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니나잘해)

니나잘해의 등장인물. 스콜피온 서열 6위. 최충치의 둘도 없는 절친이자 라이벌. 최충치가 용용고로 전학을 간 이후에 외롭게 살다가 이후의 부름에 응해 뒤늦게 스콜피온에 가입한다. 가입 즉시 차기 캡짱 후보가 된다.

싸움을 좋아하지만 천성적으로 유약하고 남을 잘 위해주는 성격이었기에 스콜피온 내의 조직 생활을 견디지 못해 고생한다. '사상적으로' 이후와 많은 충돌이 있엇고 이로 인해 퇴부 일보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여러모로 잘 극복하고 결국 스콜피온의 차기 캡짱이 된다.

한국 최고 꼴통학교에서 꼴찌를 할 정도로(...) 머리가 나쁘지만 싸움에 한해서는 해당되지 않는다. 애초에 최충치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격투천재로 묘사되었다. 스콜피온 차기 셋 중 스피드나 순발력이 가장 뛰어난데 이는 어디나 근소한 차이에 불과. 사실 나영웅 뺨치는 맷집에 파워와 스피드, 체격 뿐만 아니라 정확한 눈까지, 파이터로서 필요한 요소를 거의 완벽하게 갖춘 '만능형'. 이는 모든 것에 어중간하다는 얘기도 되지만, 상대의 강점이나 필살기 등을 제압한 이후에는 최고의 강점이 된다.

여자를 좋아하며 마술쇼의 명수이다. 자기가 늘 쓰고 다니는 모자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듯. 패싸움 도중 도망가면서도 마술쇼를 선보여서 적들을 떡실신시킬 정도. 엔딩에서는 캡짱이 되고서도 그 버릇 못 버렸는지, 신입들 모집할 때 "이거 안 되는 놈들은 가라"며 직접 선보인다.(...) 참고로 처음부터 끝까지 여복이 전혀없다. 전혀! 대신 스콜피온 캡짱이 됬잖아...

그나마 관심있던 여자들은 어째 거의 나영웅 관련인물들이다. 한때 짝사랑했던 유라는 알고 보니 나영웅을 짝사랑해서 보고를 이용한 거였고,또 나영웅의 여동생인 착히를 두고 장보고가 반토막과 경쟁했던 적도 있었다.

그래도 의리파에 성격이 좋아서 동료나 직장상사에게는 사랑받는 스타일. 남자팬들한테 특히 인기가 높다. 작품 내에서는 솔개와의 삼각관계로 위기를 맞은 충치와 연두 커플의 관계 지속에 큰 도움을 주었고 여러모로 궁지에 몰려 있던 사공탁에게 일부러 져주는 등, 공부만 못하는 거 뿐이지 생각도 깊고 배려심도 많다. 워낙 성격이 좋다보니 성격상 완전 정반대에 장보고에 있어 불구대천의 원수인 이후조차도 은근히 그를 아끼고 있었다. 그런데 이후가 새디스트라서 그만큼 괴롭혔지

아버지는 미용실 원장, 이름은 장국영이다.(...) 다만 그의 아내이자 보고의 친모는 보고가 어렸을 적 병으로 사망해서 홀아비다. 어째 맨날 뒷모습으로만 등장해서 얼굴은 한번도 독자들에게 보인 적이 없다. 최충치네 엄마와도 알고 지내는 사이라 자주 만나는데 이게 또 은근히 개그 포인트. 둘의 사이를 의심한 보고가 "사부(최충치네 엄마)랑 절대로 결혼하면 안돼요, 아부지!"라고 하니깐 "내가 미쳤다고 그런 몽당연필이랑 재혼하겠냐!?"면서 화를 낸 적이 있다. 하지만 엔딩에선 두 분이 결혼에 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