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요리사. 흔히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이나, '산당'이라는 호로 더 유명하다.
2 생애
1956년(2016년 기준으로 61세이다)생으로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태어났다. 한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서자[1]라는 점 때문에 어릴 적부터 동네 사람들에게 무수한 차별을 받았고, 이것이 그의 방랑벽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결국 11살(...) 초딩의 패기 이라는 어린 나이에 목포로 가출까지 하였으나[2], 극심한 배고픔에 허덕이다가 한 식당에서 밥 한 끼를 훔쳐먹은 후[3] 귀가했다고 하며, 그때 자신의 어머니(선술한 대로 그의 서모이다)가 아들이 무사히 돌아온 것에 감격해 우는 모습에 어머니의 정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며, 지금도 이를 잊지 않는다고 한다[4].
그리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방랑벽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에 생계를 목적으로 요리를 배운 후 호텔의 요리사로 취직했는데, 나름대로 꽤나 잘 나갔으나 결국 스스로 그 방랑벽을 이기지 못하고 사표를 쓰고 나왔다. 번듯한 직장을 박차고 나오는 방랑식객의 위엄 그런데 이때 그는 이미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부인의 분노를 사서 결국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았다고 한다(...) 이런 그의 습관은 지금도 계속되어 한때 자신의 이름을 건 '산당'[5]이라는 식당을 열었으나, 얼마 못 가서 폐업했다. 식당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스스로 폐업한 것이다(...) 현재는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대한민국 곳곳을 돌면서 식재료를 구하거나[6], 요리 기술을 터득하거나, 요리사라는 직업을 이용해 재능기부를 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로 임지호 셰프가 이미 세계적으로도 꽤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4년에 독일의 슈튜트가르트에서 음식 시연회를 한 적도 있었고[7], 그보다 1년 전에는 UN에서 개최된 한국 음식 축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 결과로 디자이너스 파티에서 발행하는 잡지 '푸드 아트'의 표지 모델이 되기도 했다.
2014년부터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하고 있다. 매주 한 명의 게스트를 뽑아 같이 식사를 한 후, 사연을 보낸 시청자의 사연을 읽고 식사 한 끼 대접하는 프로그램.
3 특징
이른바 '자연요리'라 하여 자연에서 직접 식재료를 채취하는 것을 선호하며, 당연히 이를 위해 이리저리 방랑을 하는 일이 잦다. 거기다가 대단히 즉흥적인 성격으로 본인 말로는 그가 개발한 요리들도 즉석에서 떠오르는 대로 만드는 식이라고(...) 또 상술한 호텔 조리사를 그만둔 일이나, 자기 호를 따서 이름을 지은 식당을 갑자기 폐업시킨 일도 모두 그의 이런 즉흥적인 성격에서 비롯되었다고.- ↑ 그의 생모는 소위 말하는 씨받이로 들어온 사람이었고, 임지호 셰프가 3살일 때 생이별을 하게 되어 생모의 얼굴도 행방도 모르게 되었다. 그 이후에 자신의 서모를 친어머니로 알고 자랐으며, 서모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자랐던 기억과 친모와 생이별한 아픔 때문에 유난히 어머니의 정에 집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 ↑ SBS의 토크쇼 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밝힌 바에 의하면, 일본으로 밀항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 ↑ 힐링캠프 출연 시에 밝힌 바에 의하면, 그 식당의 여사장이 자기 아들뻘 되던 그를 안타깝게 여겨, 일부러 모른 체하고 달아나게끔 자리를 피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 ↑ 지금도 방랑 도중에 자기 어머니나 누나뻘 되는 나이 든 여성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한다.
- ↑ 그의 호이기도 하다.
- ↑ 후술하겠지만, 식재료를 어디서 사오는 게 아니라 거의 자연에서 직접 채취해서 구하는 것이다.
레알 자연인 - ↑ 이때 24시간 내내(!!!) 요리를 끊임없이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