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전투 목록 | ||||
명량 해전 (1597년 9월 16일) | ← | 절이도 해전 (1598년 7월 19일) | → | 왜교성 전투 (1598년 9월 20일) |
절이도는 현대의 전남 고흥군 거금도 지역이다.
명량 해전 이후 함대 재건을 어느 정도 진행한 이순신의 조선 수군이 도도 다카토라, 가토 요시아키의 일본 수군과 정면으로 교전한 전투.
도도와 가토가 이끄는 일본 수군은 당시 조선 수군의 본진이었던 고금도에 대한 기습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사전 정찰로 조선 수군은 적의 기습 시도를 파악하였고, 거금도-녹도 인근에 함대를 배치, 일본 함대에 대한 역공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전선 50여 척을 격침시켰다.
특이하게도 이 전투는 이순신이 집필한 난중일기에는 기록하지 않았으나, 조선왕조실록 등 다른 사료에는 제대로 기록되어 있는 전투이다. 실록에서는 왜선 50여척을 분멸하고 수급 71개를 베었다는 기록이 있다. 해당 부분을 다룬 난중일기 초고가 보관상의 문제로 해당 기록이 망실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전투 규모 면에서는 임진년 당시의 안골포 해전이나 옥포 해전을 능가하는 대규모 전투이나 의외로 인지도는 낮다.
조선과 명나라의 연합 수군이 결성된 이후의 첫 전투이나, 당시 명 수군의 지휘관인 진린은 전투에 대한 의욕이 낮아서 함대를 출동시키지 않고 조선 수군 함대만을 출격시킨 채 전황을 관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