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1 risk

위험을 뜻하는 영단어.

1.1 기업에서의 재무적 리스크

1과 달리 조금 더 구체적인 의미가 있다.

위험은 미래의 상태가 현재 기대한 것과 다를 가능성을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부정적인 의미가 큰 1의 위험과는 달리 이 경우 위험은 긍정·부정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지 않으며, 단순히 현재의 예측치와 다를 가능성만을 말한다. 예를 들어 오늘 삼성전자 주식 1주를 100만원에 샀다고 하자. 나는 이게 1년 후에 120만원이 되어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 그런데 1년 뒤에 삼성전자가 발매한 갤럭시 S9이 대박이 나서 주가가 폭등해 1주의 가격이 500만원을 넘는다고 하자. 이렇게 될 가능성 역시 위험이다.
이러한 위험을 측정하는 단위로는 표준편차와 베타계수가 있다.

반면 위험은 자신이 가진 것에서 얻는 효용이 낮아질 가능성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 경우 1의 위험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의미가 있다. VaR와 같은 지표들은 이쪽 측면의 뜻에 좀 더 집중하여 위험도를 표시한다.

관리부서. 회사 전체 혹은 부서 별로 얼마나 시장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관리하며 이에 따라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의 제한을 건다. 또한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거래의 부도/손실위험을 항상 관리한다. 금융기관 리스크 부서라면 다들 사용하고 있는 VaR (Value at Risk)의 개념은 JP모건 체이스 리스크 부서에서 시작되었다

이쪽 분야의 국제적인 자격증으로는 국제FRM (Financial Risk Manager)가 있다.

1.1.1 재무적 리스크 직무

Quantitative Risk Analyst

재무 부서 중에서도 금융 위기를 다루는 전문가이다.

1. 전공 : 통계학이나 Operations research(경영학과 학술석사 중 생산관리 부문이 유리하다.)으로, Quantitative Finance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2. Script language에 능숙해야 한다. : Python, Bash, Perl, JavaScript, Regular expressions.
3.MySQL, Java, 기계학습, 데이터 마이닝에 대해 알아야 한다.
4. R 언어, S+, 매스매티카, 매트랩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들이 하는 일은 금융공학 이론에 맞춘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해 컴퓨터가 금융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1.2 기업에서의 비재무적 리스크

Risk management

이 직무는 한국 기업에는 잘 없는 직무이다. 다국적 기업에서는 위기 관리 직무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 책임자 직책을 Chief Risk Officer라 한다. 이 부서에서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예방/해결책을 내놓고 실제 위기 발생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1. 시장 리스크 : 경기변동, 경쟁업체의 전략 변화로 인한 경쟁 심화, 신규 업체의 진입
2. 정세불안 리스크/전쟁 리스크.
3. 범죄 리스크 : 항공기의 경우 납치, 건설사의 경우 납치/테러 등.
3. 자원 리스크 : 유류 가격 상승.
4. 환경안전 리스크 : 환경안전 관련 사건사고
5. 규제 리스크 : 법규, 규제로 인한 손실. 법무 직무의 영역이다.

한국 사업체들은 대개 리스크를 싫어한다. 하지만 '규칙 준수, 미래 예측, 준법경영' 등으로 리스크를 피해가기보다는, 혁신을 사내에서 일체 금지하고, 타사에서 검증된 것을 모방하는 데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얼핏 들으면 현명해 보이겠지만, 한국 문화 속에서 검증된 '흔한 대책' 중에는 "야근을 늘리고 인건비를 깎아서 불황을 극복한다, 안전에 들이는 비용을 줄여서 불황을 극복한다" 처럼 근로자에게 불이익이 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하급자 입장에서는 매우 곤란하다는 생각이 든다.

1.2.1 홍보

홍보 위기를 말하며 언론 모니터링, 언론 입막음, 공개사과 등의 방법으로 홍보 직무에서 뒤처리를 한다. 다만, 홍보 직무는 어디까지나 뒤처리만 해 줄 뿐 갈등의 발생은 회사 중심부에서 예방하고 경고한다.

6. 지역사회 리스크 : NGO, 지역 주민과의 갈등.
7. 언론 리스크 : 누가 뭔가를 잘못했거나 사람이 죽고 다치거나 해서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나와서 회사가 욕을 먹고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 감사징계로 미리 차단하기, 인사제도를 보완해 악한 사람을 고위직으로 승진하는 것을 차단하기, 고위직에 대해 문제 발생 전 갑질을 못 하게 교육하고, 언론 인터뷰 전 주의점 교육하기 등의 예방책이 있다.

1.2.2 오너 리스크

오너나 오너 일가가 저지른 만행으로 인해 회사 전체가 피해를 보는 경우를 말한다. 오너가 아닌 일반 사원이 회사에 피해를 주는 언행을 하였다면 부서장의 훈계, 징계, 인사고과, 승진 등을 통해 통제할 수가 있지만, 오너 일가가 그런 행동을 하였을 때 일반 사원은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도 통제할 권한이 충분하지 않다. 오히려 괜히 오너 일가를 통제하려 시도하는 사원이 있다면 오너에게 직접 모함해서 그 사원을 내쫓을 수 있으므로 괘씸죄를 두려워해서 몸을 사려야 한다.

이러다 터지는 문제가 땅콩 회항 같은 것이다.

2 -lisk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저그 유닛들에 붙는 접미사.
블리자드에서 만들어낸 조어이기에 팬들은 그 유래를 추측할 뿐이나, 고대로마와 중세유럽의 전설 속 독사 괴수 바실리스크(Basilisk)에서 따왔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1]

보통 간편하게 부를 때는 이 리스크 부분을 생략하고 말한다. 그렇게 잊혀졌다.

스타크래프트 2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이 '~lisk'는 고유명사 취급을 받게 되면서 '~lisk'가 붙은 유닛들은 음역되었다. 예외라면 사지의 사투에서 나오는 구리구리스크(Stank) 정도.[2]

3 보드게임 리스크(Risk)

항목참조
  1. 사실 바실리스크의 어원은 로마자화된 그리스어 명사 'Basil'(왕)에 지소사 '-isk'(작은)가 결합한 형태이지, '-lisk'가 결합한 것은 아니다. 게임 개발자가 형태소 분리를 일부러 어긋나게 한 듯 하며 그 이유는 불명(…) 히드라'이'스크, 울트라'이'스크 라고 발음하면 어감이 이상하잖아 반면에 저글링의 '-ling'(작은)은 영어에서 실제로 쓰이는 형태소다.
  2. 이쪽은 레프트 4 데드 패러디라서 보스급 좀비인 '탱크'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