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헤드

1 Jarhead. 미국에서 해병(Marine)을 뜻하는 속어.

미국 해병대원 특유의 옆, 뒷머리는 싹 밀어내고 윗부분만 남긴 머리(High and Tight, 상륙돌격형 머리)가 꼭 항아리(Jar)와 비슷하다 하여 생긴 속어이다.
영화 아바타에서는 해병인 주인공이 외계인들에게 자기는 자헤드 부족이라고 얘기하는 장면도 있다.

2 1의 단어를 따서 만든 미국 영화.

2005년 개봉. 감독은 아메리칸 뷰티로도 유명한 샘 멘데스.
참고로 한국에서는 극장미개봉으로 곧바로 비디오로 발매, "자헤드 - 그들만의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1991년 1차 걸프전 때 파병된 미 해병대원들이 겪게 되는 여러가지 갈등과 우정을 그렸던, 실제 참전 해병대원 출신 안소니 스워포드의 2003년산 베스트셀러 자서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전쟁영화이다. 제목인 '자헤드'는 빡빡 깎은 머리를 빗대어 미 해병대를 가리키는 속어이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2,411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2,773만불의 수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걸프전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현대전의 아이러니를 잘 포착한 작품이다.

전쟁영화라고는 하지만 배경이 배경인지라 이라크군이 미해공군의 전투기 및 토마호크를 비롯한 크루즈 미사일 앞에 순식간에 무너진 관계로 정작 보병들은 거의 아무 일도 하지 못한채 허무하게 전쟁이 끝난 것을 주제로서 다루고 있다. 쓰리 킹즈와도 비슷한 구조지만, 후세인의 금을 찾아 여행을 떠난 그 영화와는 달리 진지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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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스워포드는 대학진학에 낙방하여 군에 지원하게 된다. 훈련소 입소하자마자 교관에게 갈굼을 당하면서 해병지원을 바로 후회하게 되고, 선임들과의 융화에도 실패해 의무대 신세를 지게되는데, 그의 앞에 사익스 중사가 나타난다. 스워포드가 읽고 있던 까뮈의 이방인 책을 쓰레기통에 내던진 후, 스워포드는 저격수에 지원하고 싶으면 훈련병들 앞에서 나팔을 불 것을 제안받는다. 다음 날 아침, 사익스 중사를 찾아가지만 나팔이 없어 입으로 나팔을 부는 스워포드는 사익스 중사에게 자신의 의지를 확인시켜주고, 훈련 경쟁을 마치고 정식 저격수가 된다. 이 후 걸프전이 벌어져 참전하게 된 스워포드. 해병 저격수지만 이라크에선 이렇다할 교전을 겪지 못해 총 한 발 쏘지 못한 채, 전쟁에서 참 험한 꼴을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분노조절에 실패해 동료에게 총구를 입에 들이댄다던가, A-10기가 아군 콘보이를 살상하는 장면을 목격한다던가, 시체와 놀고 있는 동료를 목격한다던가, 포격을 경험하고 바지에 오줌을 지린다던가, 자신의 업무를 동료한테 넘겼다가 동료가 사고를 쳐서 똥을 푼다던가 하는 일.. 등을 겪는다. 어느 날 불현듯, 비행장 공습에 앞서 이라크군 장교를 저격하는 암살 임무에 투입되었지만 그냥 공습하기로 상부에서 결정이 나서 쏠 준비 된 장교를 쏘지 못한다. 제발 쏘게 해달라고 오열하는 동료와 함께 부대로 복귀한 스워포드는 종전 소식을 겪고 벌어지는 파티장에서 허무한 표정으로 자신의 총을 허공에 딱 한 발을 격발한다. 이 후 집으로 돌아온 스워포드. 훈련소 입소 시 교관이 자기에게 내뱉었던 독설인 "니 여친 딴놈이 따먹고 있어!"은 현실이 되었고, 전쟁터에서 힘들어하던 동료는 사회복귀 후 결국 주검으로 스워포드를 맞이한다. 이 후, 군생활을 추억하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 영화는 택티컬 간지와 영웅을 내새우는 영화가 아니라 실제 군인의 실상을 다루는 영화다. 전쟁에 나가서 영웅적 성과를 거두는 과정을 그린것이 아니라, 전쟁에 투입되 고된 훈련을 마치고 영웅적 성과라도 거두고 싶은 GI들보다 결국 첨단 병기가 더 효율적으로 성과를 거두는 장면을 보여준다. 또한 훈련 과정에서도 사내들만 득실한 현장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1] 사내들만 있을 때 그 용맹함을 증명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는지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보고 2차 걸프전을 다룬 미드 제네레이션 킬을 보거나, 반대로 보아도 둘 모두 묘한 여운이 남는다. 마치 연작을 보는 기분.

