이고 완벽한 경제 환경 속에서 승승장구하는 먼치킨형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독자들 입장에서는 전자 쪽이 더 직접적으로 와닿을 수밖에.
다만 최신화로 갈 수록 그동안 자주 지적되었던 자본주의 사회의 부정적인 면모가 부각되어 최종적으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다룰지도 모른다.
3 설정
- 사립 가쿠엔조노(学円園) 학원
- 일본 정부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조기 경제 교육을 시켜 경제 발전을 시킨다는 목표 하에 일본 열도의 한 섬에 만든 학원. 일명 돈의, 돈에 의한, 돈을 위한 학원.
- 말이 학원이지 학원도시의 일종으로, 실체를 들여다 보자면 도시 수준도 아니고 그냥 사실상의 독립국이나 다름 없다. 학생부는 정부, 풍기위원회는 감찰/수사/정보기관, 각종 부서들은 실질적인 법인, 즉 회사이며 학생들은 국민이다. 심지어 학원 내에서 학엔(学円)이라는 화폐까지 따로 발행할 정도.
- 사실 일본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정이 붙어있어서 그렇지, 현실 기준으로 보자면 수많은 위법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다. 일단 미성년자의 노동부터가 위법으로, 일단 학원이니 부모님의 허가를 받는다고 쳐도 이건 고등학생 한정일 뿐, 중학생 이하는 얄짤 없이 불법이다. 또한 미성년자가 운전을 하는 모습도 나오는데 도로교통법 위반이며, 일본 내에서 따로 화폐를 만들어 실질적 가치를 부여하여 유통시킨 것도 불법.
- 게다가 각종 규칙도 문제가 있는데, 이치바가 한도 무제한의 크레딧 카드를 반입했다고 가쿠엔조노 최대의 벌금형인 무려 1억 학엔을 지불하도록 한다. 그것도 정식 재판도 아니고 반입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현장에서 바로 물렸다. 이치바는 그건 할아버지의 유품인데다 구좌가 말소되어 있어서 쓸 수도 없는 거라고 항의하지만 들어먹히지도 않아서, 융통성도 없고 실질적 효과도 잘못 발휘되고 있는 규칙임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이치바가 가지고 온 카드는 못 쓰는 거라 실질적 가치는 0에 수렴하는데도 이치바의 항의를 무시하고 무려 1억 학엔이라는 무지막지한 벌금을 물린다. 사실 그 이전에 외부 화폐를 들여오면 안 된다는 규정부터 문제가 있는데, 외부에서 화폐를 들여오면 시작할 때 차이가 생기니 공정한 경쟁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일단 학원에서는 학엔을 쓰고 있고 환전 같은 것도 안 하기 때문에 진짜 화폐를 들고 와도 무용지물이다.
- 풍기위원회도 문제가 많은데, 작중에서 풍기위원회는 경찰이나 정보기관 정도의 지위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나 학원에서의 실질적 권력은 생각보다 세며, 규칙 위반인지를 제대로 상기시키지도 않고 다짜고짜 덮친다. 체포 대상이 전혀 저항할 생각이 없다고 해도 마찬가지. 이는 1화부터 드러난다. 게다가 이들은 다름 아닌 총기를 사용하고 있다. 절대 가짜가 아니고 진짜 총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총을 겨누며 접근해도 될 것을 왜 이리 강경진압을 하나 의문. 게다가 엄밀히 따지면 이건 무기 관련 법률 위반이다. 그것도 풍기위원회만 가지고 있으면 모를까 일반 학생들, 특히 지하활동부도 갖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어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가 의문. 실제로 이것 때문에 살인이 일어날 뻔한 적도 있다. 더더욱 풍기위원회는 일반적인 범죄보다는 경제적인 범법 행위 처단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많이 생겼다.
- 여기까지는 법률 적용이 안 되니까 위법이 아니라고 칠 수 있지만... 학원 자체의 실질적인 문제가 있는데 이는 하단에 후술.
4 등장인물
4.1 신의 왼쪽 눈
부장은 이치바 쿠로가네, 부부장은 노먼 페이스. 부원은 이치바를 포함한 8명으로 부실도 있다.
