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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비류연의 친우. 척봐도 나이 많아보이는 아저씨 캐릭터로 무림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는 비류연에게 설명을 해준다. 한마디로 해설역. 웬만해선 잘 모르는 부분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무공실력도 만만치 않은편.
사실은 백도무림의 첩보를 담당하는 부대 '무영대'의 대장인 무영대주로, 천무학관 관주 철권 마진가의 심복이자 무림맹주 직속급이다. 임무는 천무학관 관도 사이에 섞여서 백도 일파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 자신을 무영대 사상 가장 무른 대주라고 여기고 있다.
고아 출신으로 '낙원'이라는 양성기관을 거쳐서 무영대의 일원이 되어, 무영47호라는 암호명과 '장홍식'이라는 가명[1]을 받고 천무학관 관도 신분으로 잠입하여 '너무 나대지 말라'는 상부의 지시도 씹으면서 삼성제에서도 우승하고 화산규악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크게 이름을 날렸으며, 흑도 명문 혈봉가의 비밀을 캐라는 천무학관의 최중요 첩보임무를 맡고 흑도의 마천각 교환생도로 잠입했다.
때마침 근사한 사윗감을 찾고 있던 혈봉가도 그를 탐냈고[2], 여기에 (아무 것도 모르는) 혈봉가의 독녀 옥유경도 구대문파와 팔대세가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던 기재로서 가문의 후광이 아니라 실력을 갖춘 남자라는 자신의 이상형에 꼭 맞는 장홍을 좋아하게 되었다. 장홍도 그녀를 만나서 사람답게 사는 기쁨을 알게 해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임무를 끝내고 마천각을 빠져나오라는 명령을 받게 되었으나, 장홍은 지시에 절대 복종해야한다는 정신금제를 자력으로 깨뜨리고 명령을 거부하였으며, 당시의 무영대주를 불러내 자신은 이제 빛 속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다.
무영대주는 장홍이 정신금제를 깨뜨린 것에 놀라며 그가 빛 속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은 그림자를 이끄는 빛인 무영대주가 되는 것뿐이란 사실을 알려주고, 그가 이미 자신의 후계자가 될 자격을 갖추었다고 말한다. 정신속박을 벗어날 만큼 강한 정신력을 가졌다는 것은 더 이상 꼭두각시가 아니라는 뜻이고,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며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자만이 무영대를 이끌 수 있다는 것. 무영대주를 물려받기 위하여 -당사자의 말로는 '사악한 늙은이의 술수에 걸려든 불쌍한 젊은이- 일본으로 마지막 연수를 떠났는데 평균 10년이 걸리는 연수를 반의 반만에 끝마치고 무영대주에 올랐다. 그런만큼 보통 한 문파의 핵심 간부급에 맞먹는다는 천무학관의 육검룡 정도 수준의 관도는 혼자서도 박살낼 수 있으며, 무공수위는 아내이자 마천십삼대의 칠번대 대장인 혈봉나찰 옥유경 이상이다.[3] 그리고 일본에서 배워온 인술을 신은술 영식이라는 무공으로 변형해서 쓰는데 일반적인 무공과는 다르게 그림자를 이용해서 사람을 포박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동안 아내가 자신을 잊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연락을 끊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마천각(안의 천겁우)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탓(?)으로 천무학관 마천각 사절단에 또 뽑혀버렸다!
그래서 "잘 아시잖습니까, 관주님! 거기에 가면 전 살해당합니다! 절대 못갑니다! (뭣이! 윗사람이 까라면 까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가! 자네가 이렇게 겁쟁이였나? 그럼 지금까지 자네를 믿고 일을 맡겼던 나는 뭐가 되나!)그런 걸로 겁쟁이 소리를 듣는다면 나백천 대협도 겁쟁이겠지요! 이번만은 안되겠습니다. 거기에 돌아가면 저는 죽습니다. 십이할 보증합니다!"라고 벌벌 떨었으며[4], 결국 마천각에 돌아왔을 때는 슬슬 눈치를 보고 다니다가 결국 옥유경과 마주치자 그대로 멘탈붕괴. 그리고 뒷풀이 자리에서 류연은 "앗, 저기 형수님이!"하면서 홍을 놀려먹었다. 그런 한편으로 가슴을 매우 좋아하는 에로 아저씨로 무한에 잡입하는 방법을 금영호와 함께 상의할 때는 부인의 크기와 모양 등을 다 갖춘 가슴을 강조하려다가 난입한 부인의 처절한 응징[5]으로 보답받았다. 물론 정체는 비류연과 모용휘, 남궁상에게 다 알려진 상태. 전문가라는 걸 자랑한 죄(?)로 암기가 들어찬 곳에서는 "기관장치가 있으니까 아저씨가 전문가잖아요" 소리를 들으면서 앞장섰으며, 29권에서는 제대로 호구잡혀서 은자 삼백+α 지출로 위에 구멍이 뚫리기 일보직전이다.
한편 연수를 받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을 때 그 연수과정에 쿠노이치의 매혹술도 들어가서 아예 현지처까지 만들었다는 의혹이 돌았는데 그게 옥유경 귀에까지 들어가버렸다, 결국 옥유경한테는 아무 말없이 도망가서 바람이나 피우는 배신자가 되어버렸으니 재회하자마자 살초를 휘두르면서 "저 자는 배신자다!"라고 펄펄 뛰거나 "장.홍. 관도?"라며 더욱 까다롭게 군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못미. 나예린구출 작전에서 화해한 뒤에도 사정없이 칼을 날리거나 손목을 잘라버리려고 하거나("당시이이이이인! 아직도 그 버릇 못버리고!", "이런 손목은 아예 잘라버려야 해요/잠깐, 여보, 아니 부인, 아니 마님! 그건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어허, 다 큰 어른이 애들처럼 굴지 말아요. 금방 끝나니까요")목을 꺾어버리는 등의 철권재재를 가하는 중이라서 갈수록 공처가속성이 더더욱 강화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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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진가는 '홍'. 나백천과 옥유경은 '홍식'이라고 부르지만, 비류연 일당은 그냥 '장 아저씨'로 부르고 있다. 가끔 추켜세울 때나 효룡만이 '장 형'. 나백천 구출작전에서는 위장신분까지 동원하면서 추켜세운 남궁상과 모용휘한테도 '장 아저씨'라고 불리게 된다.
- ↑ 실력도 있겠다, 연고가 없겠다, 그만큼 전향시키기도 쉬웠고, 마침 나백천과 예청의 혼인 건도 있었다.
- ↑ 흑천십비인 흑견을 기습이라고는 해도 어느정도 대등하게 싸운것을 보면 어쩌면 천하오검수급 실력자일 수도 있다.
- ↑ 물론 마진가도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갈굼+눈물의 설득 작전+4배, 아니 5배로 쳐주는 위험수당으로 설득했다. "만의 하나 일이 잘못되면 왕후장상 안부럽게 장례를 치러주겠네".라고 위로하면서...
- ↑ 묘사가 이렇다. <주변의 여협들이 슬금슬금 거리를 벌리며 물려나는 것도 모른 채, 장홍은 열변을 토하고 있었으며 금영호의 눈빛은 반짝이고 있었다. "오오! 그 분이 누구입니까! 부디 제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 "그 이름은 바로 옥..." / "닥쳐욧!"(우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