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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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항공사
일본항공 그룹일본항공류큐 에어 커뮤터일본 에어 커뮤터
일본 트랜스오션항공J-에어홋카이도 에어 시스템
전일본공수 그룹전일본공수ANA 윙스에어재팬
JAL, ANA 이외의 항공사솔라시드 항공스타플라이어에어 두
아이벡스 항공후지드림 항공
저가 항공사스카이마크 항공피치 항공제트스타 재팬
바닐라 에어춘추항공일본에어아시아 재팬
지역 항공사오리엔탈 에어 브릿지아마쿠사 항공신츄오 항공
화물 항공사일본화물항공
ANA.png
全日本空輸 All Nippon Airways
부호항공사 호출부호 (ALL NIPPON)
IATA (NH), ICAO (ANA)
항공권식별번호205
설립년1952년 12월 27일
허브공항하네다 국제공항
나리타 국제공항
간사이 국제공항
오사카 국제공항
거점공항신치토세 공항
센트레아 공항
보유항공기수231
취항지수73
항공동맹스타얼라이언스
슬로건Inspiration of JAPAN
링크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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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87의 런치 커스터머

1 개요

일본스타얼라이언스 가맹 항공사이자 일본 제 2의 민항. 일본항공(JAL)의 최대 경쟁자이기도 하다. 본사는 도쿄도 미나토구 히가시신바시의 시오도메 시티 센터에 입주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지사는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116 서울센터빌딩 15층 1501호에 위치.

예전 회사명이 영문으로 All Nippon Airways라서 줄여서 아놔~ ANA(エーエヌーエー)[1]로 부르거나 혹은 젠닛쿠(全日空)로도 부른다. 슬로건은 Inspiration of JAPAN. 원래 기체에 한자 약칭인 全日空이라고 쓰여 있었으나, 이게 중국어로는 하루 종일(全日) (손님이 없어서) 텅 비어있다(空)는 뜻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2] 웃음을 사서 영문 약칭이자 ICAO 코드인 ANA로 대체되었다. 덧붙여 계열 회사들도 명칭을 All Nippon Airways(全日空)에서 ANA로 변경 중. 근데 "아나"도 일본어로 구멍이라는 뜻이라 항공사 이름으로 쓰기엔 썩 좋지 않을 텐데? 穴(あな)航空

원래는 2인자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했지만, 2009년 이후 일본항공의 심각한 경영난으로 노선 대폭 축소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엄청나게 쇠퇴하는 바람에, 2010년부터는 자본 규모, 노선 규모 공히 일본 항공사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거기에는 SMAP 등을 동원한 스타 마케팅,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도입, '타비와리', '쵸와리'같은 파격적인 요금 할인도 한몫했다.

이 항공사 최대의 강점은 일본중국 노선으로, '중국으로 빠르게, ANA'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마케팅을 한 적이 있다. 일본아시아나항공?[3]

IATA 항공사 코드가 NH로 좀 뜬금없는데, 사실 원래 이 항공사는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운송 사업을 시작했다가 국내선 여객운송 사업에 뛰어든 회사라서 Nippon Helicopter의 약자인 NH를 콜사인으로 가지고 있다. 콜사인 때문에 항갤에서는 '농협댁'이라고 부른다. 항공권 식별 코드는 205. 원래 IATA 항공사 코드인 AN을 먹고 있던 안셋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이 경영난으로 2002년에 도산하면서(...) 2년 후인 2004년에 전일본공수 회사 차원에서 콜사인을 AN으로 변경하려고 계획한 적이 있었지만 갑자기 항공사 코드 및 콜사인이 바뀌면 관제 등에서 혼선이 생긴다는 점이 있고, 그 동안 써 온 코드인 NH도 정들고 문제도 없다고 결론나서 콜사인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지주회사를 통하여 산하에 저가 항공사인 바닐라 에어가 있으며, 합작사로 피치 항공이 있다. 전일본공수의 자회사 이미지가 강하지만, 일단 홍콩계 지분이 많아서 연결도 되어 있지 않은 듯하다. 또한 베트남항공의 지분 8.8%을 매입하는 등 아시아 항공사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합작 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종의 경우 에어버스는 협동체인 A320 계열밖에 없고, 광동체는 2016년 1월에 주문한 A380-800 3대 외에는 없다. 일부 MRJ 주문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보잉 기종이다. 현재 국제선 주력 기종은 보잉 777 계열이며, 보잉 787-8을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그런데 787에 달린 엔진이 트렌트라는 것.....