후속작으로 자헤드 2 : Field of Fire 가 나왔다. 임신한 아내를 두고 있는 주인공이 앞으로 군대에 계속 연장 복무 계약에 대해서 한창 고민하던중 불의의 전투로 분대장을 잃고 분대장으로서 첫 병참 임무를 수행한다. 1편과는 달리 본격적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겪는 일이 전체 스토리이며 전투씬이 많다. 실화 기반인지는 추가바람

3 자헤드 2 : Field of Fire

한국어로는 자헤드2 : 전장의 영웅들로 번역되었다. 살짝 전쟁의 현실을 비꼬는 듯한 전작에 비하여 완전히 다른 영화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내용과 연출이 달라진 것이 특징 사실 이름만 빌려온 다른 전쟁 영화라고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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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전쟁에서 해병대 병참 부대 [2]로 근무하는 크리스 메리엣 상병[3]은 헬맨드 주 코브라 순찰기지로의 병참 임무에 투입된다. 때마침 순찰기지는 탈레반 테러 세력으로 격한 총격전이 벌어지던 참이었고, 분대장 잭 딕슨 하사는 RPG에 맞고 하반신이 날아가며 과다 출혈 및 쇼크로 사망한다.

그로부터 몇일 뒤, 레더넥 기지에서 주인공은 후속 분대장으로 임명된다. 임신한 아내와 가족 그리고 군 생활에서 고민하던 주인공은 분대장 자리를 거부하려 하나, 소령의 설득으로 복잡한 마음으로 분대장 자리를 받아들인다. 다음날 주인공 분대는 전진 작전기지 '울레트'에 보급품을 전달하기 위한 병참 임무에 투입되며, 아프간 국군 소속 파이샬 훈련병과 함께 투입된다.[4]

같은 흑인 분대원인 케트너 상병은 테러범과 함께 임무라며 나지막하게 투덜거린다. 사소한 마찰(?)이 있은 후 병참 임무를 위해 603도로를 떠나 이동하던 중 파헤쳐진 흙과 쓰레기 더미를 보게되고, 사제 폭발물 IED의 가능성 때문에 본부에 보고하고 폭발물처리반이 올때까지 대기하게 된다. [5]

2시간 이상 지난 후, 보다못한 파이샬 훈련병이 직접 폭발물인지 확인해보겠다며 차에서 내리고 분대원들은 당황한다.[6] 그와중에 때마침 지나가던 당나귀를 데리고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는 현지인이 지나가며 분대원들은 공황 상태에 빠진다.[7]

파이샬은 현지인에게 핸드폰을 내려놓으라 소리치며, 말리는 다른 케트너 상병의 말을 무시한 체 커터로 폭발물의 전선을 끊어버린다. 재빨리 파이샬에게 달려들어 엎드린 케트너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파이샬에게 주먹질을 하나 다른 분대원들의 중재로 그만두고 임무를 속행한다.

그렇게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어떤 아프간 여성과 동행하는 해군 특수부대[8] 폭스 상사[9]를 만나게 되고, 안전 지대까지 차량 지원을 요청한다. 주인공 분대는 이를 받아들이고 함께 동행하게 된다.

그렇게 함께 동행하고 가다 계곡에서 탈레반에게 강력한 기습공격을 당하게 되고, RPG를 비롯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모든 차량 및 몇몇 분대원+네이비 씰의 쿠퍼을 잃고 도보로 이동하게 된다. 처음으로 동료가 살해당함 + 살인 을 경험한 분대원 소토는 정신적 쇼크에 빠진체 죽어가는 탈레반 병사에게 확인사살을 하고, 그런 해병에게 폭스 상사는 대원을 진정하라며 어깨를 두드린 뒤 숨어있다 기습하는 탈레반 병사를 능숙하게 처치한다.

