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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커플의 증표로 사용하는 반지
Couple ring.
커플들이 사랑의 증표라며 결혼반지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서로 같은 디자인의 반지가 사용된다.
요즘은 인기가 좀 식었지만. 한 때는 성인은 물론 중고등학생을 가리지않고 커플이라면 무조건 커플링을 하고 다녀야만 하는(…) 시기가 있었다. 옛날에는 은은 지양됐지만 요즘엔 또 그렇지 않은 듯. 임관반지와 색을 맞춘 "피앙세 반지"도 있다.
유사품으로는 커플룩이 있다.
절대반지로 커플링을 만들면 위험하다 카더라
2 연결, 결합, 교미를 뜻하는 영어 단어
Coupling.
3 동인계에서 사용되는 단어
カップリング/ カプ/ CP
주로 동인계에서 캐릭터간의 애정관계를 나타내는 말. 유래는 2. 현실세계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다.
남성향 장르에서는 그리 자주 쓰이는 단어가 아니고[1][2] 여성향 장르에서 자주 쓰인다.
서양에서는 페어링(Pairing)이라고 한다. 그쪽에서 커플링이란 말은 동물의 교미를 뜻할 때나 주로 쓰는 표현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쉬핑(Shipping)이란 단어가 있는데, 이건 '커플링을 지지하는 행위'에 가까운 의미다. 'I ship A/B'(나는 A/B를 지지한다.), 'A/B shipper'(A/B 지지자.) 식으로 쓰인다.[3] 당연히 커플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라앉았다고 표현한다.
보통 동양권에서는 '캐릭터 x 캐릭터' 식으로 표기한다. 가운데 끼어있는 x는 묵음(…) 앞쪽에 오는 캐릭터는 애정행위에 있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캐릭터, 즉 공이 자리하고, 뒤쪽에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캐릭터, 수가 들어간다. 단, 이러한 공수구도가 애정공세의 적극성과 소극성을 절대적으로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신적인 면에선 수가 우위인 작품들도 많다.
서양권에서는 '캐릭터 / 캐릭터'식으로 표기한다. x와는 달리 /는 공수의 구분을 의미하지 않는다.[4] 아예 서양권 동인 자체가 공수구분에 연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BL의 커플링 문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서구권 동인웹에 진입했다가 컬쳐쇼크를 느낀다 카더라. 참고로 동아시아권 유저들이 유입되면서 요즘에는 x표기를 쓰기도 하는데, 주로 일본산 작품 관련된 것에 사용한다.
참고로 서양권은 웬만한 대세 커플이면 커플명이 따로 있으며, 대부분이 주연 캐릭터를 왼쪽에 놓는다. 왼쪽에 놓는다고 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주의. 예를 들어 그레고리 하우스가 주인공인 드라마 <House M.D.>의 하우스와 윌슨 커플링은 Hilson, 하우스와 커디는 Huddy. 단 대세 커플링에 한해서다. 대세가 아니면 그냥 자기맘대로(…) 때문에 이쪽에서는 극악 마이너한 조합의 커플링을 언급하면 '이 쉬핑 뭐라고 부르냐?"라고 드립을 치기도 한다.
다만 윗윗문단에 서술된 바와 같이 동양권과 서양권 동인계 간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요즘에는 서양권에서도 오른쪽 왼쪽을 구분하는 경우가 있다. 검열삭제시 탑과 바텀/부치와 팸의 구분. 실제로 어디까지나 동양권보다는 덜 연연하는 것뿐인지, 서양권에서도 공수구분에 연연하는 사람들은 연연한다.
간혹 자신이 선호하는 커플링과 다른 성향의 작품 혹은 그것을 지지하는 인물을 봤을 때 필요 이상으로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문에 BL, GL, HL 세 분류의 취향갈등은 끝이 없으며(…) 특히 BL 커플링의 리버스는 그야말로 원수가 되는 문제이다. 리버스를 멸합시다 리버스는 나의 원쑤.
일례로 코믹마켓에서 달랑 두 서클 출전한 장르가 있었는데, 바로 옆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서클이 리버스 커플링을 지지한다고 서로 말 한 마디 주고 받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다. 그래도 이는 양반수준으로 상대가 리버스 커플링을 지지하기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상호 비방을 하거나, 뒷담화를 하거나, 심하면 오프라인에서 난투극으로 번지는 일도 있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리버스 항목을 참고.
커플링 선호는 지극히 개인의 기호이다. 취향 존중은 최소한의 예의이므로, 정 배알이 뒤틀려서 못 보겠으면 조용히 자리를 떠나자.