- 이치바 쿠로가네
- 본 작품의 주인공.
- 재벌가문인 이치바 가문에서 태어난 재벌 상속자. 그 입장 상, 그리고 집안의 특성상[3] 여러 직업의 프로들을 만나왔고 그 덕분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직업이나 재능을 알아보는 재능을 가지게 되었다.[4]
- 하지만 그런 재능을 가진 덕분에 오히려 자신이 아무 것도 없는 애송이라고 처절하게 깨닫게 되었고, 그 반동으로 돈을 버는 것만이 지상과제인 사립 가쿠엔조노 학원에 입학하게 된다.
- 하지만 입학 초기부터 여러가지 소동에 휘말리게 되는 것은 물론, 자신이 가지고 들어온 할아버지의 유품인 구좌가 말소된 한도 무제한의 크레딧 카드를 반입하게 되어 가쿠엔조노 최대의 벌금형인 1억 학엔의 빚을 지게 된다. 본인은 유품인데다 구좌가 말소되어서 소용 없는 거라고 따지지만 먹히지 않았다.
- 하지만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 살려서 인재파견부 "신의 왼쪽 눈"을 창설하게 되고, 학생회장인 하가네의 의뢰를 비롯해 여러 의뢰를 받아들이면서 점차 돈을 벌어 갚아나가고, 자신의 부를 상장하고 빚을 갚을 능력이 되자 남은 빚을 한 번에 청산한다.
- 사토 마코토
- 이치바가 1억 학엔의 빚을 지게 돼서 수업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게 되어 가게된 제 13교정에서 만난 밑바닥 친구들 중 하나. 이치바의 인재조달 부활동을 돕기도 한다. 작중 묘사를 보면 내기나 게임을 좋아하는 듯 한데, 이건 다 재능이 없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았기 때문. 평범한 인생을 보내다 가쿠엔조노에 대한 것을 보게 된 이후, 입학해 특별히 변해보려고 했지만 재능이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격차만을 알게 되었고 이리저리 다니다 13교정까지 오게 된 것.
- 하지만 이치바가 나루코정에 소개해 준 인재가 재능의 차이를 느끼고 도망쳤을 때, 자신의 문제 같아 진지하게 설득을 해 돌려보냈다. 그리고 그 부분을 인정한 이치바에게 입부해서 같이 활동하자는 제안을 받고 정식으로 신의 왼쪽 눈에 입부하게 된다.
- 이후는 하가 카즈토의 제 2 인재파견부에 대항하기 위해 주식상장을 하기 위한 준비로 바쁜 이치바를 대신해서 부활동을 처리하고 있다. 부가 정식 상장함과 동시에 스톡옵션을 통해 6%의 주식을 취득, 20%의 하가네에 이은 제2 주주가 되었다.
역시 인생은 연줄
4.2 학생회
- 아사마츠리 하가네
- 가쿠엔조노 학원의 학생회장. 14살에 학생회장에 당선된 인재. 9살에 이미 1천만 학엔을 벌었다던가 여러 불량학생[5]들을 처리한 것은 물론, 가쿠엔조노 최대의 위기였던 가쿠엔조노의 겨울을 헤쳐나오는 등 전설을 계속해서 갱신하는 학생회장. 덕분에 "역대 최고의 학생회장"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이며, 학생들의 지지율도 엄청나다.
- 가쿠엔조노 학원의 학칙인 "성과에 합당한 대가를"에 가장 충실한 사람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저 쉬엄쉬엄 일하려고 했던 예전 학생회 임원들을 모조리 내쫓은 후 자기 혼자서 모든 것을 다 처리하기도 했다.[6]
- 하지만 이치바가 자신의 눈으로 학생회 임원들을 찾아내주겠다고 한 이래, 조금씩 임원들이 늘어가면서 부담이 줄어드는 중이다. 또한 임원들에게 자신이 너무 딱딱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진 않은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또한 과거엔 제 1 신문부의 부장이었다고 하지만 가쿠엔조노의 겨울을 보고 학생회장이 되기로 결심한 후 탈퇴했다고 한다.
