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거북


장수거북
Leatherback sea turtle이명 : 가죽거북[1]
Dermochelys coriacea Vandelli, 176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거북목(Testudines)
아목잠경아목(Cryptodira)
장수거북과(Dermochelyidae)
장수거북속(Dermochelys)
장수거북(D. coriacea)

1 개요

몸길이 1.5~1.8m로 현존하는 거북 중에서 가장 큰 종이며, 웨일스의 북대서양해안에서 발견된 표본은 3m 정도 되면서 900kg까지 자란걸 보면 더 클 수 있을거 같다. 또한 최대 1,280m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시속 35.28 km/h까지 헤엄칠 수 있다. 가장 깊게 잠수하는 파충류랑 가장 빠르게 헤엄치는 파충류라는 타이틀이 그냥 있는게 아닌 녀석. 거북 중에서 유일하게 가죽질인 등껍질을 갖고 있어서 피부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머리를 집어넣을 수 없다.[2]

2 특징

주요 먹이로 해파리를 선호하며 이런 먹이 대부분이 영양가가 적기 때문에 장수거북은 엄청난 양의 해파리 등을 먹어야 한다. 때문에 장수거북이 해파리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큰 역할을 한다는 가설도 있다. 해파리뿐만 아니라 피낭동물, 연체동물 등과 같이 몸이 연한 동물도 먹는다.

Leatherback_esophagus_karumbe.jpg
식도에 뾰족한 가시가 여러 개 붙어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시지옥 이 가시들은 장수거북이 먹은 먹잇감을 붙잡는 용도로 쓰이는데, 문제는 장수거북이 해파리와 비슷하게 생긴 비닐봉지를 먹다가 이것이 식도의 가시에 걸리는 일까지 생긴다고 한다.

원래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의 열대, 아열대 바다에 살지만 드물게는 대한민국의 서해 및 남해에서도 산다. 심지어는 북극권가까운 해역에서 목격되기도 하는 경우도 있어서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의 냉대해역까지도 서식범위가 넓다.정말 흠좀무하다.

파충류로써 특이하게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동물이다. 특유의 크기가 체온이 빠져나가는걸 막아줌으로써 체온을 주변온도 보다 높은 18 °C로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를 보고 '거대항온성'이라고 하는데, 장수거북뿐만 아니라 바다악어와 같은 대형 파충류들도 이러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3 기타

다른 바다거북류처럼 장수거북 또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2013년 전에는 IUCN 적색 목록에서 가장 높은 멸종위기 단계인 위급(CR)까지 간 적이 있었지만 2015년 기준으로는 취약(VU)으로 등급이 낮아진 상태. 그래도 지나친 남획과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G 다라이어스에선 이 생물을 모티브로 한 HEAVY ARMS SHELL이 등장하였다.
  1. 문화어 명칭이다.
  2. 이는 사실 다른 바다거북류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