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맨.EXE

록맨 에그제 4의 등장 넷 내비.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미야케 켄타/홍범기
모티프 및 원 디자인은 정크맨(록맨 클래식 시리즈)에서 유래.

1 록맨 에그제 4에서

블루 문 토너먼트 참가자로, 오퍼레이터가 없는 자율형 넷 내비이자 참가자. 작중에선 아지나 에리어의 정크 데이터가 잔뜩 쌓인 곳에서 머물고 있었다. 넷토가 조사를 위해 록맨.EXE를 보내자, 정크 데이터들로 공격, 록은 데이터들 사이에 깔리게 돼버린다.

록맨이 위기에 빠지기 직전에 플러그 아웃을 성공시킨 넷토였지만, 뭔가 록의 분위기가 이상해서 재차 질문을 했고[1], 결국 대답을 잘못해서[2] 록이 아닌 가짜란 것을 알게 된다. 정확히는 정크 데이터로 록맨을 공격하여, 록의 정신 데이터를 밀어내고 록맨.EXE로 변장한 정크맨인 것.

결국 진짜 록을 되찾기 위해 다시 아지나 에리어로 정크맨을 보내어, 우여곡절 끝에[3] 정크 데이터 더미에서 록맨을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본래 자리로 돌아온 록은 정크 데이터 더미 속에서 잠시 동안이지만 외로움을 느끼며, 정크맨 본인이 얼마나 외로웠을 지 알았다면서 친근함의 표시로 "친절함의 데이터"를 구해 정크맨에게 건네기로 한다. 하지만 정작 토너먼트 경기에 돌입하자, 정크맨은 그 데이터를 부숴버리고,이새끼가 결국 넷 배틀에 돌입하여 시원하게 깨진다. 오퍼레이터가 없음에도 토너먼트에 참가한 이유는 자신이 정크 데이터에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가 오래 갈 리가 없어서 였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잠시 동안이지만 히카리 넷토의 PET안에서 따스함과 우정을 느꼈다며, 천천히 소멸한다.

1.1 패턴

넷 배틀상에서의 정크맨은 상당히 성가신 상대. 전부 무언가를 날리는 형식의 공격인데 회피할 간격이 상당히 작은 편이라 데미지 없이 클리어하기가 매우 힘들다. 대신에 정크 프레스를 제외한 모든 공격이 소환체 판정이라 폴터 가이스트[4]칩으로 간단히 카운터 치는 것이 가능하다. 대신에 소환체 판정인 물건들은 체력 역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접 정크맨을 공격하기 힘들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 정크 큐브

전방 3열로 정크 큐브들을 불규칙하게 날린다. 공격을 받으면 날아오는 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지므로 공격을 회피할 간격을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자멸(…)할 수도 있는 패턴. 정크 큐브들이 전부 소환체 판정이라 이 패턴중엔 본체를 공격하기가 매우 힘들다.

  • 볼트 미사일

정크맨 앞에서 소환되었다가 록맨과 같은 열로 이동해서 빠르게 투사되는 볼트 미사일들을 연속해서 소환한다. 열 방향 이동중엔 속도가 느리지만 투사중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므로 요주의. 다행히 소환체 판정을 받지 않아 이 패턴 중에 공격을 우겨 넣는 것이 좋다.

  • 정크 프레스

전방으로 팔을 길게 뻗어 정크 큐브와 함께 록맨을 에리어 끝에 압착(…)해버린다. 소환체 판정을 받는 물체가 같은 줄에 있으면 추가 데미지. 후반에 쓰는 패턴이지만 피하기는 쉬운 편.

정크맨 스토리를 진행해서 얻을 수 있는 정크 소울이 사용하기에 따라 상당히 고성능이다. 해당 부분은 소울 유니존 리스트 항목 참고.

2 록맨 에그제 4.5 리얼 오퍼레이션

아예 정크맨 본연의 모습으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승격되었다! 일반적인 넷 네비가 아니라 정크 데이터에서 만들어진 탓인지 말을 더듬는다거나, 텍스트가 전부 다 가타카나로 출력되는 등의 차이점이 있다. 1인칭은 오데('오레'를 오타친게 아니다.)

기본기는 버스터, 정크 프레스, 폴터 가이스트 3가지로, 버스터는 일반 네비들과 다를 바 없으니 설명 생략..

  • 정크 프레스는 양 손을 프레스 형태로 변환해 쭉 뻗는데, 자신이 있는 가로 라인의 끝까지 쭉 나간다.
  • 폴터 가이스트는 암전 기술로, 필드상에 깔려진 모든 장애물(돌, 큐브 등)을 상대편에게 냅다 던진다.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제한적이라 그렇게 많이 쓰이지는 않으나, 아이스맨이나 콜드맨처럼 자체적으로 아이스 큐브를 생성하는 기술을 가진 네비에게는 어느정도 카운터 기술로 쓸 수 있다.