- 참고로 학생회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는 나온 바 없다. 그런데 돈은 잘 벌면서 잘 쓰지는 못한다고.[7]
- 작중에서 보여주는 주요 정책들의 색은 대부분 자유주의적 경제체제를 따르고 있다. 그것도 신자유주의처럼 어느 정도의 복지를 도입한 것도 아니라 어느 정도의 복지조차 없는 고전적인 방식의 극단적인 자본주의.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도 상당수 있다. 일단 이치바 쿠로가네가 융통성 없는 규칙 때문에 1억의 빚을 졌고 쿠론과 함께 있던 이들도 굶은 일이 허다했다. 13교정에 있던 이들도 바깥 사회 같으면 복지 혜택을 받아 원하던 일자리를 찾았어야 했다. 이런 과도한 경쟁주의적 시스템의 문제점은 작중에서도 자주 들어나지만 본인이 고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게 문제. 결국 40화에서는 성실하게 일을 했지만 세금을 내지 못해 얄짤없이 퇴학당한 학생도 나왔을 정도. 그리고 그런 학생들은 지하 학생회에서 힘을 키운다는 점에서 언젠가 멘붕할 일이 예정되어 있다. 실제로 49화, 아사마츠리 본인이 만든 규칙에 의해 학생회장에서 해임된다.
- 엘자 스튜어트
- 가쿠엔조노 학원 제 1 신문부의 부부장. 학원 내 언론인 상도 받았을 정도로 유능한 인재이며 실상 제 1 신문부를 먹여살리고 있는 엄청난 엘리트.
- 과거 하가네가 제 1 신문부 부장이었을 당시 그녀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그녀를 동경하고 있었지만 학생회장이 되면서 부를 나가버린 후에는 그 마음을 숨긴 채 남은 부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가네의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알아챈 이치바가 엘자가 없이도 신문부가 돌아갈 수 있도록 제 1 신문부에 전문지를 만들 것을 제안하고, 그 제안이 성공하여 엘자에게 기대지 않고서도 신문부가 돌아갈 수 있게 되어 탈퇴 후 학생회 임원이 되었다.
- 이아라 미타르
- 2살 때 이미 읽고 쓰기가 가능했던 천재로, 주식투자가였던 할아버지에게 주식투자에 대한 것을 배웠고, 주식은 도박이 아니라는 가르침을 본받아 투자를 시작했다. 그리고 9살에 투자한 주식으로 2년만에 1억을 벌어들인 엄청난 실력을 지닌 주식 투자자로 투자의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지니고 있었다.
- 하지만 자신이 너무 돈을 잘 버는 바람에 부모님이 일에 의욕을 잃어버리고 일을 때려치고는 자신이 번 돈으로 살며 폐인처럼 변해버려, 가정이 깨진 것에 큰 쇼크를 받아 투자에서 손을 떼고 가쿠엔조노에 입학한다. 가쿠엔조노에서는 직접적인 노동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돈을 벌려고 하고 있지만 체력이나 접객 등에선 그야말로 젬병이라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었다.
- 하지만 이치바가 의뢰받은 제 5 의상부의 M&A를 기점으로 자신이 하려고 했던 일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학생회에 들어가게 되었고, 부모님 몰래 들어왔던 가쿠엔조노의 일을 도외신문을 통해 부모님이 알게 되면서 그들이 보낸 영상편지를 받아서 보고는 자신이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일하게 되었다. 학생회 내에서 맡은 역할은 회계.
- 쿠론 리우
- 가쿠엔조노 제일의 불량아로 유명하며 가쿠엔조노의 지하활동부에도 발을 걸치고 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나쁜 방향으로 유명했던 유명인사. 하지만 실제로는 가쿠엔조노에서 착취받거나 괴롭힘 당하는 애들을 위해서 발벗고 나서는 정의파이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돈을 벌고 싶어하는 행위에 거부감을 보이는데, 이것은 자신의 과거 때문.
- 어린 시절 길거리에서 배를 곯아가면서 살던 뒷골목 생활에서 자신을 구해준 경찰을 보고 자라 장래에 그와 같은 사람이 되겠다 마음먹고 있었던 어느 날, 그 사람이 부정을 저질러 돈을 벌어 잡혀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8] 이후로는 돈 그 자체에 사로잡혀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을 싫어하게 되었던 것이다.
