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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무쌍 4 |
닌텐도 3DS로 2011년 2월 26일 발매된 게임. 런칭 타이틀. 발표시 반응은 다들 또 사골무쌍이냐!였지만, 본가 무쌍 시리즈 이상의 평가를 줄 수 있을 정도로 할만한 작품으로 나왔다.
기본 베이스는 전국무쌍 3Z이다. 40명 캐릭터가 전부 등장하고 주인공 격인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성별 선택이 가능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토리 분량은 총 4장 + 외전. 각 장은 여러 전투로 이뤄져 있다.
기존의 무쌍 시리즈와 다른 점은 주인공을 포함한 4인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 진삼국무쌍7 맹장전의 호위무장 같이 뭉쳐서 다니는 것이 아니라 무쌍 오로치 2 울티메이트에서 추가 된 언리미티드 모드처럼 각자 행동하면서 터치 패널로 바꿀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무쌍이 이동 - 싸움 - 이동이었다면 이번에는 싸움 - 싸움 - 싸움 식으로 계속해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드디어 무장의 이동 목표를 정해줄 수 있게 되었다. 엠파이어에서 개략적으로 지시는 할 수 있었으나 직접적으로 지정할 수 있는 것은 처음이다. 마치 군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이런 요소 때문에 플레이 시에 손이 쉴 시간이 없다. 더구나 전작들과 같이 도중에 미션도 내려오기 때문에 더욱더 바쁘다. 이 점이 기존 무쌍에 비해 획기적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중. 특히 지금까지의 무쌍 시리즈에 질린 기존 팬일수록 신선함을 느끼고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무장을 동시에 조작 시스템은 왜 지금까지 이런 게 없었냐고 핀잔을 할 정도. 터치스크린이 있는 3DS이기에 가능한 흥미로운 요소이다. 무장들 간의 동료 의식을 그야말로 체감할 수 있으며, 이 시스템을 활용해서 전투의 극적인 요소를 강화하는 뜨거운 연출도 있다. 예를 들면 위기 상황에서 특정 무장이 조작 불가가 되어서 안타까워진다든지 여러 무장을 동시에 지시해서 같은 목적을 달성하는 등 단순히 한 팀만으로 조작하는 것보다도 더욱 드라마틱한 전투가 된다.
3에서 등장한 영기뿐만이 아니라 전기(戰技)라고 해서 여러가지 효과를 발휘하는 기술이 생겼다. 또한 특정 무장들의 조합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전기도 존재한다. 또한 주인공 캐릭터의 외모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요소도 풍부. 스쳐감 통신으로 상대와 싸울 수 있고 무기도 획득 가능하다. 그리고 모든 무장들의 풀음성. 인터미션 화면에서도 음성이 붙어 있다! 임의로 정할 수 있는 주인공 이름을 부르는 것과 ... 외에는 모든 대사에 음성이 있다고 보면 된다.
다만 런칭 타이틀이라 그런지 한 화면에 나오는 잡병들의 수가 적다든지 3D의 효과가 비교적 약하다든가 하는 단점도 존재.
후속작 2nd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주인공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즈도 훨씬 자유로워지는 등, 여러모로 완전판. 스토리 전개는 주인공 무장이 각 집안의 가신으로 들어간다는 설정에서 여러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같은 전투를 다른 진영의 입장에서 플레이하게 되기도 한다. 물론 스토리상 섬기던 집안이 망하면 선택지에 따라 다른 루트로 진행이 갈라지게 된다. 본작의 신무장인 주군을 엄청 많이 바꾼 걸로 유명한 도도 다카토라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망한 집안(...)의 경우 그대로 루트가 완결되고, 최종적으로는 도쿠가와VS사나다의 오오사카 성 전투가 종착역이 되지만, 관련 무장의 호감도를 올릴 경우 각 루트의 히든 시나리오가 해방되며, 역사와는 다르게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는 엔딩을 볼 수 있다.
또한 2nd에서는 주인공이 각각의 집안의 가신이라는 설정에 따라서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네임드 무장들 뿐만 아니라, 각 집안에 관련된 여러 마이너한 장수들과 교류하는 모습도 많이 등장한다. 지금까지는 그냥 복붙 장수 A, B에 불과했던 무장들이 풀보이스인 점도 있고 해서 엄청나게 캐릭터성이 강화되었으며, 그중에는 플레이어블로 승격시켜줬으면 할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있다. 시나리오에 따라서는 복붙 장수를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게 은근히 성능이 좋다. 게다가 레벨은 무조건 주인공 장수와 같은 레벨로 고정.
심지어 전국무쌍 4기반인 3에서는 If루트를 추가했다. 대신 정사루트 스토리는 완전히 한 줄기로만 나아가게 되었다. 2nd에서는 시나리오 사이의 선택지를 통해 주인공이 다른 가문의 신하가 되는 등으로 정사루트라도 가문에 따라 갈라지는 형태였는데[1] 여기서는 초대 크로니클처럼 일직선 루트가 되어 완전히 정사와 If루트로만 나누어지고 다른 가문의 신하가 되는 이야기는 전부 호감도 조건을 만족해야 뜨는 If 취급이라 기존 팬들은 이 변화에는 불만이 많은 편. 이에 따른 가장 큰 문제는 시나리오 수가 2nd에 비해 거의 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기본 틀이 오다-도요토미-도쿠가와로 이어지는 한줄기이기에 전국사에서 중요한 다른 세력들의 전투들은 죄다 생략되었다.
또한 전작에서는 무장들 별로 호감도를 올리면 볼 수 있는 짧은 이벤트들이 굉장히 호평을 받았는데, 이번작에서는 이벤트 수가 상당히 줄어든데다가 여러 무장이 함께 등장하는 이벤트를 공유해서 실질적인 이벤트 수는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게다가 전작에서는 주인공과 무쌍무장의 교류, 특정 무장에 대한 역사적 에피소드, 전투 해설 등 내용의 퀄리티도 좋았는데 이번 이벤트들은 개그 동인지의 짧은 만화를 보는 듯한 개그, 패러디 위주에다가 주인공 캐릭터는 비중이 0에 가까워서 불만을 샀다.
그리고 후반부 플레이가 가능한 장수들도 시작 레벨이 최저로 잡혀 있어서, 주인공 혼자 40레벨에 무쌍게이지 3칸 및 풀콤보로 돌아다닐 때 나머지 장수들은 높아진 난이도를 못 따라잡고 구원요청 보내기 바쁘다.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만 역전의 용사가 되어 무쌍을 펼치게 되는 문제가... 훈련소 등으로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무장도 경험치를 올리거나 포인트를 경험치로 교환하는 등의 레벨업 수단이 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 예를 들면 오오사카 전투나 세키가하라 전투를 각각 양쪽 세력으로 플레이하는 루트가 전부 If이 아니라 선택지를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정사 취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