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아침마다 해도 보지 못하고 돌과 진흙에 둘러싸여 일어나는 것은 정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에버레스카의 그레이클로크인 잔이라고 하며, 마법이라면 자신 있습니다. 만약 당신들이 멀래히의 적이라면 상황이 절망적이더라도 당신들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1에서 영입 가능한 캐릭터.

1 개요

이름: 잔 (xan)
종족: 엘프
직업: 특화 마법사(인챈터)
성향: 질서 중립
능력치: 13, 민첩 16, 건강 7, 지능 17, 지혜 14, 매력 16

2 등장

챕터 2 나쉬켈 광산 맨 아래에서 만날 수 있다. 멀래히를 잡으러 왔다가 오히려 패하고 광산 안에 갇힌 듯하다.

3 활용

뭘 봐도 후지다. 일단 전문 분야가 인챈트먼트로, 반대 계열의 주문이 인보케이션인데 파이어볼처럼 무언가를 발사하는 계열의 상당수가 인보케이션이다. 딱 잘라 말해 얘는 매직 미사일도 못 쓴다(...). 물론 정 반대되는 학파인 다이나헤어의 경우 수면이나 눈멀기, 매혹 같은 보조형 마법을 못 쓴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역시 잘 안 쓴다. 결정적으로, 둘 모두를 쓸 수 있고 큰 활용도가 없는 디비네이션만 못 쓰는 데다 메모라이즈를 늘려주는 전용템까지 있는 에드윈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 이는 발더스 2에서도 유사하며, 전통적으로 선 파티는 마법이 약하다는 평가의 주요 원인.

사실 발더스 게이트 1만 놓고 보자면 마법사의 메모라이즈 수 자체가 그리 많지 않고 현혹 계열 주문이 꽤 큰 효과를 보이는 데다, 주요 공격마법은 스토리 진행하면서 다수 획득할 수 있는 완드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활용에 큰 문제가 없다. 진짜 문제는 빈약한 체력.

성격도 엄청난 비관주의자이자 염세주의자다. "우린 망했군요."가 주요대사이며, 그 외에도 하는 말마다 "우리의 모험은 무로 돌아갈 것입니다." "삶은 부질없군요." "그냥 가만히 누워서 죽음을 기다립시다." 따위의 말 뿐이다. 어떻게 이런 녀석이 멀래히를 잡을 의욕을 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문블레이드라는 전용 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데[1] 검 자체는 +3에 방어 +1, 화염 내성 50%를 주는 발더스 1기준 꽤 강력한 검이지만, 잔은 그냥 마법사다. 타코가 낮은 것도 문제지만 건강 7의 마법사 체력으로 로브 입고 근접전을 했다가는...민첩이 16으로 꽤 높지만 갑옷을 못 입는 마법사의 특성상 별 의미는 없다. 굳이 장점을 찾자면 더 이상 사용할 마법이 남지 않았을때, 그리고 도망치기도 어려운 상황일 때 다른 마법사들이 스태프를 휘두르는것 보다는 낫다는 점 뿐이지만, 애초에 마법사가 그런 상황에 몰리는 것 자체가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큰 의미는 없다. 슬립같은 마법을 걸었는데 적 케릭터들이 전부 누웠을 경우에는 보조적으로 자는 적들을 써는데에 사용할 수 있다.

웬만하면 쓰지 않는 게 좋다. 포트레이트가 봐줄 만한 몇 안 되는 남자 캐릭터이고 불꽃칼을 든 간지남 같지만, 성능도 나쁘고 성격도 구려서 정말 드럽게 인기 없다(...). 해외에서 만들어진 로맨스 모드도 있긴 하나 이 우울해빠지고 맥아리 없는 남자를 어르고 달래야 성사되는 관계라 그다지 인기 있지도 않다. 잔이 2에 등장하지 않아서 BGT 전용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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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프의 애니 유즈 아이템이 있어도 못 낀다. 에디터로 강제로 쥐어주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