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럴드 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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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ald M. Loeb

1899~1974

월 스트리트의 유명 트레이더

1 개요

월 스트리트의 이단아. 일반적으로는 위험하다고 알려진 몰빵투자, 데이트레이딩에 능했다.

그는 소아마비를 앓았기에 고등학교까지만 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독학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수많은 칼럼을 썼다.

제럴드 로브는 다른 가치투자자들과는 달리 주식시장을 장기투자에는 너무 위험한 시장으로 보았다.

1929년 증시가 이상과열중인 것을 느낀 제럴드 로브는 본인과 고객들의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딱 3주후 증시는 바닥을 굴착하여 월가는 트레이더들의 자살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로브와 그의 고객들은 웃을 수 있었다.

로브는 주식투자에 빠져 살았기 때문인지 47세에 결혼했다고 한다. 60년대말에는 3억달러[1]에 달하는 재산을 모았다고 한다.

생전에 대학교병원에 많은 재산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35년에 The Battle for Investment Survival(목숨을 걸고 투자하라)를 출간했으며 1971년에는 The Battle for Market Profits을 출간했다.

유명 투자자 윌리엄 오닐은 The Battle for Investment Survival을 주식투자자에게는 바이블같은 책이라고 평가했다. 니콜라스 다비스는 The Battle for Investment Survival로 주식투자를 배웠다고 언급했다.

2 투자관

그는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에 의해 주가가 부분적으로 결정될 뿐, 주된 주가결정요인은 인간의 희망과 공포라고 보았다.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인간의 희망과 공포, 새로운 발명, 정부의 금융정책, 날씨, 유행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보았다.

경제학, 회계학을 공부하는 것은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과 실제로 연관성이 그다지 없다고 보았다. 연관성이 컸다면 수많은 교수들이 부자가 되었겠지... 투자자 자신의 공포와 탐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보았다.

그는 요즘에는 잘 알려져 있는 기술적 분석 도구인 이동평균선의 골든크로스의 여부를 매수신호로 보았고, 생각했던 것처럼 주가가 움직여 줄 때만 계속 보유하고, 조금이라도 예측과는 다르게 움직이면 매도했다.

그는 변동성과 유동성이 큰 대형주위주로 매매했고 변동성과 유동성이 작거나 소형주 및 잘모르는 종목은 매매하지 않았다. 그는 평생동안 잘 아는 수십종목만 연구, 매매했다고 밝혔다. 관심종목에 좋은 기회가 없을 때는 잘 모르는 종목에서 매매기회를 노리기보다는 차라리 쉬는 것을 선택했다. 즉, 뭣도 모르면 차라리 가만히 있는게 낫다는 것이다

그는 주도주는 다른 종목들보다 먼저 신고가를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절원칙을 철저히 지켰다. 그는 손절이야말로 주식투자에서의 단 하나뿐인 이상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에 예금하는 것을 싫어했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작은 수익률에 만족하며 안전하게 투자하겠다는 것은 결국 잃는 길이며 최소한 연 100% 이상 수익을 내겠다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절반이라도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신규로 상장된 종목, 테마주, 장외주식, 저가주, 무료투자강의에서 선전하는 종목, 찌라시에서 미래의 대박주라고 선전하는 종목에 투자해서 일반개인투자자들이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의 유일한 투자대상은 거래량이 많은 주도주 뿐이었다.

오로지 좋은 주식을 좋은 타이밍에 매수하도록 노력했다. 이 두가지만 지켜도 대부분의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주가가 떨어져서 싼 매력에 사는 것은 나쁘진 않지만 좋은 행동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반드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할 때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초에 생각했던 목표주가보다 더 높은 주가에 도달할 경우 계속 보유하지 않고 조금씩 분산 매도했다.

가치투자자와는 다르게 주식보유기간과 수익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한 로브는 단기적으로 계속 상승하려고 하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것을 추천했다. 수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장기투자하던 종목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오를 때 장기투자자는 자신을 대단한 투자자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장기투자자자신이 대단했던 것이 아님을 한참 뒤에야 깨닫게 될 거라고 로브는 생각했다. 실제로 로브는 종목 당 평균 보유 기간이 한달을 넘지 않았다.

투자자금이 많다고 하더라도 몇개종목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과도한 분산투자는 자신의 무지를 보호하는 싸구려 보호장치라고 생각했다. 그는 여러 바구니에 계란을 나눠 담지 말고 한 바구니에 모든 계란을 넣은 다음에 그 바구니를 최선을 다해 지키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위험을 회피하려면 종목분산을 할 것이 아니라,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재산을 일정 비율현금으로 들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본인도 항상 넉넉한 비율의 현금을 든 상태로 투자를 하였다고 한다.

시장전체의 강세를 타지 못하고 주가가 지지부진하던 종목이 뒤늦게 거래량증가와 함께 주가상승을 보인다면 이런 강세는 오래가지 못한다. 오히려 앞서서 시장강세를 이끌던 종목이 상승세가 꺾인 경우 시장전반의 강세가 끝났다는 신호로 생각해야 한다.

평상시같으면 하한가를 만들정도의 뉴스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거래량과 함께 소폭하락할 때에는 아주 강력한 강세신호인 경우가 많고, 반대로 상한가를 만들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한가를 못 갈 경우에 이는 약세신호인 경우가 많다.
  1.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지금의 2~3조원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