한편 이처럼 타 커플링을 싫어하는 경향 역시 서양권과 동양권에서 제법 양상의 차이가 난다. 서양권의 경우 리버스이기 때문에 싫어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타 커플링을 싫어한다면 그 커플링에 싫어하는 캐릭터가 있다든가 A를 B가 아닌 다른 누구와 엮어주고 싶지 않다든가 하는 이유가 다수이다. 반면 동양권에서는 위에 서술했듯이 리버스 때문에 철천지 원수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공수의 위치가 변하지 않는다면 다른 캐릭터와 커플을 맺어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를테면 A 수를 지지하는 사람이 B x A를 지지하지만, C x A 나 D x A 를 보아도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
물론 수비범위가 넓은(?) 지지자도 있는 만큼 A x B x A라는 표기법도 있다. A x B이든지 B x A이든지 상관없이 A와 B가 커플이기만 하면 된다는 의미.
커플링에 빠지기 시작하면 그 두 캐릭터들이 따로따로 있는건 이미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지에 이른다(....). 그 둘은 커플로 엮음 으로서 완성된다는 느낌이라는 듯.
여담으로 커플링이 만들어지는데 있어 원작에서 둘이 어떤 사이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원작에서 두 캐릭터가 철천지 원수로 나와도, 한번도 만나지 않아도 된다. 같은 작품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접점이다(…) 아니 다른 작품에(또는 가디언즈의 잭 프로스트와 겨울왕국 엘사 커플링) 나와도 상관없다. 그래도 원작에서 직접적인 접점이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원작에서 갑자기 사이가 나빠지는 장면이 나오면 해당 커플링 지지파 사이에서 분위기가 식거나 원작자에게 반발하는 경우도 있다.[5]
둘이 눈만 마주쳐도 떡밥이라며 난리치는 식의 덕후 필터링이 커플링 업계에선 특히나 눈에띈다."둘이 아이컨텍트 하고 있어! 지금 당장 약혼 하려는게 틀림없어!"[6] 때문에 캐붕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커플링 계열에선 취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입장벽은 남의 커플링을 보고도 오글거림을 참을수 있으면 충분히 넘을수 있다."왜 쟤랑 쟤가 사귀나요?"하고 일일이 태클걸지만 않아도 이 바닥에서 싸울일은 없다.
가끔씩 작가가 커플링을 노리고 캐릭터 이름이나 작품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다. 식객의 진수성찬, 노리린 등.
또 작중 캐릭터가 다른 등장 인물들의 커플링을 지지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아야사토 하루미라던가. 작중 연애 노선이나 현실의 동인계에는 별로 영향을 주는 일은 드물다(...).
2차 창작에서의 2세 캐릭터들도 어떻게 보면 커플링질의 일종으로 볼수도 있다. 두 사람이 사랑의 결실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증표로도 쓸수 있고 두 사람을 모두 닮은 캐릭터가 나온다는 매력이 있어 NL팬들 뿐만이 아니라 BL, GL 팬들도 2세를 그리곤 한다. 이 때문에 iPS 세포가 커플링 업계에서 각광받은 적이 있다(....). 물론 공식 2세 캐릭터들이라면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어떤 왕녀에게는 커플링이 상대의 뼈로 만들어진 걸 뜻하나 보다.
4 싱글에서 타이틀 이외의 곡
C/W(coupled with).
주로 일본 음악 업계에서 쓰이는 용어로 싱글 음반에서 표제곡과 리믹스 버전을 제외한 나머지 1~3여곡을 말한다. 일종의 재플리쉬로서,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비사이드(B-Side) 곡이라고 불린다.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고 규모가 큰 음반 순위표인 오리콘에서는 음반에 수록곡이 5곡 이상이면 싱글이 아닌 앨범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싱글을 낼 때 표제곡을 제외하고 수록할 수 있는 커플링 곡은 최대 3곡이다. 오리콘 기준으로는 리믹스나 MR 버전 등은 수록곡으로 치지 않기 때문에 커플링 대신 리믹스 버전으로 싱글을 채우기도 한다.
타이틀 곡 못지 않게 커플링 곡에서 명곡이 많은 가수로는 kinki kids와 aiko등이 유명. 위키피디아 참조
5 기계전기 공학에서 사용하는 장치
기계전기 공학에서 쓰이는 장치로 회전하는 물체와 고정되는 물체(혹은 서로 회전하는 물체) 사이의 전기공급을 위한 기기.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장비는 포크레인의 회전축이라고 할 수 있다.[7] 커프링, 카플링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발음상의 차이로 인하여 어느쪽으로 발음해도 상관없다.
회전동력을 만드는 기계(모터나 엔진 등)의 축과 해당 동력을 이용하여 회전되는 축 사이를 이어서 모터나 엔진의 회전동력을 이어주는 부품도 커플링이라 부른다.
