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제레미 코빈 (Jeremy Bernard Corbyn) |
출생일 | 1949년 5월 26일 |
출생지 | 영국 윌트셔주 치펜햄 |
경력 | 8선 하원의원 → 영국 노동당 당수 |
정당 | 영국 노동당 |
종교 | 추가바람 |
목차
1 개요
영국의 정치인. 2016년 기준 영국 노동당 현 당수이다.
2 정치성향
정부 지출을 늘려(재정적자)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된다고 주장하며, 이미 우경화된 영국 노동당 내의 좌파 성향 정치인이다. 영국 노동당 내 좌파의 주요 활동가 중 한명이다. 마거릿 대처 이전의 영국 노동당 경제 정책을 상당수 따르고 있다. 정확히는 1980년대 이전 영국 노동당 내 좌파가 지금보다 더 강력했던 시기의 영국 노동당 경제 정책을 상당수 따르고 있다. 예를 들면 철도 국유화 등. 또한 공화주의자로서 God Save the Queen 제창을 거부하기도 한다.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당연히 좌파적이다. 경제/사회 정책보다 가장 논란이 많은 부분은 국제 정책. 헤즈볼라를 제국주의와 시온주의에 반대하는 맥락에서 우리들의 친구라고 부르고, 같은 당 소속이지만 사이가 안좋은 영국 노동당 내 우파 성향의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이라크 전쟁 전범 재판을 받아야한다고 하고, 영국의 핵 포기를 주장하고 있다. 사실 그가 비판하지 않더라도 현재 영국 노동당 내 우파는 인기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긴 하다만.
3 생애
3.1 8선 하원의원
3.1.1 선거결과
- 1983년 총선 - 이즐링턴 북부 지역구에서 14,951표(40.4%)의 득표로 당선되었다.
- 1987년 총선 - 이즐링턴 북부 지역구에서 19,577표(50.0%)의 득표로 당선되었다.(재선)
- 1992년 총선 - 이즐링턴 북부 지역구에서 21,742표(57.4%)의 득표로 당선되었다.(3선)
- 1997년 총선 - 이즐링턴 북부 지역구에서 24,834표(69.3%)의 득표로 당선되었다.(4선)
- 2001년 총선 - 이즐링턴 북부 지역구에서 18,699표(61.9%)의 득표로 당선되었다.(5선)
- 2005년 총선 - 이즐링턴 북부 지역구에서 16,118표(51.2%)의 득표로 당선되었다.(6선)
- 2010년 총선 - 이즐링턴 북부 지역구에서 24,276표(54.5%)의 득표로 당선되었다.(7선)
- 2015년 총선 - 이즐링턴 북부 지역구에서 29,659표(60.2%)의 득표로 당선되었다.(8선)
3.1.2 의정활동
- 1980년대 마거릿 대처 정권 이후 빼앗긴 정권을 되찾기 위해 우경화된 영국 노동당 정책에 반대해 500여차례 이상 반대표를 던진 이력이 있다.
3.2 2015년 영국 노동당 당수 선거
그야말로 Your beginnings will seem humble, so prosperous will your future be. |
3.2.1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 출마
- 처음엔 후보 등록조차 코빈에겐 상당한 도전이었다. 후보등록에는 최소한 35명의 의원의 서명이 필요한데 코빈을 지지한 의원은 10여명에 지나지 않았고, 설득 끝에 후보 등록 마감 2분 전, '자신을 포함한' 36명의 서명으로 가까스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3.2.2 그가 주목받는 이유
제레미 코빈은 미국의 버니 샌더스와 비슷한 성향의 매우 좌파적인 사람이라 (호의적이던 적대적이던)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영국 사회의 불평등이 대중이 체감하기에도 굉장히 민감해져있을 정도로 심해진 상황인데, 제레미 코빈이 이러한 현실의 정곡을 찌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3.2.2.1 주요 정책 공약
3.2.3 당내 우파의 거센 비판
- 코빈이 아무도 예상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력 당수 후보로 떠오르자 노동당의 '제3의 길'을 이끌었던 노동당의 주류, 특히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코빈이 당수가 되면 노동당은 사실상 절멸(annihilation)할 것이라는 등 거센 비판을 하였다.
