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국가기술자격의 등급
기능사보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능장기술사
기초사무 및 전문사무

技術士 / Professional Engineer

1 개요

국가기술자격최종보스. 자격증계의 박사 학위

사실상 모든 자격증들의 종착점인 만큼 상당한 경력을 갖추어야 응시할 수 있고[1] 시험 난이도도 끔찍할 수준으로 어렵기 때문에,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얻는 자격증이다. 이런 이유로 기술사 시험을 기술자격계의 사법시험이라고 부를 정도. 또한, 특급기술자나 특급감리원이 되기 위해서는 거의 예외없이[2][3]해당 계열의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총 84 종류(산업인력공단 80, 방송통신전파진흥원 1, 광해관리공단 1, 원자력안전기술원 2)의 자격증이 있으며, 한 종목당 1년에 1~3차례 치러진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그에 해당하는 기술을 교육할 수 있는 기관에 취직할 수 있게 된다.

2 시험

응시자격을 갖춘 뒤 필기시험(1차시험), 면접시험(2차시험)을 치르면 된다.

2.1 응시자격

파일:Attachment/기술사/12.jpg

가장 일반적인 것은 대학교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4학년)가 기사 자격증을 획득한 뒤, 관련 분야 회사에 취직하여 4년의 실무 경력을 쌓고 도전하는 것이다. 다만, 신입사원에서 기껏해야 대리 수준의 경력만으로 기술사를 도전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려운 일이다. 현실적으로는, 훨씬 더 경력을 쌓은 과장급 이상의 경력을 쌓은 뒤 그 이상의 승진을 목표로 하며 해당 자격증에 도전하는 것이 보통이다.

참고로, 석사 과정과 박사 과정도 각각 2년 경력으로 환산되기 때문에, 대학교 졸업하면서 기사 자격증을 획득하면, 이론적으로는 현업 경력 없이도 기술사 취득이 가능은 하다. 다만, 일반적으로 기술사 자격증은 박사 학위와 동등한 수준으로 대우 받기 때문에, 박사 졸업을 했다면 기술사 자격증을 따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적은 편이다. 그래도, 기술사의 살인적인 난이도 때문에 이를 가지고 있으면 확실히 메리트는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2.2 1차 필기시험

단답형 및 논술형

난이도는 끔찍한 수준. 1차 시험 합격률이 5% 미만인 종목이 대다수다. 기술고시보다는 좀 더 쉽다는 의견이지만 그래도 살인적이다. 해당 업무에 대한 전반적이고 자세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총 4교시동안 진행되며 각 교시간 100분이 주어지고[4] 300점씩 매겨져 총 1200점 만점에 720점(평균 60점)이상 맞아야 합격.

문항수는 일반적으로 1교시의 경우 12~13문제중 10문제를 선택하여 작성하고 2~4교시는 교시마다 6문제중 4문제를 선택하여 풀면 된다. 요구된 문항 수보다 더 많이 작성한 경우 먼저 작성한 순서대로 채점하고 초과한 문항 수만큼의 답안은 채점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6문제 중 4문제를 선택해서 답을 해야 하는데 1-6-3-5-2 순으로 답을 했다면 1-6-3-5 순서대로 채점을 하고 2번 문항의 답안은 채점에서 제외된다. 그러니까 가장 자신있는 문제부터 골라 답을 해서 요구한 문항 수를 채우면 된다.

답안은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를 갖추어야 하는 논술형이 대부분이다. 이를 위해 문제지를 주는데 교시마다 A4 종이 14쪽 정도의 묶음으로 배부된다.

검은색이나 파란색 볼펜 중 하나를 써야 하는데(단, 두 색을 같이 쓰면 안 된다.) 장시간 계속되는 시험이기때문에 볼펜의 경우도 쉽게 작성하고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보통 두께가 두꺼운 볼펜을 사용한다. 또한 답안은 각종 그림과 표를 이용하여 보기좋게 적어가는것이 정석이므로 자를 잘 사용하는것이 좋다. 다만, 모양자는 지참 자체가 불허되므로 일반 직선자를 사용하여야 한다. 답안을 수정하고자 할 때는 두 줄(〓)을 긋고 수정하여야 하며 수정테이프 등을 사용하면 채점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2.3 2차 면접시험

기술사는 구술형 면접시험이 실기시험의 역할을 대신한다.

