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카를로스 파시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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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를로스 파시 서킷
Autódromo José Carlos Pace
서킷 정보
위치브라질 상파울루
착공1938년
개장1940년
수용능력60,000명
개최 경기포뮬러 1, WEC, 포뮬러 3
길이4.309km
코너15개
랩레코드1:11.473 (후안 파블로 몬토야, 윌리엄스, 2004)

1 개요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상설서킷으로 정식이름은 호세 카를로스 파시 서킷(Autódromo José Carlos Pace)이다.
하지만.. 대부분 인터라고스(Interlagos)라는 이름으로 많이 부른다. 실제 공식 홈페이지에도 그렇다. 참고로, 인터라고스는 2개의 호수(lagos) 사이(inter)에 있다는 뜻.

2 상세

시계반대방향으로 주행한다. 서킷의 길이는 4.309 km로 포뮬러 1 서킷치고는 짧은 편. 그래서 무려 71바퀴, 305.909km를 돌게 된다. 사실, 인터라고스는 애초에 F1을 치루기 위해 만든 서킷이 아니라 1926년부터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려오다가 중간중간 개수를 해서 써오고 있는 역사깊은 곳이다. 가장 최근의 개수는 1990년과 2007년으로, 1990년 이전에는 7.960km, 26개의 코너를 갖고있었다.

1926년이라고 하면 이 서킷의 역사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할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브라질 하면 축구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브라질은 축구 못지 않게 모터스포츠 저변이 튼튼한 나라이다. 결정적으로 F1의 전설인 아일톤 세나의 고향이 바로 브라질이며, 그의 조카인 브루노 세나를 포함하여 81년, 83년, 87년 시즌의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획득한 넬슨 피케, 지금은 은퇴한 베테랑 루벤스 바리첼로, 현 윌리암즈 소속의 펠리페 마싸가 모두 브라질 출신 전/현 F1 드라이버.

이 서킷이 악명높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지리적인 영향으로 인해 일기예보를 믿을수 없다. 인터라고스 서킷은 바닷가인데다 고지대(해발 900미터정도)에 위치한 특성때문에 날씨가 매우 변덕스럽다. (습도가 높은 날엔 고속주행중인 F1카의 리어윙 양옆으로 습기가 압축되어서 구름처럼 연기가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30분 뒤에 비가 그친다고 예보가 나왔다고 친다면, 그 비는 30분 내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그 동안에 비구름이 생성(...)되어서 비가 그치기는 커녕 더 강하게 내리는 일이 있다. 이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비가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가장 악명높았던 경기는 2003년 그랑프리. 24명이 출발해서 9명이 남았다 (...) 그나마도 55랩에 안전문제로 중단돼서 남은 드라이버가 그렇다!! [1] 이런 일은 2012년 그랑프리에서도 유사하게 진행되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시즌이었다는 평이 다수. 여기에는 마지막 경기까지 페르난도 알론소세바스찬 베텔의 챔피언쉽 경쟁이 치열했던것도 한몫했지만..

이런 날씨(특히 애매하게 비가 오다말다 해서 일반적인 드라이타이어를 쓸지 인터미디어트를 낄지 고민되는 날씨에 배가됨)와 맞물려서, 서킷의 코너를 보면 얼마나 골때리는지 알수 있다. 우선, 서킷이 고지대에 위치해있어 언덕을 오르내리게 되는데, 첫코너와 두번째코너인 세나S[2], 그리고 바로 다음 고속코너가 내리막으로 되어있어 공략하기도 까다롭고, 6~10번코너까지는 내려가다가 그 다음에 올라오게 되는데, 13~15는 오르-내리-오르막으로 고속코너를 올라오게 되고, 특히 마지막코너인 15번 코너는 에이펙스(코너의 정점)가 피트레인과 겹치는데다 방호벽때문에 공략하기 까다롭다.(방호벽은 13, 14번 코너도 마찬가지) 너무 안쪽으로 붙으면 방호벽, 바깥으로 나가면 반대쪽 방호벽에 부딪히기 쉬운 (...) 구조로 되어있다. 그나마, 세나S는 정말 까다롭긴 해도 바깥에 잔디밭이 있는데, 13~5번 코너는 보통 잔디밭이 있어야할것같은 곳에 방호벽이 있고 바로 바깥쪽이 관중석이다. 이런 코너를 드라이타이어 상태에서 비가 갑자기 오는 상황, 또는 인터미디어트를 낀 상태에서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지게 되는 상황이라면? 바로 아래의 영상의 웨버처럼 되는것이다 (...)

이 서킷이 어려운 이유는 또 있는데, 고지대에 있어서 엔진 출력이 약 10%정도 낮아진다. 그리고 현재 홈스트레이트가 위치한 곳이 서킷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내리막 - 오르내리 반복하면서 내려감 - 오르내리 반복하면서 올라옴 - 홈스트레이트 이런식으로 고저차가 심하다. 오래된 서킷이라 노면이 약간 울퉁불퉁한 면도 있고 (...) 하여간 어려운 이유는 많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건 피트레인의 입구와 출구인데,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피트레인 입구가 특히 위험하다. [3] 고속코너의 에이펙스가 핏레인 입구와 겹친다는 말은, 누군가 핏레인에 들어가기 위해 속도를 줄일때 다른 선수는 고속코너를 통과하기 위해 풀스로틀을 밟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대략 2014년 또는 2015년에 홈스트레이트의 위치를 Reta Oposta 구간으로 옮길 예정이다.
  1. 마크 웨버가 살짝 스핀하면서 방호벽을 들이받아 차량이 산산조각났는데, 데브리가 너무 흩뿌려져서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정도여서 레드플랙이 발령된 것
  2. 아일톤 세나의 이름을 따서 지음
  3. 현재 출구는 세나S를 통과해야 나오며 피트스톱하고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2007년에 고쳐서 그나마 나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