일본항공과의 지역 항공노선 유지를 위해 국토교통성과 제휴를 위한 최종협의에 들어간다.#

2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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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Relaxation 라운지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파이브스타 항공사 답게이것도 아시아나항공이랑 닮았다 서비스나 안전성은 꽤 호평.

국제선으로 운행하는 기종 대부분이 기내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다만 위성 신호를 받아 서비스하는 기내 와이파이 특성상 속도는 느리고 불안정해서 카카오톡이나 웹 서핑 정도만 가능한 수준이다.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30분 내외인 걸 감안하면 무료로 15분 정도 이용해 볼 만한 것 그 이상은 못되는 듯. 덕분에 OnAir사만 기내 와이파이를 지원했을땐 비싸기만 비싸고 속도도 느리고 제공용량도 얼마 되지않아 원성이 자자했다. 그나마 파나소닉의 기내 와이파이 도입 이후 개선노력을 진행하는 중. 지원하는 기종은 777-300ER(OnAir), 767-300ER(OnAir), 787-9(Panasonic), 787-8(Panasonic) 이다. OnAir사는 ANA WIFI Service라는 명칭을 달고 있으며 처음엔 무료로 15분정도 지원하고 그 다음부터는 종량제 방식으로 15MB($4.95)/30MB($8.95)/100MB($19.95)를 이용할 수 있다. 파나소닉사는 ANA WIFI Service2라는 명칭을 마찬가지로 15분 무료로 제공하나 OnAir사와는 다르게 시간제 방식으로 30분($6.95) / 3시간($16.95) / 전 비행시간($21.95)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카드를 일본교통카드라고 할 수 있는교통카드가 아니라 전자머니. 에디로 공공교통은 탑승할 수 없다 라쿠텐의 에디(Edy) 겸용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별도로 문의하라고 홈페이지에 명기되어 있다.) 이것도 한때 발행했던 아시아나항공의 L-포인트 캐시비처럼? 하지만 콜센터에 문의한 결과 일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하여 발급되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 전용으로, 일본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은 외국인에게는 인터넷으로 회원 가입을 한 후 별도로 문의하더라도 Edy 겸용을 발급할 수 없다고 한다. ANA Mileage Club 회원 가입시 거주지(Area of residence)를 Japan으로 선택해야 ANA Mileage Club Edy Card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일본 외(Outside of Japan)를 선택하면 Edy를 선택할 수 없고 따로 연락하라고 나온다.(라고 쓰고 실제로는 발급을 거절당한다.) 몇몇 블로그에는 일본에 여행을 가면서 Edy 겸용을 만든 경우도 보인다.

참고로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3년이므로 깔끔하게 아시아나클럽으로 적립하자. 다만 ANA 마일리지 클럽의 한일노선 보너스 티켓의 마일리지 공제율은 김포 - 하네다 12,000~18,000점, 이외에는 2만점으로 아시아나클럽보다 적은 건 이점인데, 단기간에 그 정도 적립할 수 있다면 쓸 만할 지도. 삼성카드를 이용해서 얻은 보너스 포인트는 전일본공수의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3 역사

1976년 당시의 광고. 원래는 흑백 광고가 아니라고 한다(...)1979년 당시의 광고, 사명을 全日空에서 ANA로 바꾸었다.

전신은 일본 헬리콥터 수송 주식회사와 극동항공 주식회사로 일본 헬리콥터는 도쿄를 거점으로 헬리콥터 선전 사업을 하고 있었고, 극동항공은 오사카를 거점으로 서일본 지역의 항공 운송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후 항공 운송을 일원화 시킨다는 중앙 정부의 정책으로 양사가 합병을 하게 되었고, 덕분에 설립된 전일본공수는 당시 일본 최대의 국내선 망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합병 5개월만에 이즈반도 앞바다에 추락사고가 발생하여 자본금 1/3을 날려먹고 회사가 한 번 휘청인 적이 있었다. 이때 정부로부터 5천만엔의 지원금을 받는 동시에 일본항공과 정비관련 업무제휴를 하게 되었다.