정크맨은 기본적으로 배틀중에 고철들이 계속 생성되어서 적들에게 날아간다. 본편인 4편과 같은 특성으로, 고철들은 처음에는 전기 오른 듯이 반짝거리는데 한 대 맞으면 반짝거리는 효과가 사라지고 속도가 느려진다. 공격을 안 해도 되어서 좋을 것 같지만, 이 고철은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 실제로는 많이 불편하다. 고철을 맞았을 때의 데미지는 고작 10인데, 이걸 네비가 맞으면 무적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타이밍이 삐끗하면 배틀칩 한장을 날려먹게 된다. 특히 카운터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는데 이런 경우가 터지면 대략 난감.

파워업은 정크맨이 PET 내부에 있을 때 R 키를 누르면 버그의 조각을 달라고 하는데, 승낙하면 1회당 HP가 50씩 증가한다. 하루에 3번씩 줄 수 있으며, 당연하겠지만 최대 HP가 높아질수록 한번에 달라고 하는 버그의 조각 양도 많아진다. 그래봤자 그리 많은 양도 아니지만.

오퍼레이터가 없었기 때문인지, 오퍼레이터(플레이어)의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백미는 오피셜 토너먼트에서 우승시 인터뷰 중에, 나는 (플레이어 이름) 이(가) 좋다. 그런데 플레이어는 (좋아하는 사람)[5]을 좋아한다...하지만, 넷 배틀중에는 (플레이어)은(는) 내 독차지다!라고 하는 발언. 인터뷰하는 케로도 다소 당황한다.

또한 카오스 에리어에서 레이저맨을 쓰러뜨리고 나서는 '네가 있으니가 두렵지 않다' 라고 하거나, 포르테마저 쓰러뜨리면 '너의 얼굴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 고 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네가 있어줘서 가능했다' 는 식의 말을 자주 하는 등, 오퍼레이터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면이 두드러진다.

3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애니메이션에서는 록맨 에그제 Axess 31화에 첫 등장.우주에 떠도는 우주쓰레기들을 모아서 커다란 요새처럼 만들고, 근처에 오는 물건들을 죄다 친구라고 칭하면서 끌고온다. 때 휘말린 넷토 일행들[6]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주며 일행이 탄 셔틀을 커다란 친구라고 칭한다.

그러나 그 안에 탑승해있던 넷토 일행을 보면서 자신의 친구들을 뺏으려 왔다며 쓰레기들과 천재지변[7]으로 그들을 공격하지만, 록맨 일행에 의해 저지되고 이마에 반창고 달고사과를 한다. 이후에는 물건의 안을 확인해서 사람이 있으면 주우면 안된다고 배웅한다. 원작보다 유아적인 행동을 보이지만, 원작과 달리 모두 행복하게 끝난 케이스.

후에 47화에 재등장하는데 정크맨이 네뷸러의 위성에 피해를 입고,.그것도 모른 넷토 일행들은 그것을 부수려 하지만 멈추라고 한다. 그리고 록맨.에게 부서진 쓰레기들을 다시 조립할수있게 정크 소울을 준다.

다크 블루스와 전투를 마친 넷토 일행들은 리갈의 함정으로 네뷸러 위성을 추락시켜서 일행들을 없애려하지만 정크맨은 넷토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쓰레기들로 위성을 감싼 뒤,낙하산까지 만들어서 다행히 목숨을 구한다. 리갈과의 최종 결전에서 록맨과 함께 싸우기도 했다.

비스트에서는 그레이거를 섬기는 조아노로이드로 등장하지만,계획이 실패하자 인비지블로 도망치려고 하지만 열받은 차지맨.EXE에 치여 날아가고 만다.
  1. ↑ 넷토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나, 지난번 수학시험 성적을 물어본다. 참고로 그 성적은 35점으로 영 좋지 않다. 맞는 답을 고르면 '엄마한테는 비밀이라고 한다(...).
  2. ↑ 마지막 질문은 어떤 선택지든 틀린 답이다. 이 떄의 질문은 '지금껏 싸웠던 녀석 중 가장 힘들었던 네비가 누구냐' 이다.
  3. ↑ 억지로 컨트롤한다는 설정이 반영되어서인지 넷 배틀에 돌입하면 4턴간 "혼란"상태로 시작한다.
  4. ↑ 패널 내의 모든 소환물을 적에게 날리는 공격. 소환물 당 100의 데미지.
  5. ↑ 첫 번째로 고른 네비가 '좋아하는 사람 있느냐' 라고 묻기도 하는데, 이 때 있다고 대답했을 경우 그 때 적은 사람 이름이 나온다.
  6. ↑ 온 방법이 좀 가관인데, 폐쇄된 것처럼 위장되있던 야이토 소유의 온천에 놀러왔다가 안마의자에 앉아 놀다가, 애니 시청자들에겐 익숙한 시퀀스(멤버들이 앉아있는 의자가 자동으로 건물 내를 돌아다니며 탑승물 안에 착지)와 함께 우주 셔틀에 탑승하게 되고, 그대로 우주까지 날아갔다.
  7. ↑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인간의 약점을 알아냈다. 순서대로 지진, 번개, 화재,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