면접관 3명과 함께 30여분 면접시험을 본다. 필기시험 합격후 2년동안 필기합격은 유효하며 면접에서는 간단한 자질과 기술사로서의 품위, 일반상식, 전공상식등을 물어본다. 면접에서 탈락할 확률은 그렇게 높지는 않다. 기술사합격은 1차 필기시험을 합격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2차 면접시험도 성실하게 준비를 해야되며,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1차때의 공부를 다시 복습하고, 면접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1차 합격이후 유효기간 2년 동안 2차 시험에서 계속 낙방하여 유효기간 종료직전 시험에 합격하는 사람도 있다!)[5]

특히 현장 경험이 지나치게 부족한 경우 면접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현장 기술자와 대화를 많이 해서 세부적인 예시를 제시하는 게 좋다.

2.4 준비과정

평균 2년 이상의 공부량이 요구된다. 하지만 어딜가나 특출한 사람은 있어서 사우나 문에 발이 껴서 걷지 못하게 되어 2주간 출근을 못하게 되자 침대에 엎드려서 딱 2주 공부해서 합격한 경우도 있다. 그것도 기술사계의 끝판왕이라는 토목구조기술사.

난이도가 기사와는 차원을 달리하기 때문에 기사 수준으로 생각하고 쉽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 보통의 기사 자격증은 이론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도 닥치고 외우면 누구나 붙을 수 있지만, 기술사의 경우 이해를 모두 하고 인간의 한계를 요구하는 수준으로 외워야 한다. 이쯤되면 해당분야를 완전 도통하는 수준이 요구된다.(사실 이론 및 지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모두 외울수가 없다. 너무 학습량이 방대하기 때문임. 이 점 명심해야 함)

소방기술사, 발송배전기술사, 건축전기설비기술사, 정보통신기술사 등은 응시인원이 연간 수백명인 메이저 자격증이다 보니 학원, 교재(기본서, 문제풀이집) 등이 마련되어 있다. 시장 수요가 적은 종목은 학원이 거의 없을뿐만 아니라 수험서적도 없어서, 선배 기술사들의 자료를 받거나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대학 전공서적이나 기사시험 준비 서적을 참고하기도 하며, 그 산업의 실무교재나 학술지, 업계 신문 등을 참고하기도 한다.

단답형 대비 100-150개, 논술 대비 100-150개, 계산문제 150개 정도를 확실히 풀 수 있도록 하면 합격선에 가까워진다고 한다.
기술사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정보관리의 경우 100~150개로는 택도 없음 (적으면 500개 에서 많으면 1000개 넘게 준비함)

3 인기있는 기술사의 종류와 쓸모

※ 2013년 필기 응시자가 많았던 기술사

종목필기응시자 수최종합격자 수합격률
토목시공기술사41413067.39%
건축시공기술사26242037.74%
건축전기설비기술사1214201.65%
소방기술사1138363.16%
정보관리기술사946262.75%
건설안전기술사828678.09%
토질및기초기술사822283.41%
발송배전기술사685213.07%
정보통신기술사621213.38%
건축구조기술사485204.12%

응시자가 많고 합격률이 낮은 기술사는 상당한 보상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2014년 6월에 국토부에 의하여 2007년에 폐지되었던 인정기술사 제도가 부활하였고 NCS(국가 직무능력 표준제도)가 정부에 의해서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가기술자격의 대우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건설기술진흥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인정기술사 적용 대상이 아닌 전기공사, 통신공사나 소방설비 분야는 조금 나은 편.

공공기관에서는 채용시 박사에 준하는 대우를 해 주고 수당을 준다. 다만 공무원의 경우 기사 월 3만원, 기술사 월 5만원 같은 식이니 보수 관련으로 큰 기대를 하면 안 된다.(...) 군인, 5급 승진 가산점을 노리는 사람이라면 꽤 도움이 된다.