일본 경제가 고도성장기에 접어들면서 국내선 항공수요가 대폭 늘어났는데 당시로서는 최신예 기종인 보잉 727기종 등을 적극 투입하여 공급량을 늘렸고, 중소형 항공사들을 닥치는대로 합병한 결과 일본항공을 제치고 1979년에는 민간 수송 실적에서 세계 6위를 차지한다. 다만 국제선 노선만큼은 일본항공에 크게 밀렸는데, 45/47체제[4]에 따라 국제선 노선을 늘리는데 한계가 왔기 때문이다. 일본항공은 과거 도쿄에서 뉴욕을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까지 가는 국제선까지 굴렸지만, 전일본공수는 브라질은 고사하고 호주 시드니 노선조차 2015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생겼을 정도로 꽤나 안습했다.[5] 1985년에 45/47체제는 사실상 해제되었지만, 그럼에도 전일본공수가 일본항공에 비해 한동한 국제선 노선에서 밀렸던 설움이 바로 여기에 있다.

1971년 7월 30일 보잉 727-281 전일본공수 58편 여객기와 항공자위대 제1항공단 마츠시마 파견대 소속 F-86F 전투기가 일본 이와테(岩手) 현 이와테 군 시즈쿠이시쵸(雫石町)의 상공에서 공중 충돌하여 생존자 없이 승무원 7명과 탑승자 155명이 전원 사망한 최악의 사고(항공자위관은 비상탈출(ejection)에 성공하였다)가 났었다. 자세한 것은 전일본공수 시즈쿠이시 공중충돌 사고 문서 참조.

1974년 전일본공수 최초의 광동체 여객기로 트라이스타를 도입하기 시작하여 전성기에는 21대를 보유했었다. 그런데 이 트라이스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일본 총리대신 다나카 가쿠에이가 구속되게 만든 록히드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록히드 마틴에서 자사의 트라이스타 여객기(L-1011)를 전일본공수가 대량 구입하도록 전일본공수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정관계 인사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뿌린 사건. 그런데 록히드 마틴에서 직접 엄청난 뇌물을 뿌려 댔던 연줄보다 록히드 마틴일본 대리점인 마루베니 상사가 록히드에 비하면 소액의 뇌물을 건네받은 연줄이 ANA의 트라이스타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1994년 간사이 국제공항이 개항한 뒤로 장거리 국제선 노선을 확대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여 1999년에 항공동맹 스타얼라이언스에 9번째로 가입하게 되면서 승승장구했으나... 2001년 9.11 테러로 인해 전세계 항공산업이 급격한 침체에 빠지면서 또 다시 한번 회사가 휘청. 그래도 정부지원과 자구책등 노력으로 2년만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졸업하였고, 2004년에는 보잉 787을 50대 주문하며 보잉 787의 런치커스터머가 되었다.

2010년 일본항공이 파산이후 하네다 국제선 확장의 과실을 크게 얻어 먹어서, 나리타와 달리 하네다발 국제선은 오히려 일본항공을 압도하고 있다. 2014년 7월 스케줄 기준으로 ANA가 하루 23편, JAL이 하루 17편.

미쓰비시그룹에서 한창 개발 중인 신형 여객기 미쓰비시 리지널 제트(MRJ)의 런치 커스터머가 되었다. 2017년 4~6월경부터 납품이 시작된다고.

2015년 스카이마크 항공이 파산위기에 몰리자 ANA 홀딩스의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 지원에는 스카이마크가 A380을 취소하면서 생긴 거액의 위약금 대신에 A380-800 3대를 1,500억 엔(12.3억$)에 스카이마크 대신 도입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6][7] 이는 전일본공수에서 보기 드물게 에어버스의 광동체 여객기가 들어오는 것이다. 도입 후 일본인들이 꽤 많이 이용하는 노선 중 하나인 도쿄(하네다/나리타) -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 투입할 것이라고 한다. A380을 도입하면서 기체 도장 디자인 공모전을 시행한다. 대상의 디자인은 실제 항공기에 도장되며, 도쿄 = 호놀룰루 왕복 비즈니스 티켓이 주어진다고. 한편 스카이마크로부터 하네다 슬롯을 뺏어오게가져오게 되어 하네다 공항 슬롯 전체의 60%을 전일본공수가 차지하게 되었다.

