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기운용기능사

Craftsman Information Equipment Operation

정보처리기능사와는 다르다! 정보처리기능사와는!
정보박박운용박능휘

홈페이지 소개

낙하산한국기술자격검정원에서 관리하는 정보처리 계열의 기능사 자격증. 컴퓨터 및 정보기기 등의 운용지식을 활용하여, 정보기기 및 통신장비의 설치 · 시험 · 조작 · 정비 · 검사 등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자격증으로, 같은 정보처리 계열의 정보처리기능사와는 배다른 형제(?)격이다. 정보처리기능사 위로 정보처리산업기사가 있고 또 그 위로 정보처리기사가 있으나, 이 쪽은 정보기기운용기능사만 있고 정보기기운용산업기사와 정보기기운용기사는 없다. 기술사 쪽은 정보처리기술사가 정보관리기술사로 바뀌면서 정보기기운용기능사도 커버하긴 하지만...

이 자격증의 역사로 말할 것 같으면 1991년 정보통신운용기능사 2급으로 신설된 후 1995년 정보기기운용기능사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정보통신운용기능사보도 있었으나 폐지되었다. (다만, 정보통신운용기능사보는 관련 경력이 있으면 정보기기운용기능사로 전환 가능하며, 정보기기운용기능사로 전환되지 않더라도 기존의 정보통신운용기능사보 자격은 유효하다.)

이 자격증이 원래 전화교환기능사였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정보통신운용기능사가 정보기기운용기능사로 바뀌던 그 시기에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전화교환기능사의 수요가 줄어들게 되자 전화교환기능사 시험이 폐지되면서 종전의 전화교환기능사가 맡았던 기능이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쪽으로 통합된 것이다. (다만, 폐지 전에 취득한 전화교환기능사 자격은 지금도 유효하다.) 이 때문에 전화교환사가 되려면 정보기기운용기능사를 필수로 따야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출제 경향은 정보통신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스위칭라우터 설정, Ping 테스트 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작업 수행이다.

필기시험
과목
번호
시험과목제한시간문항 수
전체합격 기준
1전자계산기일반1시간
(과목당
평균 15분)
10-
2정보기기일반20-
3정보통신일반20-
4정보통신업무규정10-
합계6036(60%)
실기시험
과목
번호
시험과목제한시간유형합격 기준
-정보통신 운용 실무1시간 30분작업형60/100

필기는 전자계산기일반, 정보기기일반, 정보통신일반, 정보통신업무규정의 4과목으로 정보처리기능사와 비슷하지만 통신 쪽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60점 이상만 되면 합격이며, 다른 기능사 시험과 마찬가지로 과락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실기는 정보통신 운용 실무로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되는 작업형이다. 네트워크 관련 작업을 직접 해 보는 방식으로 출제된며, 필기와 마찬가지로 60점이 커트라인이다.

실기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시절(2011년 이전)과 지금의 시험 방식이 확연히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던 시절엔 필기가 다소 어렵고 실기가 쉽다는 특징이 있었다. 시스템 설정 및 새 하드웨어 추가, 네트워크 설정 및 프린터 설정[1], 인터넷 계정 생성 및 등록 정보 설정, 폴더 및 파일 생성/삭제, 문장작성 및 데이터베이스 검색으로 이루어진, PC정비사워드프로세서컴퓨터활용능력의 일부분을 적절히 짬뽕시킨 듯한 뭔가 아햏햏한 문제였다. 이 시기 실기가 얼마나 물실기였냐면, 2003년부터 매년 합격률이 70%는 넘게 찍어줬으며[2] 특히 제어판 다루는 방법만 열심히 파도[3]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괴랄한(...) 경우까지 있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특성화고등학교직업훈련기관의 필기면제로 인기가 있던 자격증이기도 했다. 그래서 IT계에서는 정보처리기능사와 함께 양대 호구(...)로 취급되는 자격증이었다. 무념무상으로 실기를 진행하다 보면 내가 정보기기운용기능사를 치르는 건지 정보처리기능사를 치르는 건지 자신도 헷갈리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기도. 컴활 1급도 아니고 네트워크 다루는 자격시험에 뜬금없이 웬 데이터베이스 검색이야

그러나 이건 한국기술자격검정원으로 이관된 2012년부터 옛날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2011년 이전의 그 실기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는데, Cisco Packet Tracer라는 프로그램으로 서브네팅, 라우팅, VLAN 등 앞에서 말한 출제 경향 그대로 네트워크관리사와 비슷하게 출제되어 많은 불합격자를 양산했다. 2011년 이전에 실기를 봐서 붙은 사람에게 2012년 이후 바뀐 실기를 풀어 보라고 하면 아마도 뭔가 아스트랄함을 느낄 듯. 하지만 2011년 이전의 그 실기가 실무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2012년 바뀐 실기 출제 기준은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정보기기운용기능사의 취급이 예전보다 나아질 듯 보인다.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실기 방식을 동영상으로 보려면 이 곳을 클릭하고 혹시 개편되기 전에 쓰였던 옛 프로그램의 모습을 대충 보고 싶다면 이 곳을 클릭.
  1. 앞의 두 개는 제어판을 이용하는데, 진짜 제어판을 이용하는 건 아니고 수검용 프로그램의 제어판 코스프레(?)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 방식이었다. 그 중 '네트워크', '새 하드웨어 추가', '시스템', '인터넷', '프린터' 등 시험과 관련있는 일부 항목만 들어가지고 그 외의 항목은 클릭해도 반응이 없다.
  2. 70%라고 되어 있지만 매년 3만명도 넘게 실기에 합격했다.
  3. 그것도 네트워크 쪽이나 드라이버 등을 위주로만 열심히 파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