  • 토목시공기술사 : 기술사 전 종목 통틀어 응시 인원이 가장 많다.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하여, 일정 규모 금액 이상의 토목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체에 기술사를 반드시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도 많고 공급도 많다.
  • 건축시공기술사 : 토목시공과는 달리, 이 쪽은 건축사 면허증이 따로 있기 때문에, 설계/감리는 기술사의 필수 영역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일정 규모 금액 이상의 건축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체에 기술사를 반드시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도 많고 공급도 많다.
  • 건축전기설비기술사 : 사회에서 경쟁력있는 전기 기술사의 일종. 현장경험이 많은 사람이 많이 합격한다. 2015년 현재 건축전기 분야 기술사의 연봉은 많을 경우 세전 7,000만원 수준이다. 주 7일 근무에 시도때도 없이 출장을 갈 때 이 정도를 받는다. 자격증 대여는 불법이지만, 감리업체에서 기술사 자격증의 대여를 한다. 2015년 현재 연 3,200~4,000만원 수준의 대가를 주고받는다. 공동주택 건축전기 분야에서 경력 10년 정도 있으면 공동주택건설 감리 기술자로 세전 4,000 정도를 받으며 75세까지 일할 수 있다. 다만, 주재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보니 실제 세후 연봉은 3,000만원 선으로 보면 된다.
2009년 이후 연면적 1만제곱미터 이상 또는 에너지 다소비 건축물에 전기, 승강기 등을 설치하는 경우 건축전기설비기술사 또는 발송배전 기술사의 협력을 받도록 규정되어 있다.
  • 발송배전기술사 : 사회에서 경쟁력있는 전기 기술사의 일종. 이론을 많이 아는 사람이 많이 합격한다. 계산문제 출제 비중이 높다. 시험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전기관련 전공의 석박사 출신들이나 현직 교수들도 수차례 고배를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지방에 거주하는 합격자는 지방의 지역신문에 사진과 함께 기사가 실릴 정도. 하지만 2014년에는 시험횟수가 연 2회로 줄어드는 굴욕(?)을 겪었다. 2009년 이후 연면적 1만제곱미터 이상 또는 에너지 다소비 건축물에 전기, 승강기 등을 설치하는 경우 건축전기설비기술사 또는 발송배전 기술사의 협력을 받도록 규정되어 있다.
  • 소방기술사 : 소방감리 업무는 수요가 많은 편이지만, 필기 시험의 합격률이 기술사 전 종목 중 최하위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 정보관리기술사 : 2급 정사서를 지닌 사람이 정보관리기술사를 취득하면 1급 정사서로 승격된다. 정보관리 기술사의 경우 인터뷰1 조사자료에 따르면 기술자격수당으로 연 200만원 정도가 오른다. 기술검토위원 선임까지 할 수 있다면 연 170만원 정도가 더 오른다. 오해 소지가 있어서 추가한다. 사실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은 사서보다는 주로 IT담당자들이 취득한다. 참고바람.

4 목록[6]

  • 한국산업관리공단 시행 종목
    • 건축
      • 건축구조기술사
      • 건축기계설비기술사
      • 건축시공기술사
      • 건축품질시험기술사
    • 금속, 재료
      • 금속가공기술사
      • 금속재료기술사
      • 금속제련기술사
      • 세라믹기술사
    • 금형, 공작 기계
      • 금형기술사
    • 기계 장비 설비, 설치
      • 건설기계기술사
      • 공조냉동기계기술사
      • 산업기계설비기술사
    • 기계 제작
      • 기계기술사
    • 농업
      • 종자기술사
      • 시설원예기술사
    • 도시, 교통
      • 교통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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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광해관리공단 시행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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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시행 종목
    • 정보통신기술사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시행 종목
    • 방사선관리기술사
    • 원자력발전기술사
  1. 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더라도 4년을 더 근무해야 한다.
  2. 전기공사 특급기술자 제외. 전기기능장으로도 가능하다.
  3. 옛날에 1급 기사를 취득했던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기술사 없이 특급감리원이 될 수 있다. 해당 기사를 옛날에 취득했었다면 최근에 감리교육을 받았어도 가능한 것.
  4. 쉬는시간은 20분, 점심시간1시간을 포함 전체시간은 9시간이나 된다(...)
  5. 소방기술사 1차 합격자 중엔 결국엔 떨어진사람도 있다!!
  6. 국가 자격 종목별 상세 정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