3.1 노선망

3.2 사건사고

  • 1999년 한 미친 청년이 기장을 살해하고 비행기를 납치하려고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 2007년 고치 공항에 착륙하려던 전일본공수 1603편이 노즈기어가 나오지 않아 동체착륙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었다. 해당 항목 참조.
  • 2010년 2월 부기장이 면허증을 하네다 국제공항에 두고 김포국제공항으로 비행한 사실이 발견되어서 결국엔 대체 조종사가 일본에서 대한민국으로 올 때까지 5시간 넘도록 지연되었던 사건도 있었다.
  • 2011년 9월 6일, 배면비행[8]이라는 무시무시한 사고를 쳤다. 자세한 것은 전일본공수 140편 배면비행 사건 문서 참조.
  • 2014년 1월엔 서양인을 희화화한 광고를 반영했다가 논란이 되자 바로 광고를 중단한 바 있다.
  • 2016년 8월, 컨베이어 벨트 고장으로 승객들의 수하물을 적재하지 못하자 승객들을 먼저 보낸 뒤 수하물을 나중에 보내 주겠다는 통보를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사전 통보도 아니고 무려 도착하고 나서 통보. # 몸은 도착했는데 짐이 안 왔어!!

4 ANA - 아시아나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가맹사이자 대한민국아시아나항공과는 굉장한 협력 관계에 있다. 서로 지분 상호 교환, 승무원 파견 근무 등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한 - 일 노선에 코드쉐어를 몽땅 걸어 놨다.[9]

참고로 아시아나항공 소속 여객기의 중정비는 전일본공수,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내의 루프트한자, 또는 엔진 제조사인 RR에서 정비할 때도 있다.[10]근데 루프트한자아시아나항공이랑 사이가 그닥일 건데? 아시아나항공이 2013년 7월 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다가 충돌한 사고가 일어난 후, 전일본공수 출신의 안전보안실장(부사장급)을 영입할 정도다.

5 대한민국 노선

그렇지만, 한때 인천 - 나리타 노선[11]에 운항한 적이 있었을 땐 A320을 투입하는 등의 여러 모로 빈약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12] 2013년 3월 31일에는 아예 인천 - 나리타 노선을 단항하고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과의 코드쉐어로 땜빵하고 있다. 거기에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항 중인 인천 - 나리타 노선에도 코드쉐어를 걸었다. 대신 2016년 2월 5일부터 ANA 그룹 산하 저가 항공사피치항공인천 - 하네다 노선에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 외 자회사 바닐라 에어인천 - 나리타 노선을 운항한 적이 있었으나 탑승률이 영 안 좋았던지 1년 만에 단항해 버렸다.

현재 전일본공수는 대한민국에 여객편이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김포국제공항에만 들어오고 있다.[13] 그리고 김포 - 하네다 노선에 아예 올인 중.

이렇게 본다면 아무리 일본 항공사들의 한-일 노선이 대한민국 항공사의 노선에 비해 소홀한 편이라지만, 그런 것 치고도 전일본공수는 특히 대한민국 노선에 소홀하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비교했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일본항공도 상장폐지 크리를 타기 전에는 인천B744를 투입했었고, 비록 현재 하루 한 편 B763 기종을 투입하지만 어쨌거나 현재까지도 잘만 운항하고 있다. 심지어 나름 원월드가 아이템인 부산에도 일본항공은 꾸준히 취항하고도 모자라 보잉 767에 하루 한 편을 737-800으로 변경해 하루 2편으로 늘렸는데, 이는 아메리칸 항공핀에어와의 제휴와 관련이 있다.[14]

