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문화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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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극장 및 공연장
4.25문화회관동평양대극장만수대예술극장
모란봉극장봉화예술극장인민극장
인민문화궁전청년중앙회관평양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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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民文化宮殿 / People's Culture Palace

평양 중구역의 보통강 기슭에 위치한 대형 공연/회의 시설. 부지 면적 약 90000m², 연건축 면적 약 60000m²의 규모로 1974년 1월에 완공되었고, 지상 4층+지하 1층의 비대칭형 건물 세 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형적인 스탈린 양식의 위압적이고 거대한 건물이면서 지붕은 기와를 본딴 조선식으로 올린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 평양대극장과 비슷한 모양새다.

부지 중앙에 자리잡은 가동은 700석 규모의 원형 중회의실과 여러 개의 면담실로 구성된다. 주로 국제 기구의 기념식이나 토론회 등이 열리고, 기자 회견도 주로 여기서 진행된다. 부지 남쪽의 나동은 가장 규모가 큰 건물로, 3000석의 대회의실을 비롯한 여러 소규모 회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대회의실은 주로 전국 단위 대규모 회의장이나 집회장 용도로 사용되지만, 워낙 규모가 큰 공간이라서 평양 시내 예술단들의 대규모 공연에도 종종 쓰인다. 부지 북쪽 다동은 국가나 당, 군의 대규모 연회 때 사용되는 대연회장과 기타 소규모 연회장, 영화 관람 시설이 들어가 있다.

개관 20주년이었던 1994년 북한 최고의 훈장이라는 김일성훈장을 받은 바 있다.

평양 숭실을 박살내고 세워진 건물이기에 남북통일이 되면 숭실대가 매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숭실대 이사진들은 평양 복귀에 관해서는 꽤 완고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