3.2.4 끝은 창대하리라 - 당선
- '554,272명의 투표권자 중 422,871명(76.3%)가 투표'하였고 총 251,417표(59.5%)를 득표[1]하여 노동당 당수에 당선되었다! 비주류인 그가 이렇게 높은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노동당 전임 대표인 에드 밀리밴드의 대표 선거를 개혁했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이 과다 대표되던 것을 바꾸었고, 이에 좌파 색채를 지닌 이들이 대거 참여해서 코빈을 지지했다는 분석이 있다.
3.3 노동당 당수
- 노동당 당수 취임 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상대로 한 첫 질의에서 새로운 방식의 질의를 선보였는데 지지자에게 총리에게 질의할 내용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고 약 4만명에게 답변을 받아 그 중에 추려서 질의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신선하다는 평을 얻었다.#
-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의 여파로 야당의 대립내각 장관의 절반이 사퇴했다. 코빈 정치 경력 최대의 위기.
- 2016년 6월 28일 영국시간 10시부터 17시까지 제러미 코빈 노동당 당수에 대한 불신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BBC, ITV News, Sky News등은 3분의 2이상의 표가 불신임안 동의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결국 불신임안이 통과되었다. 인디펜던트의 속보에 따르면, 코빈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176 대 40으로 통과되었으며, 투표는 비밀투표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인데, 문제는 코빈이 사임을 거부했다. 평당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와중에 내가 왜 의원들 몇에게 밉보였다고 물러나야 하냐는 것.(...)[2]
- 결국은 노조가 진행하던 협상까지 엎어지면서, 당대표 선거가 자동으로 발동될 예정. 현재까지 후보로는 안젤라 이글 하나만 나온 상황. 코빈의 경우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자동 출마가 가능한지[3]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현재로선 코빈은 의원들에게는 증오의 대상이지만 평당원들에겐 절대적 지지를 받는 상황이고,[4] 안젤라 이글을 위시한 뉴 레이버 계열은 의원들의 지지는 탄탄하지만 정작 지역구 동원력이 재난 수준이라[5]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이다.
- 2016년 9월 24일 노동당 당수 선거에서 무려 313,209표(61.8%)[6]를 얻으며 193,229표를 얻은 오웬 스미스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또한 이 선거에서는 2015년보다 18% 증가한 654,006명의 유권자 중 506,438명(77.6%)이 투표하였다.
4 이야깃거리
5 관련항목
- 영국 노동당 - 2016년 기준 현 노동당 당수.
- 버니 샌더스 - 국적은 미국과 영국으로 서로 다르지만
말이 통하니버니 샌더스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하였다. 그리고 스스로를 Democratic Socialist(민주사회주의자)라고 칭하는 공통점도 있다.
- ↑ 토니 블레어가 노동당 당수에 당선됐을 시 기록했던 57%의 득표율보다 높은 기록이다.
- ↑ 영국 정당은 전통적으로 의원 위주로 돌아가는 정당이라 불신임안을 받을 시 당수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관례였다. 허나 코빈이 평당원들의 지지를 이유로 사임을 거부했고, 노동당 규약을 제정할 때도 이런 상황은 상정하지도 못했던 터라 관련 규정이 없던 상황이라는 것.
- ↑ 노동당의 경우에는 하원의원과 유럽의회 의원을 합쳐 전체 의원 중 10%의 추천을 받아야 당수 선거에 나설 수 있다. 코빈은 현재 현임 당수는 자동출마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상황이고, 반대파는 반드시 추천을 받아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상황.
- ↑ 당장 코빈 취임 이후 노동당원은 거의 20만명 이상 증가해 50만명에 육박했고, 전통적 좌파의 아성인 노조 또한 코빈을 절대적으로 지지 중이다.
- ↑ 당장 안젤라 이글의 지역구에서조차 지구당 간부들은 전부 코빈 결사옹호를 외치고 있다.(...)#
- ↑ 이는 2015년 본인 당선 당시 득표율이었던 59.5%보다 약 3%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