이렇게 된 이유가 인천 - 나리타 노선이 수요에 비해 너무 많은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지라, 수지 타산이 안 맞는 것도 문제... 당장 이 노선에만 해도 5개 [[레드오션| FSC (Full Service Carrier)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고, 제주항공, 이스타항공같은 저가 항공사까지 노선에 등장하여 운임을 거의 특가 수준으로 풀고 있는 중이라 전일본공수로써는 버티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사실 이게 결정적인 원인인데, 원래 인천 - 나리타 간은 기존 대형 항공사[15]들이 독점하고 있었던 터라 주 81회의 엄청난 운항 횟수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좌석난으로 그동안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3년 3월에 전격적으로 행해진 나리타 국제공항 간 항공자유화 합의로 인해 이 구간을 운행하려고 기회를 노리던 저가 항공사들이 취항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고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던 대형 항공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때마침 김포 - 하네다 간 노선이 증편되면서 비즈니스맨이나 일본 관광객이 죄다 김포국제공항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결국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 전일본공수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더 이상 버티질 못하고 나갔을 가능성이 크다.[16]

그래서 전일본공수는 아예 다른 노선은 취항할 생각도 안하고 수익이 짭짤하게 남는 김포-하네다 노선에 몰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때 하루 왕복 3편 중 787-8 2편, 777-300ER 1편 등 최신형 기종들을 아낌없이 투입해서까지 상당한 승객을 모았으며, 모든 항공편에 아시아나항공코드쉐어가 걸려 있기도 했었다. 2014년 4월, 이전에는 없던 아침 김포 출발 비행기까지 신설됐는데, 아무래도 하네다를 통해 국제선 환승 장사를 벌이려고 하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근 ANA는 도쿄발 유럽 노선 대부분을 나리타에서 하네다로 옮겨 와서 운항 중이고 주요 미주 노선도 증설하는 중이기 때문에[17], 이른 아침의 김포 노선 신설은 환승 거점을 나리타에서 하네다로 바꾸려는 전략의 일환인 듯하다. 일본항공의 경우 환승 전략을 인천 - 나리타에서 김포 - 하네다로 조금씩 바꿔 가고 있는데 전일본공수도 이에 대응하려는 듯.[18]

그만큼 김포에는 새 기종도 넣어주는 등 신경써 주는 듯 했으나... 2016년 2월 구형 777-200ER 2편으로 바뀌게 되었다. 똥차 투입 안습 아침 787-8 1편만 남겨 뒀는데, 이는 기재운용 사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6년 11월부터 다시 신형 787-8 2편과 777-300ER이 투입될 예정이다. 간혹 777-200ER이나 787-8 대신에 787-9가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기내 와이파이는, 일부 787-8 기체에서 지원되지 않는다.[19]

상기한 것처럼 2015년 2월부터 김포 - 하네다787-8을 투입하였다.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가 인천에 이어 김포에도 보잉 787 시대를 여는 셈. 일본항공787-8을 김포에 투입했다. 한일 주요 항공사 중 유일하게 부산광역시에 아예 취항하지 않았고, 에어아시아 재팬이 김해국제공항으로 대신 들어갔었다. 그런데 에어아시아 재팬도 망했어요.[20]

2016년 8월 기준 하계 시간표
도쿄(하네다)-서울(김포)NH861NH864기종
하네다김포김포하네다777-200ER
08:5011:1512:5515:00
NH865NH868기종
하네다김포김포하네다777-200ER
16:1018:3520:0022:15
NH867NH862기종
하네다김포김포하네다787-8
19:5022:1007:4509:55
2016년 12월 기준 동계 시간표
도쿄(하네다)-서울(김포)NH861NH864기종
하네다김포김포하네다787-8
08:4011:1512:4015:00
NH865NH868기종
하네다김포김포하네다787-8
16:0518:3520:1522:15
NH867NH862기종
하네다김포김포하네다777-300ER
20:0022:3007:5509:55

6 이외의 사업

일부 피규어 오덕들에게는 유니폼 시리즈 피규어로 잘 알려진 회사. 2005년 통신판매 및 자사 공항내 매점 한정판매로 ANA Uniform Series를 발매했다. 역대 CA(스튜어디스)의 유니폼을 멋지게 재현한 데다가, 당대의 인기 원형사가 만든 인형이라 한때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인기가 좋았는지 2009년에는 2탄을 발매. CA 유니폼은 다 써버린 관계로 현재는 기장, 정비사 등등의 유니폼도 가져다 쓰고 있다. 처음에는 한정판매였으나, 현재는 로손에서도 발매중. 캐릭터 디자이너는 니시E다(...)