- 하지만 계속되는 지하활동부 문제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던 풍기위원회가 그를 범죄자로 보고 지명수배에 들어갔고, 그것을 보고선 진짜 지하활동부로 돈을 벌던 지하활동부 부장이 풍기위원회 내부에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이치바와 학생회의 협력을 얻어 진짜 지하활동부의 부장을 잡게 된다. 이후 이치바의 소개로 학생회에 들어가 치안과 교칙의 관리를 담당하는 학생회 서기를 맡게 된다.
4.3 기타
- 나루코 하나
- 일본 가정식을 다루는 제 117 학식부의 부장. 중등부 3학년.
- 이치바가 가쿠엔조노에 와서 가장 처음 만난 학생으로, 그에게 가쿠엔조노에 대한 것을 이것저것 알려주기도 하고 밥을 먹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폐부 직전이던 자신의 학식부를 자신의 학생수첩을 팔아가면서 다시 흥행할 수 있게 도와준 이치바에게 매우 감사해하고 있다. 현재는 같은 부원인 후지사와 모토코와 함께 장사를 하고 있다.
- 후지사와 모토코
- 예전 학식부를 운영한 적이 있지만 본인의 요리실력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폐부된 후 불량아로 지내고 있었으나, 나루코정을 도울 수 있는 접대의 인재라며 이치바가 추천하면서 그 재능을 꽃피웠다. 그리고 그녀의 조언에 따라 나루코정은 집을 추억할 수 있는 가정식당으로서 리모델링되어 상당한 인기를 끌게 되었다. 참고로 손님을 맞이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갭이 상당한 편.
- 마츠가미 신노스케
- 이치바가 1억 학엔의 빚을 지게 돼서 수업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게 되어 가게된 제 13교정에서 만난 밑바닥 친구들 중 하나. 이치바의 인재조달 부활동을 돕기는 했으나 입부는 하지 않은 듯. 어떤 경위로 막장이나 다름없는 13교정에 오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모자에 적힌 문구가 자주 변하면서 속마음을 말하기도 한다(...).
- 하가 카즈토
- 가쿠엔조노 자산순위 4위. 한번 눈독 들인 부활동을 그 막대한 자금력을 들이부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약탈자(荒らし屋)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자산순위 1위인 학생회장 아사마츠리 하가네와는 대적관계에 있는 듯.
- 이치바를 자신과 동류로 보고 있으며, 그 재능과 그가 세운 인재파견부라는 새로운 부활동에 큰 관심을 가져, 제 2 인재파견부 다이너스트 로드를 세워 막대한 자산을 통해 광고, 저가정책, 다수의 인원을 통한 경영을 무기로 신의 왼쪽 눈을 공격하고 있다.
- 한편 부하들의 신뢰는 절대적이며, 그 저변에는 그가 가진 막대한 자금과 그에 걸맞는 카리스마가 있다. 또한, 부하로 거둬들인 자들에게는 그가 한 일에 걸맞는 보상을 하는지라 평판은 최고라고. 하지만 그 본인은 인간은 대부분 어리석고 못난 존재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돈은 벌고 싶은데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하는 평범한 놈들"이라면서 그런 그들을 깔보고 있다.[9]
- 여담이지만, 다크서클이 짙은 눈이나 사백안, 엘프 귀 등의 외면적 특성으로 인해 악마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하는 활동들도 대부분 악마적으로 돈을 버는 방식이다.
- 노먼 페이스
- 하가 카즈토의 간부진. 이치바가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걸 이용해 다이너스트 로드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 사실 약소하나마 자신의 부를 지니고 있던 부장이었으나, 쫄딱 망하고 하가 카즈토에게 스카웃받게 된 경력이 있다. 이치바를 끌어들이려고 했던 이유는 자신의 전철을 그대로 밟게 될 듯 하던 이치바에게 연민을 느끼기도 했기 때문. 하지만 오히려 이치바의 설득에 감명을 받고서 다이너스트 로드를 탈퇴하고 신의 왼쪽 눈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부의 상장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신의 왼쪽 눈의 부부장에 취임하였다.
