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하늘소

1 하늘소과 곤충


장수하늘소
long-horned beetle이명 :
Callipogon relictus Semenov, 1898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하늘소과(Cerambycidae)
장수하늘소속(Callipogon)
장수하늘소(C. relictus)



사진 출처

일본어: ウスリーオオウスバカミキリ (직역하면 "우수리 큰 엷은 잎 하늘소")[1]
러시아어: Реликтовый дровосек (직역하면 "유물(relic) 하늘소") 멋진 이름이다

1.1 개요

학명은 Callipogon relictus. 한국과 러시아 등지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의 곤충이다. 한국 하늘소과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멸종위기등급은 위기. 천연기념물 제218호로 보기가 매우 힘들다.[2] 장수하늘소속(Callipogon) 중에 유일하게 아시아대륙에 있고 나머지는 전부 남미에 서식하기때문에 옛날에 우리나라가 있는 유라시아 대륙과 남미가 연결돼있었다는 대륙이동설의 예로 꼽는다.

1.2 국내의 장수하늘소

우리나라를 포함한 북방의 하늘소 중 최대종이며, 성충은 끝에서 앞턱까지 보통 7∼9㎝ 정도이나 12.7㎝의 것도 있다. 턱과 더듬이도 수컷이 훨씬 길다.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강원도 춘성군 북산면 추전리(현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에서 몇 개의 개체가 채집되어 그곳을 장수하늘소의 서식지로서 천연기념물 제75호로 지정, 보호하여 왔으나, 전후 그곳에서는 멸종하여 서식지는 73년 천연기념물에서 해제하였다. 그러나 전후 경기도 광릉의 임업시험장 중부지장 시험림인 소리봉(蘇利峰)에서 적지 않은 수가 채집되었으며, 강원도 명주군 청학동 소금강에서도 한 개체가 채집되기도 하였다. 지금 남아있는 서식지는 강릉시 소리봉의 서나무와 신갈나무숲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집단서식지가 될 것이며, 이 지역의 보호는 본종의 보존과 직결된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지금은 일부 전문가들이나 국가기관에 의해 사육법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이도저도 안 돼서 절멸위기가 닥쳐온다면 이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3]

1.3 다른 하늘소 종류와의 혼동

보통 인터넷에서 '장수하늘소를 잡았어요' 로 올라오는 글들은 대부분 참나무하늘소, 하늘소[4], 버들하늘소, 알락하늘소 등 다른 하늘소 종류를 오해한 것이다. 이런 일은 없겠지만 실제 장수하늘소를 잡았다면 반드시 행정당국에 신고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진짜 잡혔다. 진짜 잡혔다. 아쉽게도 현재는 생사를 알수없는 상황.

만약 발견하였다면 일확천금을 노리겠다는 알량한 생각으로 포획하거나 건드리지도 말고 눈으로만 보길 바란다. 멸종위기종의 개인간 거래는 엄연한 불법이며 애초에 멸종위기종은 그 가치를 가격으로 매길 수가 없다.

요괴워치 게임 정발판에서는 알락하늘소(ゴマダラカミキリ;Anoplophora malasiaca)를 장수하늘소라고 번역해서 천연기념물인 게 무색할 정도로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곤충이 되었다. 오역인지 일부러그런건지는 불명.

2 이외수의 소설

1981년 발표된 이외수의 중편소설. 춘천 근방과 장암산을 배경으로 물질만능주의의 폐혜로 돈의 노예가 되어 허덕이는 무기력한 사람의 내면세계를 그림으로써 원시생명에 대한 판타지적 동경을 추구하는 작품.

TV 문학관에서 실사극화된 이외수의 소설 둘 중 하나다.(나머지 하나는 꿈꾸는 식물)
  1. 일본에는 당연히 장수하늘소가 없다
  2. '보기 힘들다'라고 해서 단순히 희귀종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주 뛰어난 곤충학자도 평생 못 볼 아주 아주 드문 곤충이다.로또맞을 확률보다 더 다행히 2014년 8월 20일 기사에 광릉 수목원에서 8년 만에 수컷 한 개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너도 나도 장수하늘소 봤다는 멍청한 댓글들은 무시하자. 하늘소류는 비슷비슷하게 생긴 녀석들이 많다. 바퀴벌레보고 장수하늘소라고 했을수도
  3. 러시아와 함께 장수하늘소의 생태를 연구한 다큐도 있었다.
  4. 미끈이하늘소라고도 불리는 종으로, 특히 이 하늘소는 국내에서 장수하늘소 다음으로 큰 종이라 장수하늘소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