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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日空機雫石衝突事故
All Nippon Airways Flight 58
| 항공사고 요약도 | |
| 발생일 | 1971년 7월 30일 |
| 유형 | 공중충돌, 조종사 과실 |
| 발생 위치 | 일본 이와테 군, 시즈쿠이시쵸 상공 |
| 탑승인원 | 승객 : 155명 |
| 승무원 : 7명 | |
| 사망자 | 승객 : 155명 |
| 승무원 : 7명 | |
| 생존자 | 승객 : - |
| 승무원 : - | |
| 기종 | Boeing 727-281 |
| 항공사 | 전일본공수 |
| 기체 등록번호 | JA8329 |
| 출발지 | 치토세 공항 |
| 도착지 | 도쿄 국제공항 |
전일본공수 58편의 모습(보잉727-281 등록번호 JA8329)
1 사건 개요
일본에서 1971년 7월 30일에 발생한 항공사고다.
일본 이와테 현 이와테 군 시즈쿠이시쵸[1] 상공을 비행중이던 전일본공수 여객기와 항공자위대의 전투기가 비행중에 접촉하여, 양 쪽 모두 추락했다. 자위대기의 승무원은 탈출에 성공하였으나, 기체에 손상을 입은 여객기는 공중분해되어, 승무원 7명을 포함하여 탑승자 162명 전원이 희생되었다. 1985년 8월 12일에 일본 항공 123편 추락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일본 항공사상 최대의 희생자를 낸 사고다.
2 사고 후
사고 직후인 1971년 8월 7일, 정부의 중앙교통안전대책회의는 다음의 내용을 정하는 "항공안전긴급대책요강"을 발표하였다.
- 자위대 훈련공역과 항공로를 완전분리할 것.
- 훈련공역은 방위청 장관과 운수성 대신이 협의하여 공시할 것.
- 영내를 비행하는 모든 항공기에 관제를 받을 것을 의무하는 특별관제공역을 확충할 것.
1975년 6월 24일에는 개정항공법이 참의원에서 가결되어 같은 해 10월부터 시행되었다. 이 개정항공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명기되었다.
- 항공관제공역에서의 곡예비행과 훈련비행의 원칙적 금지, 항공 주변 공역에서의 통과비행 금지와 속도제한, 특정 공역의 고도변경 금지와 속도제한 등 운항 룰의 엄격화
- 이상 접근 방지를 위한 감시 등 안전의무와 이상 접근 발생시의 보고의무
- 트랜스포터와 플라이트 레코더 등의 안전운항에 필요한 장치의 장착의무
- 이들 규칙은 그동안 적용되지 않았던 자위대기에도 적용한다.
1991년 6월에는 일본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레이더 관제 시스템이 개발되어, 1대가 고장을 일으켜도 다른 레이더로 백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 공중 충돌 방지 장치(TCAS)가 개발되어, 일본 국내를 비행하는 최대이륙중량 5700kg을 넘거나 탑승정원 19명 이상의 터빈기는 이 장치의 장착이 항공법으로 의무화되었다.
이 사고의 책임을 지고, 당시 방위청 장관이 사임하였다. 항공막료장이었던 우에다 야스히로도 사임하였다.
유죄판결을 선고받은 전 교관은 국가공무원법 규정에 따라 실직했다. 전 교관은 재심청구를 포기하고 파일럿직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또 훈련생은 최고재판 판결 후, 전투기가 아닌 구조기의 파일럿으로 일하여 2003년 10월에 정년퇴직할때까지 인명구조활동에 종사했다.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은 "위령의 숲"으로 정비되어 2003년까지 매년 위령제가 개최되었다. 현재에도 지역 주민이나 전일본항공 사원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당시 여객기의 부품은 2007년 1월 19일부터, 다른 인명사상사고로부터 나온 유품이나 자료를 보존 전시하는 "ANA그룹 안전교육센터"에 공개되어있다. 센터에서는 사고현장 부근에서 회수한 부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블랙 잭에 이 사고를 소재로 한 이야기가 있다. 희생자 남매가 돈가방을 치료비로 주면서 어머니의 영혼을 모시고 와서 수술을 부탁하고 블랙 잭은 빈 수술대에서 수술을 한다. 이어 희생자 유령들이 블랙 잭에게 좌석을 준비하였으니 주치의로서 저승으로 함께 떠나자고 본색을 드러내며 강요하자, 블랙 잭은 이를 거절하기 위해 수술비로 받은 돈가방에 담긴 돈을 눈보라 속에 던지고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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