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콘서트 봉숭아 학당의 캐릭터. 2005년 9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출연했다. 유상무가 분했다.
원래는 봉숭아 학당이 아니라 수능 박선생이란 코너에 나왔으나 해당 코너가 폐지되면서 봉숭아 학당으로 옮겼다. 수능 박선생에선 공부 잘하고 좀 재수없는 학생 이미지였는데, 봉숭아학당에 와서는 진짜 재수 없는 얄미운 캐릭터로 흑화했다.
설정상 전교 1등, 공부 전국 1등으로 등장했으며 싸가지 없어 보이는 말투와 아니꼽다는 듯한 표정, 건들거리는 자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가장한 비호감성 조소)을 유발했다. 다만 컨셉이 너무 지나쳐서 문제.
항상 자기가 무슨 영화나 음악을 냈다고 하는데 그 제목들이 하나같이 사람들 열뻗치게 하고 항상 자기 얼굴을 합성한 것들 뿐이다. 예를 들어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베낀 어쩌다 맞춘 그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베낀 삐에로는 2등을 보고 웃지 등. 후자는 옥장군이 부쉈다.
2005년 11월 개편으로 메인 이벤터가 됐으나 얼마 안 가 신봉선에게 뺐겼다. 너무 재수 없는 이미지를 쇄신해 보겠다고 당시 한창 논문 표절논란에 휩싸였던 황우석 박사를 존경한다는 회심의 개그를 선보였다가 황 교수의 천하에 몹쓸 사기 행각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메인 이벤터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지못미 그래도 이후 정치인들과 망언을 내뱉은 일본인들에게 선물을 준다고 구타500과 빠가스를 줘서 재수없는 이미지를 어느 정도 쇄신했다. 이 때는 다들 "가끔 재수있어!!"라고 맞장구 쳐준다.
봉숭아 학당으로 옮길 때 같이 나왔던 전교꼴등 홍경준도 같이 옮기기는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홍경준이 병풍으로 취급되더니 나중에는 유상무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