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템플

데드 스페이스의 등장인물.

이시무라 호 소속 2등 엔지니어이다. 챕터 2에서부터 오디오 로그를 통해 목소리만 등장한다. 이시무라 호 소속의 몇 안되는 생존자 중 하나인 남성.

네크로모프의 습격이 시작한 이후 수경재배소에서 근무하는 자신의 여자친구 엘리자베스 크로스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의 이동경로는 아이작의 이동경로와 동일하며,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미션(배의 연료 공급이나 엔진 가동)을 먼저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모로 애를 쓰고 있는 모양이다. 초기에는 동료가 몇명 있었던 모양이지만 그를 제외하고 모두 미치거나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직업이 엔지니어라는 것도 그렇고, 여자친구를 찾고 있는 것도 그렇고 아이작과 여러모로 같은 입장에 서있는 인물. 주인공 보정이 없어서 모든 공은 아이작에게 넘어간다. 안습 문자 그대로 지옥도가 되어버린 이시무라 호에서 며칠이 넘도록 살아남은 것을 보면 아이작 급의 생존능력이 있는 모양이다(...). 거기에 미치지 않은 것을 보아 정신력 또한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

여담이지만 유니톨로지 교단을 끔찍하게 싫어하며, 일련의 문제들이 그 사이비 놈들 때문에 일어났다면 그놈들 목을 꺾어버리겠다는 말도 한다(...). 아무래도 아이작이나 뉴먼처럼 과거에 교단과 관련해서 안좋은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다행히도 엘리자베스 크로스와 만나게 되었고, 이시무라 호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른 셔틀을 찾고 있다.

챕터 후반부까지 아이작과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챕터 10에서 의외의 형태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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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초반부에 챌러스 머서에게 붙잡힌 상태로 발견된다.

완전히 미쳐버린 머서 박사는 죽음을 받아들여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것을 강권하며 살려고 바둥거리는 제이콥을 아이작의 눈앞에서 머리에 박아버려 그대로 끔살해버린다. 격리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를 구할수도 없고, 정말로 안타까운 연출이다.

머서 박사가 도주한 이후[1] 그들의 시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안습. 아이러니하게도, 처음부터 죽은 상태였던 니콜의 환영을 쫓아다니던 아이작보다는 더 나은 결말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어쩌면 비서럴 게임즈는 커플 브레이커에 소질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흠좀무.
  1. 도주한 곳은 사방이 막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