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하냐

2004년 말부터 2005년 10월까지 방영한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코너 시작시 나오는 음악은 Village Stompers의 Washington Square.

김시덕, 유세윤, 오지헌이 형제로 등장하며 더러운 분위기의 막내역의 오지헌을 신나게 까는 코너.

첫회는 형제가 아닌 친구라는 설정이었지만 2회부터는 형제라는 설정으로 바뀌어 막내역의 오지헌이 두 형을 위해 무언가를 해 주지만 유세윤이 자기에게는 뭔가 다른 것을 주었다면서 오지헌을 갈구는 주제의 개그 코너가 된다. 그런데 이 다른점이라는 게 매우 쪼잔하다. 예를 들어 요구르트에 빨대를 꽂아줬는데 시덕이 형에게는 꺾이는 빨대를 줬는데 자기한테는 그냥 빨대를 줬다거나 순대를 먹여주는 데 시덕이 형에게는 순대를 주고 자기에게는 뻑뻑한 간을 주었다는 등. 또한 오지헌의 상상을 초월하는 지저분함으로 인해 일어나는 해괴한 일[1]들로 자주 갈군다. 기본적으로는 유세윤이 오지헌을 자주 갈구지만 김시덕도 말리며 실드쳐주는 듯 하면서 자주 갈군다. 유세윤이 까면 김시덕이 말리며 실드쳐주는 듯 하다가 오지헌이 너무 더러워서 함께 까는 게 기본. 오지헌이 제대로 안습인 코너. 영원히 고통받는 오지헌.

그런데, 우리 지헌이가 나에게는 조금 다른 종류의 XX을 주었구나. 장난하냐? 장난해?

대충 이런 식이다. 이런 식으로 오지헌을 두 형들이 마구 갈구다가 마지막엔 다 화해하며, 셋 다 "피는 물보다 진한거야!"라고 하고 엄지를 올리며, 이렇게 훈훈하게 코너가 끝난다.

코너가 인기있을 때는 유세윤이 억지 유행어를 가지고와 밀기도 했다. 물론 사람들 반응은 썰렁 그 자체.
장난하냐가 인기리에 끝난 뒤 나중에 이 멤버 그대로 혈액형 개그를 하는 B.O.A라는 코너도 나왔으며, 이 코너는 이 장난하냐완 달리 셋 다 형제가 아닌 친구들이라는 설정이었다.

여담으로 일반인들은 하하 호호 웃을때 생활관이병들은 식은땀을 흘렸다고도 한다. 현역 군인들(전의경, 해경 포함)과 예비역들이라면 공감할 듯.

  • 명대사
    • (급정색하며)"장난하냐? 장난해?"
    • "미안해 형, 나도 모르게 그만!"
    • "우리 지헌이 어디서 이런 센스! 가 나오니?"
유세윤의 정색 표정은 짤로 만들어져 많이 쓰였다.
  1. 콧물을 풀었는데 콧물이 폭발하거나 입냄새로 유세윤의 눈을 잠시동안 멀게 한다거나(...) 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