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발단은 한국일보 2008년 2월 15일 기사이다. 해당 기사는 전직 청와대 요리사들이 이야기한 대통령들의 식성 비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해당 일화는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시절에 청와대 요리장을 지낸 이근배의 증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 취임 초기 청와대 관저. 손명순 여사와 함께 하는 저녁 식탁에 대구탕이 올랐다. 수저로 국그릇을 휘젓던 YS가 갑자기 묻는 말, “대구 머리 어디 갔노?”대통령께 ‘생선 대가리’ 를 드리지 않는 것은 청와대 조리팀의 오랜 관례였지만, YS는 생선 머리를 유독 좋아했다. “대구는 머리가 가장 맛있는 긴데…” 이후 ‘생선 박사’ YS의 밥상에는 늘 생선 머리가 올랐다.
5년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취임한 청와대 관저. 주메뉴로 민어탕이 올라왔다. 민어 역시 머리가 맛있어 조리팀은 대통령의 국그릇에 특별히 머리 부위를 담았다. 그러나 DJ, 몇번 국물을 떠 먹다 청와대 운영관에게 역정을 내며 묻는다.
“왜 머리 밖에 없어? 살은 자네가 다 먹어부렀어?”
민어탕을 다시 내오기 위해 주방으로 가는 운영관의 발걸음이 사시나무처럼 떨렸다.
전라도 사투리를 좀 더 살려서 "자네가 다 묵어부렀어?"로도 쓰인다.
2 용법
뭔가 가장 중요한 것이 없을 때 꼭 필요한 것을 넣지 않았을 때 사용한다.
그리고 이전 사례와 관련해서 특정 내용이 빠졌을 때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에서 짤방을 올리지 않은 글이 올라오면, "짤방은 자네가 다 먹어부렀어?"라는 리플을 다는 것이다. 잘 알려져 있는 일을 빼먹었을 때도 써먹는다.
혹은 약빤 것 같은 글이 올라왔을 때 "약을 자네가 다 먹어부렀어?" 라는 식의 찬양글(...) 이 올라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