- 부장이었던 부는 망하긴 했으나 하가 카즈토가 그 수완을 인정하고 스카웃했으며, 노먼이 신의 왼쪽 눈의 부부장이라는 점이 부의 평가에 한 몫 하기도 했고, 벤 그레이엄이 요구할 상장 등재 조건을 예상하고 즉각 그에 해당하는 조건을 갖추는 등 실력은 확실한 듯.
- 벤 그레이엄
- 가쿠엔조노 자산순위 2위. 교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 사실은 이미 20세라서 졸업을 해야하는데 가쿠엔조노가 너무 살기 좋아서 그냥 눌러앉다 보니까 나이가 들어서
마의 16세외관이 도무지 10대로는 볼 수 없어서 교수님 같다고 붙은 별명이다. - 하가 카즈토에 대항하기 위해 상장하려는 이치바를 심사할 상장심사관으로 등장했다. 기본적으로는 쾌활한 성격으로 약간 키덜트 같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세니까 그럴 수도 있지만 - 하지만 상장심사 때의 기준이 상당히 엄격한 것으로 유명하며, 그가 맡았을 때 통과된 부활동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 그가 내세우는 상장기준은 Going Concern, 즉 "계속 기업의 운영"이 가능한가로, 기본적으로 경제활동을 모토로하는 가쿠엔조노의 부활동은, 특히나 상장을 하려는 부활동은 누가 되었든 계속해서 그 부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 야케이 나마리
- 가쿠엔조노에서 문화위원을 맡고 있는 여학생으로, 사토 마코토가 자퇴하려고 했을 때 그에게 자퇴를 권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우연히 마주친 쿠로가네가 전율하면서 어떻게 저런 녀석이 여기 있을 수 있는 것이냐라고 말하면서 불길한 포스를 잔뜩 풍겼다.
- 정체는 가쿠엔조노의 지하 학생회의 일원. 문화제편이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가쿠엔 회의의 제3토목부 부장 등 아사마츠리 하가네에 반대하는 이들을 모은다.
- 이치바 텟신 / 킨카
- 이치바 쿠로가네의 부모님. 텟신이 아버지, 킨카가 어머니이다. 텟신은 하가의 아버지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매서운 눈빛을 하고 있는 중년, 킨카는 쿠로가네 같은 다크서클을 가진 전형적인 일본의 미녀 어머니상으로, 기모노를 입고 있는데 누나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젊은 미녀인데, 킨카 쪽이 이치바 재벌 총수. 그럼 텟신은 부총수냐고 사토 마코토 등이 묻자 주부라고...[10]
- 문화제 중 학생회장 아사마츠리 하가네에 의해 초청되었다가, 길에서 쿠로가네가 보여서 잠시 멈춰서 아들과의 회포를 풀었다. 쿠로가네가 가출처럼 집을 나가 연락이 단절되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가족 간의 사이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오히려 하가네와의 회의 장소까지 데리고 가서 쿠로가네가 가려고 하니까 "반년만의 재회라구! 조금만 더!"라고 하면서 엉겨붙는 것이, 아무리 봐도 아들바보 어머니(...).
- 하가네와의 회의에서도 딱히 이렇다할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는데, 주부인 텟신 쪽은 애초에 입을 다물고 있고 킨카 쪽도 아사마츠리가 제안한 "이치바 그룹의 학원엔 학생 스카우트"라는 의제도 보자마자 받아들이고, 하가를 이치바 그룹에 스카우트 하면서도 하가가 무섭게 노려보자 "저애 무서워....ㅠㅠ"라고 할 정도로 영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 하지만 능력은 확실히 유수의 기업을 이끄는 총수답게 한수 위. 사실 아사마츠리의 제안 역시 원래 생각하고 있던 것이었으며, 하가에 대해서도 기업의 출자금이라는 미끼를 사전에 던져두어 결국 자신에게 이익이 되게 했다. 그 외에 쿠로가네가 가쿠엔조노에 온 것도 쿠로가네의 본심이기는 했지만 그것을 증장시킨 것도 킨카. 한마디로 등장인물 모두의 위에서 노는 부처님 수준. 이명, "신의 보이지 않은 손을 가진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