또 유명한 것이 ANA 한정 판매 건프라들. 물론 오리지널은 아니고, 기존의 제품들에서 컬러링만 푸른색 계통으로 변경한 것. 하지만 맥기라든가 티타늄 피니쉬, 클리어파츠를 마구 사용한데다, 푸른색 리페인팅도 매우 적절해서 평가는 높다. 하지만 ANA 기내 한정이라 국내에선 일반적인 루트로 입수가 곤란한데다, 가격 자체도 일반판에 비해 높기 때문에 한마디로 비싸다. 중고장터에서 일반판이 만원대에 머무르는 킷이 20만까지 올라가는걸 생각하면 말 다한 셈이다.

7 특별도장

현재 보잉 777-300에 도장되어 운항 중인 포켓몬 제트787에 R2-D2 도장을 한 기체도 존재한다.

요란스럽지만(...) 기발하고 재미있는 각종 특별 도장으로 유명한데 2대의 포켓몬스터 특별도장, 1대의 판다도장 등이 있었다.[21] 그리고 건담 30주년으로 특별도장기를 선보였다.[22] 포켓몬스터 도장은 과거에는 국제선 (김포에도!) 에도 자주 나타났지만 지금은 거의 하네다-삿포로 정도에나 돌아다니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인기가 높았던건 마린 점보 도장. 이때 공모전에서 뽑힌 작품을 제출한 오오가키 유키에[23]씨는 현재 프로 디자이너로 활동중[24]이라고 한다.

2016년 10월 29일 현재 하와이호놀룰루 국제공항에 새로 취항할 에어버스 A380의 특별 도장을 위해 인터넷에서 공모전을 하고 있다. 아무나 참여할 수 있다.

8 여담

2003년에 방영한 드라마 굿 럭!!의 무대가 이 회사 국제-국내선 항공 소속 사원들의 생활을 다룬 드라마다. 2009년에 개봉한 영화 해피 플라이트의 무대가 이 회사 국제선 항공기 내이기도 하다. 2013년 10월 15일부터 후지 TV 계열에서 방영했던 화요 드라마 미스 파일럿은 이 회사의 협찬을 받아 파일럿 후보생인 여주인공을 다뤘다.

2015 WBSC 프리미어 12일본 국가대표팀은 전일본공수를 이용하여 쑹산에서 하네다로 돌아왔다.그리고 787은 9회 초에 볼넷으로 말썽을 일으키며 A330에게 역전패하는 악몽을 선사했다[25]

탑승시 나오는 음악이 매우 중독성있다. 한번타면 계속 귀리에 남는다.[26] 시간 남는 항덕이라면 어디 한번 들어보자.유튜브 링크

직종별 대우 차이가 정말 큰 회사이다. 파일럿은 '초우량기업' 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우가 정말 좋으나, 지상직에 대해서는 '초불량기업' 이라 불릴 정도의 막장테크를 달리고 있다.[27] 영화 해피 플라이트에서도 지상직 직원인 기무라 나츠미는 지쳐서 일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나오니 깨알같은 현실반영일지도... 물론 이런 류의 영화가 대부분 그러하듯, 열심히 맡은 일을 하다보니 사랑도 찾아오고 해피엔딩

