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반지

Military Academy class 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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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생도들은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이다.

1 개요

사관학교, 학군단, 학사장교 등의 장교 양성 과정을 마친 후보생들이 임관을 기념하여 단체로 맞추는 반지로서, 해당 군 양성 과정[1]의 명칭, 임관년도, 군번, 이름 등이 각인된다.


한국 최초의 임관반지.

미국에서 1835년 웨스트포인트에서 시작된 풍습으로, 한국에서 임관반지는 1954년 4월 15일 졸업한 해군사관학교 8기 생도들이 처음 제작했다고 한다. 당시 국내에서는 반지 제작이 곤란해 일본에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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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미묘하게 다르다.

미국에서는 개인별로 보석의 종류가 다르며 기수별로 같은 고리 디자인으로 통일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은 반지에 끼워지는 보석의 색상이 양성과정별로 다르다. 또 같은 양성과정 안에서도 기수별로 디자인이 미묘하게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공군사관학교는 보통 졸업식 전날 명예광장에서 ‘지환 증정식’(Ring Ceremony)을 한다. 해군사관학교는 전통적으로 졸업식을 2주 정도 남겨두고 지환식 행사를 개최한다. 육군사관학교에도 반지 관련 행사가 있다. 졸업을 100일 앞두고 열리는 화랑제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때 졸업하는 생도들이 모형 반지를 통과하고 후배나 가족·친지들이 반지를 끼워 주는 것이 관례다. 디자인을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지, 일단은 공군사관학교의 것이 제일 크고 무겁다고..

임관반지는 국가예산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후보생끼리 서로 사비를 털어서 기념으로 맞추는 반지다.[2] 매달 일정 금액을 생도동기회에 적립해 3년간 선배를 챙기고 자신이 졸업할 때 후배로부터 선물 받는 방식이다. 반지 제작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세공업체가 맡는다. 반지는 특별제작 하는데 원본 디자인부터 광내기까지 크게 10여 개의 공정을 거친다고 한다.

사관학교에서 시작한 반지가 고등학교, 대학 졸업반지 (Class ring)로 퍼졌다. 이 과정에서 후배들의 돈을 뜯어서 졸업반지를 만드는 악습이 여러 차례 뉴스를 타기도 했다.[3]

여자친구나 예비신부에게 임관반지와 똑같은 색상으로 맞춰 선물하는 "피앙세 반지"로 커플링을 한다고한다.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성덕선에게 피앙세 반지를 만들어 고백할 때 선물했었다.

값이 비쌀 때는 으로 맞췄다가 금값 떨어진 다음에 동기들끼리 금으로 다시 다 같이 맞추는 경우도 있다카더라. [4]

2 보석

값이 너무 비싸서 실제 보석을 못 쓰니 대부분 큐빅이나 인조석 야그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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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련 문서

  • 우승반지 - 임관반지가 퍼져서 이렇게 된 듯.
  1. 육군 학사장교, 해병대 학사장교 등..
  2. 2015년 합동임관식으로 임관한 소위가 6,806(....)명이다.이만한 인원에 후기임관 학사장교들까지 챙겨주다 보면 나라 예산 거덜난다(....)
  3. 대표적으로 서울대 간호대학교에서 이런 일이 계속되고있다. 한 서울대 출신 디씨유저는 서울대에선 이런일은 상상도 할수 없었는데 예상밖의 학부에서 발생했다고 언급하기도함.
  4. 근데 왠만하면 임관식 그때뿐이지 거의 평생 집안 장롱속에 처박혀있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