6 금융시장에서의 동조현상
어느 한 금융시장의 시황이 다른 금융시장의 시황에 따라 움직인다면 두 시장은 서로 이어져 있고, 이 경우를 커플링이 되어 있다고 표현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주식시장인 다우존스/나스닥/S&P 500 전일 시황의 결과에 따라 한국의 주식시장인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변동하고 이것이 다시 미국의 세 주식시장의 지수변동에 영향을 준다면 미국과 한국의 주식시장은 커플링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말은 디커플링으로, 다른 시장의 동향과는 별로 관계없이 움직이는 금융시장의 상태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7 화학에서의 반응
유기화학, 무기화학에서 보이는 반응의 일종. 탄소간 결합을 이어주는데에 쓰이는 반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기화학의 전통적인 반응들과는 차별되는 특이한 성질들이 있으므로, 매우 관심을 받은 부분이기도 하다. 제일 유명한 경우를 말하자면, 노벨화학상/수상자에서 확인할 수 있는 팔라듐에 의한 C-C 커플링 반응(2010 스즈키, 헥, 네기시)을 들 수 있다. 실험실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커플링 반응은 스즈키 커플링이다. 환경 친화적이고, 공기중에서 안정한 반응물이고, 만들기도 쉽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한다.
Reaction | Year | Reactant A | Reactant B | Homo/Cross Catalyst | Remark |
Wurtz reaction | 1855 | R-X sp³ | R-X sp³ | homo Na (stoichiometric) | |
Glaser coupling | 1869 | RC≡CH sp | RC≡CH sp | homo Cu O2 as H-acceptor | |
Ullmann reaction | 1901 | Ar-X sp² | Ar-X sp² | homo Cu high temperatures | |
Gomberg-Bachmann reaction | 1924 | Ar-H sp² | Ar-N2X sp² | homo requires base | |
Cadiot-Chodkiewicz coupling | 1957 | RC≡CH sp | RC≡CX sp | cross Cu requires base | |
Pinacol coupling reaction | |||||
Castro-Stephens coupling | 1963 | RC≡CH sp | Ar-X sp² | cross Cu | |
Gilman reagent coupling | 1967 | R2CuLi | R-X | cross | |
Cassar reaction | 1970 | Alkene sp² | R-X sp³ | cross Pd requires base | |
Kumada coupling | 1972 | Ar-MgBr sp², sp³ | Ar-X sp² | cross Pd or Ni | |
Heck reaction | 1972 | alkene sp² | R-X sp² | cross Pd requires base | |
Sonogashira coupling | 1975 | RC≡CH sp | R-X sp³ sp² | cross Pd and Cu requires base | |
Negishi coupling | 1977 | R-Zn-X sp³, sp², sp | R-X sp³ sp² | cross Pd or Ni | |
Stille cross coupling | 1978 | R-SnR3 sp³, sp², sp | R-X sp³ sp² | cross Pd | |
Suzuki reaction | 1979 | R-B(OR)2 sp² | R-X sp³ sp² | cross Pd requires base | |
Hiyama coupling | 1988 | R-SiR3 sp² | R-X sp³ sp² | cross Pd requires base | |
Buchwald-Hartwig reaction | 1994 | R2N-H sp | R-X sp² | cross Pd N-C coupling, second generation free amine | |
Fukuyama coupling | 1998 | R-Zn-I sp3 | RCO(SEt) sp2 | cross Pd | |
Liebeskind–Srogl coupling | 2000 | R-B(OR)2 sp3, sp2 RCO(SEt) | Ar-SMe sp2 | cross Pd requires CuTC |
- ↑ 단, 용어로써는 쓰인다. 카미코토, 케이미온이 그 예.
- ↑ 사실 남덕들은 커플로 엮는 것보다는 최애캐 하나를 미는걸 더 좋아한다. 뿌리박힌 진히로인 논란도 페이크 히로인 취급받으면 최애캐가 불쌍하니까 그런거지(....).
- ↑ relationship에서 유래되었다. 영문위키 shipping 항목 참고.
- ↑ 서양권에서 남/남 커플링을 가리키는 속어가 바로 'Slash'인데. 커플링의 표기를 /(Slash)로 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자세한 건 Slash 항목을 참고.
- ↑ 흔히 말하는 이 '커플 브레이크' 행위만을 가지고 원작자를 비난하는 것은 논리 비약일 가능성이 높다. 팬덤 관리 차원에서
커플링 지지자들 반응 보고 즐기려고그러는 경우도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대개 원작자의 메시지를 담기 위한 장치 중 하나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 부녀자항목에는 이런 필터링이 BL과 부녀자의 특징으로 서술되어 있지만 백합이든 NL이든 커플링 계열 전부가 이렇다.
- ↑ 만약 포크레인에 이것이 없다면 매번 작동을 중지할때마다 회전한만큼 다시 반대로 돌려서 회전수를 0으로 맞춰야 할것이다. 자동차 핸들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