일본 스탑오버를 원하는 위키러분들은 필연적으로 ANA 와 일본항공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ANA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국에서 일본 경유 미주 구간만 발권을 해 준다. 여행사에서 유럽이나 아시아 구간을 발권 할 수는 있는데, 살짝 비싸긴 하다.[28] 하지만 최근 하네다 허브 전략에 따라 김포(하네다 경유)유럽 간에도 가끔 적절한 가격대에 항공권을 풀고있으니 현명한 위키러라면 참고하도록 하자.저번에 CDG행을 40만원대에도 풀었었다는....(2016.06)
  1. 사명을 회사에서 공식으로 읽는 법은 에-에누-에-로 ANA을 각 알파벳 별로 일본식으로 읽는 방식이다. 다만, 직관적이라는 이유로 아나항공이라고 읽는 사람들도 많다.(아시아나항공 공홈의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적립표 페이지에 가보면 아나항공이라 적혀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정말 헷갈린다
  2. 이 나라에서 별 뜻 없는 단어가 다른 나라에서 웃음을 불러 일으키는 예가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인 이름인 김옥진(金玉振)기모찌은 한국어로는 아무 이상함을 느낄 수 없는 이름이지만, 이 한자가 일본어로는 불알(金玉)을 흔든다(振るう)는 뜻이 되어 버린다. 국내 한정이라면 아무래도 좋겠으나 全日空이 중국에도 운항하는 회사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브랜드를 바꾸는 게 현명한 처사같다. 게다가 대한민국에서도 꽤 보급되어 있는 일본의 농기계 회사 이세키(ISEKI)와 얀마(YANMAR)는 한국어에서는 욕설로 들린다. 그리고 한때 대한민국에도 진출했던 자동차 브랜드 스바루어떤 욕설을 연상케 하는 이름으로, 결국 판매 부진으로 대한민국에서 철수했다. 우리에게 천공의 성 라퓨타(Laputa)의 이미지로 꽤 알려져 있는 걸리버 여행기의 라퓨타(Laputa)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창녀(la puta)라는 뜻이다.(이쪽은 풍자 소설이기 때문에 대놓고 노린 거다.) 그리고 일본에 JOT(일본 오일 터미널)라는 기업이 있는데, 일본인들에겐 그저 JR 화물 산하의 석유를 나르는 기업일 뿐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어느 회사 다니고 있다고 말할 수 없네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이자 일본문학 연구의 단골손님 중 하나인 나쓰메 소세키도 처음 이름을 들을 때 어감이 꽤 그렇고(참고로 소세키는 본명이 아닌 필명이다), "결석"이라는 뜻의 일본어 단어도 욕처럼 들리는 것처럼.
  3. 아시아나항공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가는 노선이 많다. 친구끼린 서로 닮는다더니
  4. 간단히 말해서 일본항공은 국내 주요노선과 국제선, 전일본공수는 국내선 전체와 단거리 국제선으로 운항을 충실히 하라는 일종의 정부 지시. 구속력이 강한 정책이라 항공 헌법이라고도 불렸다.
  5. 다만 웬만한 장거리 노선은 대부분 매일 운항이라는 게 그나마 나은 점이다.
  6. http://asia.nikkei.com/Business/Companies/ANA-to-buy-Airbus-A380-jumbo-jets-boost-Hawaii-service
  7. 전일본공수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A380-800의 도입을 검토, 도입 협상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위기로 인해 취소.
  8. 그러니까 뒤집어진 상태로 비행한 거다(...)
  9. 다만 아시아나항공에서 일본행 노선 상당수를 에어서울로 넘길 예정이라...
  10. 아시아나항공은 자체 정비창이 없어서 중정비가 아예 안 되기 때문이다.
  11. 그 외에도 인천 - 오사카, 나고야 노선도 운항했다.
  12. 나리타의 B활주로가 2,180m로 짧은 것도 있고, 국제선 취항 역사가 짧은 ANA의 공항 슬롯 확보가 부족한 게 그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설득력이 부족한 게 김포 시절에는 보잉 767로 운항하다가 격하시킨 점, 초기 A321로 운항하던 아시아나항공나리타의 B활주로 연장 후에는 대부분의 항공편을 광동체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무리 봐도 의지 부족이다.
  13.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지금도 인천국제공항에 아예 들어오지 않는 건 아니고, 매일 2편씩 항공편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오긴 한다. 그게 전부 화물편이라 일반 승객들이 못 타서 그렇지(...)
