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任官. Commission. 관직에 임명됨. 군대에서는 사관생도나 사관후보생이 장교로 임명됨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한 판사들도 임관이라고 한다.
2 한국군에서는
한국군이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탓에 병의 충원이 큰데 비해 병 중에 부사관 지원은 낮은 탓에 부사관을 병을 진급시켜 채용하는 미군과는 달리 민간에서 많이 모집한다.[1] 그 때문에 초임 부사관이 숙련된 병이라기보다는 장교와 마찬가지로 간부로서 입대한 경우가 많다. 그때문에 한국에선 부사관도 임관을 하게 된다. 병을 하다가 부사관이 되거나 부사관을 하다가 초임 장교가 되는 일이 많은 능력 위주의 미군과는 달리 임관을 한 군인들은 상당히 초짜인 경우가 많다. 다만 군경력자라면 부대 생리를 빠르게 파악한다. 본래 부사관은 임용이라 표현했지만 하사관에서 부사관으로 명칭이 변하고 지위를 올려주기위해 임관으로 명칭을 고쳤다. 임관사령장도 나온다.
단, 상기 설명중 부사관의 임용에서 임관으로 용어 변경은 육군만 해당되는 사항이다. 병과 분리된 부사관 후보생 제도의 모병이 시작된 이래로 육군을 제외하곤, 해공군 해병대는 최초부터 부사관도 "임관" 및 참모총장명의 "임관사령장"을 받아왔다. 일본군의 유구한 전통을 이어온 육군에서나 당시 하사관을 개무시하던 분위기로 임용이라는 용어를 썼을 뿐이다. 참고로 70년대 고졸도 고학력자라 장교가 될 수 있었던 육군과 달리, 기술군이었던 공군 및 해군은 하사관(현 부사관) 지원 자격 자체가 이미 "고졸"이었다. 그래서 그 당시 육군 장교(갑종장교) 갈려다가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사례도 꽤나 된다.
어쨌든 화려하게 임관식을 하는 임관일만큼은 그들에게 좋은 날이다. 임관하는 주변 사람이 있다면 축하해주면 좋아할 것이다.
군인사법에는 전시에 현지임관이나 사관학교 4학년생과 ROTC 4학년생의 조기임관이 이루어 질 수 있게 되어있다. 미국 웨스트포인트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3년 6개월로 교육과정을 줄인 바 있다. 한국 육사도 6.25 전쟁때 장교를 빠르게 찍어(?) 낸 기록이 있다.
또한, 유능한 장교 및 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임관종합평가가 도입되기도 하였다. 후보생들은 시험보느라 죽어난다.
3 미군
미군의 경우 사관학교는 대통령이 참관해 한국의 예전 사관학교 임관 및 졸업식과 비슷하다. 학군단은 자기네 학교에서 알아서 하며 한국처럼 합동임관식을 하지는 않는다.[2]
2010년 위스콘신대학교의 임관식.
웨스트포인트의 2011년 졸업식. 별로 칼 같지는 않군...
OCS(한국의 학사사관+단기간부사관)는 한국이랑 비슷하다.
직접임관은 조촐하다.
4 자위대
간부후보생학교의 각 과정에서 따로 임관식을 하며 병들은 각 교육대에서 수료식을 거행한다.
방위대학교는 졸업하고 바로 임관하는 게 아니라 간부후보생학교에 간 다음에 OCS 교육을 받고 임관한다. OCS 교육을 받을 땐 원사 계급으로 받는다.
5 인민해방군
인민해방군에선 임관이란 표현 대신 수함(授銜)이라고 한다.[3] 함은 직함할 때 함자로 수함은 군대나 경찰 등의 계급 칭호를 내린단 뜻이다. 임관식은 수함의식(授銜儀式, 간체로는 授衔仪式)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