부하들 시체를 두고 갈 수 없다는 주인공 말에, "나도 자네처럼 부하를 잃어봐서 아네, 하지만 임무가 우선이다."라며 설득하고 결국 분대원은 함께 안전지대까지 도보로 이동하기로 결정한다.[10]

갑작스럽게 분대원들과 통신이 끊긴 해병대 사령부에서는 병참 임무 중 주인공 분대가 공격을 당하고, 해군 특수부대와 함께 이동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부하들이 위기에 빠진 것을 안 소령을 도와주기 위해 고심을 하지만 모래 폭풍이 몰려와 공중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도보로 이동중이던 분대는 함께 동행하던 여성의 정체[11]에 대해 알게된다. 그러던 와중 탈레반 스나이퍼의 공격을 받게되고, 폭스 상사의 지휘에 따라 주인공과 함께 조심스럽게 한명이 미끼가 되는 형식으로 접근하여 근접 육박전으로 스나이퍼를 처리한다.
[12]

계속 이동하던 중 양귀비 밭에서 마침 지나치던 탈레반 테크니컬과 보병들에게 공격당하게 되고, 폭스 상사는 교전 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다. 씰 대원의 사망에 고민하던 주인공은 씰 팀의 작전을 이어받아 완수하기로 마음먹고 분대원들을 설득한다.

이윽고 분대원들은 마을에 도착하고, 협조적인 아프간 민병대를 만나면서 한 건물에서 미군으로부터 철수 지원을 요청하고 대기한다. 그러는 동안 마침 마을에 있던 탈레반 협조자에 의해 탈레반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탈레반이 쏜 RPG-7을 소토가 맞아 사망하고 나머지 대원들이 그로기에 걸린 동안 함께 동행 중이던 아프간 여성을 탈레반이 납치해간다.

목표물을 상실한 주인공과 분대원들은 당황하지만, 탈레반이 사라진 곳을 추적해 구출 작전을 감행하기로 마음먹고 죽음을 각오하고 탈레반 기지를 향해 공격한다. 구출 작전 도중 탈레반의 강력한 저항으로 분대원들은 발을 묶이고 파이샬과 케트너는 임무와 조국의 미래를 위해 탈레반의 미끼가 된다. 포위된 두 사람은 결국 작전 중 사망하고 주인공과 앨런, 아프간 여성은 그 분대원들의 희생을 가슴에 품은 체 위험지대에서 탈출하고 해병대 병참 본부로 복귀한다.
  1. 일단 젊은 혈기에 넘쳐나는 성욕을 해소하지 못하는걸 여과없이 보여준다. 그게 어느정도까지냐 하면, 주인공이 헤어진 여자친구로 인해 슬퍼하는데 성욕을 참지 못하고 그 여자친구의 사진을 보며 성욕을 해소하는 장면 또한 여과없이 보여주며, 동료의 아내가 바람피워서 이웃집 남자랑 검열삭제하는 장면을 부대에 소포로 부쳤는데, 당사자인 동료는 그걸보고 오열하지만, 다른 동료들은 마치 야동보듯이 계속 시청하려고 한다.
  2. 제10 전투 병참 연대 직접적인 교전이 비교적 적은 부대라 그런지 여군도 함께 근무한다.
  3. 주인공
  4. 여군도 함께 분대에 있다. 그것도 무려 집에 딸을 두고 있는 밀덕 엄마....
  5. 그것도 무려 햇볕이 땡떙 내리째는 길 한복판에서...
  6. 이미 분대는 안전 지대에서 벗어난 지 오래 인데다가 언제 계곡에서 공격해 올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감과 정신적인 피로가 더 했을것이다.
  7. 핸드폰으로 작동하는 무선 IED 폭발 장치일수도 있기 때문
  8. 소속을 밝힐때 SEAL 10팀 이라고 하는것으로 보아 네이비 씰 소속.
  9. 함께 행동했던 대원들은 모두 탈레반에게 당하고 통신 장비는 고장난 체 쿠퍼이라는 대원과 둘이 살았남았다.
  10. 이때 살아남은 분대는 메이렛 주인공, 소토, 케트너흑인,앨런 대니여군...
  11. 아프간에서 여성 인권 운동으로 활동하는 주요 인물로 탈레반이 샤라아 법에 따라 그녀를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12. 이때 폭스 상사의 노련한 판단력과 전투력을 통해 넘사벽급 전투력을 가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오오 네이비씰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