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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錢婆. 제니바의 이름에서 銭(돈 전)를 따고 동생 유바바의 이름에서 湯(탕 탕)를 따면 일본 대중목욕탕인 센토(銭湯)가 된다. 목욕탕집 딸내미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등장인물. 유바바쌍둥이 언니마녀 할머니. 일본판 성우는 유바바와 마찬가지로 나츠키 마리. 국내판 성우는 최문자.

극 중반쯤에 용의 모습을 한 하쿠를 피투성이에 빈사상태로 만드는 포스를 보이며 등장하는데, 이 때 치히로가 조금만 늦었다면 정말로 죽었을지도 모를 정도로 강력한 마법 실력을 드러낸다.[1] 치히로에게 종이 인형을 붙여서 하쿠를 구하러 가는 걸 구경하고 여러번 도와주기도 한다. 그러다가 치히로가 유바바의 집무실에서 궁지에 몰리자 종이 인형을 매개체 삼아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다. 이 때, 보우가 자기를 엄마라고 부르자 와 엄마도 몰라보냐고 쏘아붙이고선 왜 이리 뚱뚱하냐고 핀잔을 주고는 로 변신시킨다. 또한 유바바를 닮은 새 유버드를 조그만 까마귀(?)로 만들고 돌머리 삼총사를 보우로 변신시켜 하쿠에게 도장을 훔치도록 시킨 유바바를 엿먹인다.[2] 여러모로 강력한 마법사로, 쌍둥이 동생인 유바바도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3] 이후 스스로 성격 때문에 힘을 합치지 못했다고 밝힌다.

이후 치히로가 하쿠가 훔친 마녀의 도장을 돌려주고 용서를 빌기 위해 가오나시, 보우와 함께 직접 찾아가는데, 이 때는 유바바의 온천에서 보인 날이 선 모습과는 달리 인자하고 상냥한 할머니의 모습을 보인다[4]. 평상시 성격은 이 때에 더 가깝지만 한번 자극하면 자비가 없을 정도로 화를 내는 타입인 듯. 원래 평소에 순한 사람들이 한번 화내면 더 무섭다 유바바가 신령들이 이용하는 대형 온천을 운영하며 돈을 갈퀴로 쓸어 모으며 지내는 것과 달리, 한적한 시골에서 유유자적하게 살고있다. 집 안에 물레가 있으며 뜨개질 바늘도 여러 개 있고, 마당에 텃밭도 있는 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생필품은 자급자족하면서 보내는 듯하다. 그러면서 "마법으로 만든 물건은 별로야, 이렇게 직접 만들어 쓰는 것이 좋지."라고 하는 걸로 볼 때 산업화자본주의대량생산을 마법에 비유하며 비판하는 역할인 듯하다. 치히로에게 보우와 유버드가 물레를 돌려 짜낸 실을 가지고 머리끈을 만들어 선물하는데, 솜씨가 좋은 모양이다.

하쿠가 찾아올 때 치히로와 보우, 유버드를 배웅하러 나서는데, 하쿠를 용서하면서 치히로를 부탁하는 말을 해주며, 치히로가 자신의 본명을 말해주자 좋은 이름이라며 소중히 간직하라는 말을 남긴다. 달리 갈 곳도 없던 가오나시는 거두어 자신의 일을 돕게 하겠다고.
  1. 하쿠를 공격하다가 치히로가 창문을 닫으면서 보호하려고 하자 즉시 공격을 중지한다.
  2. 유버드는 보우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올 때도 계속 까마귀로 남아 있었다. 마음에 든 모양이다.
  3. 하쿠에게서 "보우는 제니바의 집에 있다"고 듣자마자 그대로 굳어 버렸다.
  4. 쓴 경단의 힘으로 도장의 주문이 사라졌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유바바가 하쿠에게 심어넣은 조종 벌레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아주 즐거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