  14. 실제로 일본이 도착지인 동남권 사람들의 대부분이 에어부산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향이 짙어서 일본항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메리칸 항공을 타고 미주로 가거나, 핀에어로 유럽으로 가는 사람들이다. 일본항공의 해당 항공편에 코드쉐어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원월드를 꽤 써먹을 수 있는 곳이 김해국제공항이다.
  15. 항공자유화 이전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는 물론이고 도쿄발 환승 장사를 하던 미국델타 항공유나이티드 항공까지 항공기를 띄우고 있었다.
  16. 얼마 지나지 않아 델타 항공 또한 인천 - 나리타 구간 운항을 포기하고 인천 - 시애틀 직항 노선을 신설하였다.(그리고 시애틀에서 LA로 연결도 해 준다) 일본항공도 최근 인천 - 나리타 구간에 주 14회인 운항편수를 주 7회로 줄였다.
  17. 2016년 1월 현재 전일본공수가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운행하는 유럽 노선은 뒤셀도르프행과 브뤼셀행이 전부다. 하지만 하네다에서는 파리, 런던, 뮌헨, 프랑크푸르트행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상기한 노선들은 원해 나리타에서 발착하던 ANA의 전 유럽 노선이고, 뒤셀도르프행은 이 노선들이 나리타에서 하네다로 옮겨간 뒤에 신설된 노선이다.
  18. 일본항공도쿄발 유럽 노선들도 나리타행이 빠지고 하네다행을 집어넣는 중이어서 일본항공의 서울 - 유럽 노선은 인천 출발이 아닌, 김포 - (하네다 경유) - 유럽행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 대표 노선이 김포 - 하네다 경유 - 런던 노선. 2014년 3월까지는 인천 - 나리타 - 런던이 주력이었지만 2014년 4월부터 김포 - 하네다 - 런던 노선으로 바뀐다. 영원히 고통받는 나리타
  19. 2015년까지 777-200을 비롯한 구형 기종에도 기내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한다고 했는데 확인바람.
  20. 에어 아시아 재팬이 에어아시아와 ANA가 공동 출자한 회사라 사실상 ANA의 저비용 항공사에 가까웠는데 두 회사의 협력도 중단되어 에어 아시아 재팬이란 회사 자체가 없어졌다.
  21. 이 시기에 일본항공은 가뜩이나 전일본공수와 경쟁이 불타올랐던 시기라 전일본공수의 특별도장을 의식해서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주요 캐릭터들(미키, 미니, 도날드 등...)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특별 도장을 경쟁차원으로 선보인 적이 있다. 하지만 일본항공의 사정상 요즘은 그런 재미난 도색을 하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22. 다만 포켓몬스터 특별도장기보다 알홈답지 못해서 실망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23.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24. 아사츠DK라는 광고회사의 AD로 재직중
  25. 이게 뭔 소린가 하니, 대회 당시 한일전으로 확정된 4강전을 두고 쑹산에서 하네다로 오는 항공 경비를 일본 측에서 댔는데,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쑹산에서 아침 7:30에 출발하는 에바항공 A330의 이코노미석을 제공한 반면, 자국 대표팀에는 오후 5시경 하네다에 도착하는 전일본공수 787의 비즈니스석을 제공했다. 모든 일정도 철저하게 자국 대표팀에 맞추었고, 이런 갑질로 인해 대한민국하네다 도착 후 쉬지 못하고 훈련에 임해야 했다. 이에 당시 국대 A팀에 첫 승선한 좌완 마무리 투수 이현승일본을 향해 "꼼수는 실력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리고 결과는 모두 아는 대로(...) 알다시피 787 기종이 말썽을 꽤 일으키다 보니 그렇게 비유한 것.
  26. 하카세 타로가 작곡했다.
  27. Mynewsjapan 2010년 1월 20일에 따르면, 지상직 90% 정도가 도중에 그만두고 싶다고 한다. 일은 많고(이 때문에 발 모양이 변하는 직원들도 많다고 한다.) 승진하기 위해서는 각종 시험을 봐야 하는데 정작 책임만 많아지고 월급은 그대로라고. 사원연수가 매우 빈약하며, 연줄을 이용한 부당행위(뒷구멍 입사, 중량초과를 연줄로 묵인)가 만연한 곳이다. 이 때문에 ANA 지상직은 일본전산과 함께 절대 입사하지 말아야 할 '블랙 회사'로 꼽힌다.
  28. 인터파크항공권 기준으로 김포-하네다경유(36시간체류)-히드로가 약 200만원대 초반 가격에서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