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

Chastity Belt
貞操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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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십자군 전쟁에 출정한 기사들이 마누라가 바람나는 것을 염려해 채웠다고 알려져 있는 물건.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데, 일단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정조대에 대한 기록은 십자군 전쟁이 끝난 지 한참 후인 15세기에 쓰인 Bellifortis라는 서적에서 나타난다. 이전에 사용되었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으며, 저 Bellifortis의 기록 외에는 신뢰성 있는 기록이나 유물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외에 정조대 비슷한 물건이 있기는 있지만, 대부분 형태가 일단 정조대가 아니며 신빙성도 낮아 인정되지 않고 있다. 박물관에 걸렸던 것들도 대부분 이 문제 때문에 내렸다. 또한 당시 기사 계층은 아내가 바람을 피면 상대를 죽였지 저런 것으로 예방하려는 생각을 할 작자들이 아니었으며, 당시의 제련 기술로 만든 쇳덩이를 오래 차고 있었다면 쇠독이 올라 사람을 잡았을 것이다.

따라서 정조대는 호사가들의 수집욕구를 위한 용도와 성교와 관련된 색다른 용도(방뇨플같은 것도 포함), 또는 관상용도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설이 더 설득력있으며, '아내의 정조를 보호한다.'는 설은 폐기된 것이 중론이다.

현재 남아 있는 정조대는 대부분 19세기 물건이며 소수의 18세기 물건도 있다. 18세기에는 자위 행위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았기 때문에 아동과 청소년의 자위 행위를 막기 위한 용도로 주요 사용되었으며, 정조대가 가장 널리 사용된 19세기에는 당시 사회적 문제였던 메이드에 대한 성폭행을 막기 위해 널리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당시에도 생리나 볼일 문제 때문에 장기간 착용하지는 않았다.

중국에도 비슷한 것이 있었는데, 철로 된 것은 아니고, 앞부분을 반으로 자른 박으로 막고 끈으로 고정시킨 후 그 매듭에 남편의 도장을 찍은 종이를 붙였다고 한다. 박이 있으니 함부로 외도를 했다가는 박살날 테고, 뒤로 하자니 봉인이 구겨져 신체검사 때 탄로가 나서 못하게 하는 방식. 남자용도 있는데, 창호지를 꼬아 귀두에 묶는 형식이었다고 한다. 외도해서 젖어 버리면 종이가 난리가 나니 신체검사 때 들통난다나...

요즘 들어서는 성적 흥분을 유발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보통 안쪽에 온갖 도구들을 넣은 상태에서 막아 버리는 형식. 성적 행위를 억제시키기 위해 사용된 물건이 요즘은 성적 흥분을 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 BDSM적 플레이를 위한 도구로 많이 사용되는데, 성기를 봉쇄함으로서 굴욕을 주거나 복종심을 느끼게 하는 도구로 쓰인다. 다만 남성 정조대의 경우에는 발기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물건이 대부분이라, 장기간 사용시에는 성기능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
실재로 자신의 애인한테 채운 케이스다 자신의 애인이 13세 때 일때 처음 만나 그때 부터 채웠다고 하는데 흠좀무

하원기가 일족2에서는 히로인 안나가 정조대를 차고 있다(…). 또 꽃과 뱀주인공[1]은 정조대를 하고 있다. 그래서 엘프는 은근히 정조대가 나오는 일이 많은 듯.

마비노기자이언트 남캐의 속옷 재질이 강철인 것으로 추정되는 생김새[2]인지라 정조대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농담이고, 사실은 김성모 만화에 나오는 근성팬티다

시티헌터사에바 료도 한때 의뢰인의 보호를 위해 강제로 채워진 적이 있다. 그러나 료의 거시기는 결국 그것조차도 파괴해 버렸다...

학생회 임원들시치죠 아리아도 찬다. 이 쪽은 애니가 애니인 만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다닌다(...)

샤먼킹아이언 메이든 잔느도 착용하고 있다.

크로스채널의 요코가 타이치[3]에게 채우고 열쇠를 먹어버린다(...)
  1. 남자
  2. 바느질 자국이 아닌 으로 보이는 물건이 박혀 있다.
  3. 작품의 주인공. 물론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