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평상시 선글라스를 쓰던 모습과 벗은 모습.
디지몬 테이머즈에 등장하는 인물. 일본판의 이름은 야마키 미츠오이며 성우는 치바 스스무/홍승섭.[1] 2기 극장판에서는 김기흥.
총칭, 정실장(야마키 실장)으로 불리며 작품 대부분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는 것과 지포라이터를 습관적으로 딸깍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야심이 가득찬 과학자이자 일본 정부의 SIGINT 시스템을 목적으로 비밀리에 제작된 네트워크 감시 시스템 휴프노스의 제작자이자, 동명의 비밀 조직의 총 책임자로, 지능과 이성을 가진 데이터들인 와일드 원(Wild One)이 인류를 위협한다고 판단하여 인류의 안전을 명분으로 이들 생명체들을 제거하려 한다.
이에 따라 와일드 번치 팀을 다시 소집하여 자녀들의 안전을 볼모로 하여 디지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게 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샤가이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현실화된 디지몬들을 제거하려 하나 첫 시도에선 데바를 불러들이고 만다.
이래저래 고초가 많은 캐릭터인데, 현실 세계에 나타난 마지막 데바인 비카라라몬의 침공 땐 야심차게 준비한 샤가이 프로그램의 두번째 실행에서 데바의 역공에 걸리는 탓에 역으로 휴프노스 건물을 개발살냈는데, 이 일에 책임을 졌는지 스스로 질렸는지 몇 화 동안 집에 폐인처럼 짱박혀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가 없는 사이 (평소 대립해 온 것으로 보이는)정부 측 요원이 지 마음대로 테스트 해보겠다며 휴프노스를 기동해보지를 않나 마찬가지로 샤가이를 기동해보다가 시스템이 폭주해서 현실 세계에 헬게이트가 열릴 위기에 처했을때 간지나게 재등장, 수십 명에서 우왕지왕하며 멈추지 못했던 시스템을 레이카와 단 둘이서 순식간에 정지시켜 버렸다.
데리파가 현실 세계를 침공하고 나서부터는 휴프노스가 위치한 도쿄 도청이 데리파에 침식되어 버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휴프노스의 정체도 다 까발려지는 탓에 그 책임을 져야 할 처지가 된다.
이후에는 와일드 번치 팀을 도와 데리파를 초기 프로그램 상태로 퇴화시키는 데 성공한다.
본편 후일담에선 유민네 빵집에서 빵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행히도 짤리지는 않은 것 같다(...) 드라마 CD 후일담에선 유민이 길몬 집에서 발견한 게이트를 콘크리트로 둘러싸서 폐쇄한 모양.
오퍼레이터인 오오토리 레이카와는 상하관계를 따지지 않고 말을 놓고 대화를 한다[2]. 게다가 동거하고 있는 듯 하다. 이를 보아 연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모로 어른 캐릭터임에도 테이머즈의 테마인 성장을 잘 보여준 캐릭터. 처음에는 그저 야심에 찬 인물상으로만 그려지는 듯 하다가 부분부분 그 내면에 나약한 인간적인 모습, 스스로 고뇌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이때 내면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을 준건 아이들의 모습과 소룡의 아버지 리 잔유. 특히 리 잔유는 초반부 무능한 구세대 구닥다리 정도로만 여기다가 후에 존대하며 잘 따르게 된다.
여담으로 리키와 상당히 닮았기에 리키로 착각하는 팬들이 많았다. 절대 동일인물이 아니니 안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