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러스 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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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필리아[1]

1 개요

Challus Mercer. 데드 스페이스의 등장인물이자 아이작 클라크최대의 적.
알렉스 머서의 형이라 카더라 후손이라고 하는게 어울릴거같다.. 몇세대 차이나는데

성우는 배우 Navid Negahban인데, 이 게임시리즈가 배역의 얼굴을 성우에 맞추는 지라 배우와 성우가 상당히 비슷하다. 성우. 성우가 이란 출신이라 영어 억양이 상당히 특이하다. 아이작과 처음 대면하는 것은 챕터 5이다. 그 전에는 챕터 2의 오디오 로그에서 테런스 카인 박사와 함께 잠깐 등장한다.

2 설명

이시무라 호의 2등 과학담당관으로, 골수 유니톨로지 신자이다. '마커'가 이시무라 호로 오기 전부터 똘끼 넘치는 광신자였으나 비교적 이성적이고 근면한 사람이었는데[2], 그것이 온 이후 본격적으로 미쳐버린 모양. 그 일례로 카인 박사를 설득하여 콜로니의 생존자들을 연구해서 콜로니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연구'하기로 한다. 그리고는 살아있는 사람의 머리통에 구멍을 내고 어떤 DNA 조직을 주입해서 네크로모프 헌터를 만들어낸다. 그의 실험실에 이미 실험체가 둘 있었다는 사실을 볼 때, 피해자는 한둘이 아니었을지도. 이쯤 되면 충분히 말기다.

챕터 5에서 아이작과 처음 만났을 때는 이미 완전히 미쳐 버린 상태였으며 그의 방에 가보면 바닥에서 벽까지 온갖 낙서가 빽빽하게 적혀 있고 유리병 안에 사람 머리통 여러 개가 전시되어있다. 거기에 그에 한해서 BGM이 은근히 많은 편이다. 안좋은 쪽으로 우대받는 악역이라고 할까.

오죽이면 그 아이작조차도 "이 자식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흠좀무.[3]

말도 이기주의적이다. 생존투쟁하는 아이작 클라크한테 투쟁을 그만두고 다음 세대를 아이들에게 넘기자고 하고, 진공으로 바꾸어 버릴 때 표정이 가관이다. "Embrace your own extinction." 대사 때 주목.[4]

그리고 인류의 미래는 끝났고 곧 네크로모프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정신나간 생각을 갖고 있으며, 아이작에게 포기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럼 니가 제일 먼저 죽으면 된다 거기에 켄드라 대니얼스의 서포트를 방해하거나 네크로모프가 우글거리는 방에 아이작을 가두고, 의료 구역을 진공 상태로 만들어버리는 등 갖은 방해를 한다. 생존자를 전부 '처분'하고 난 후에는 지구로 향하며 모든 행성에 퍼뜨릴 계획이라고 망상을 대놓고 내뱉는다. 이 때 방에 들어가지 않고 보면 뒤통수를 긁고 배를 쓰는 행동을 하는데 제법 깔끔한 성격이었던 것 같다.

아이작이 헌터를 냉동시킨 후 일시적으로 행방을 감추나, 챕터 10에서 다시 등장해 끈질긴 방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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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초반부터 제이콥 템플엘리자베스 크로스를 눈앞에서 끔살한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다시 헌터를 내보내어 아이작의 탈출 시도를 저지하려고 한다. 이후, 아이작에 의해 헌터가 완전히 패배하자 인펙터에게 스스로 몸을 내어줌으로써 유니톨로지의 최종 목표이기도 한, 죽음을 상징하는 네크로모프가 되려고 한다. 한마디로 자살이다.

플레이어가 머서 박사가 있는 곳에 도착하면 인펙터에 의해 한참 네크로모프화 하고 있는데, 신나게 묵사발을 내줄 수 있다. 인펙터를 관광태워서 네크로모프가 되는 것 자체를 막을 수 있고, 사지절단을 해줄 수도 있고, 아니면 네크로모프가 된 다음 신나게 때려주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복수할 수 있다. 아마 대부분의 플레이어들도 그를 곱게 보내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저렇게까진 안해도 죽이고서 다들 한번쯤은 밟았을 것이다. 하긴 헌터의 공격으로 비참하게 죽거나 질식사했다면 누가 그를 곱게 보내주겠는가. 네크로모프가 되는 것을 막아 최후의 의지마저 부정해도 되고 네크로모프로 변하게 놔둔 다음 변해 봤자 꿈도 희망도 없음을 철저히 알려줘도 된다. 그를 완전히 죽이고 나면, 장엄한 BGM이 흐른다. 아무래도 제작진도 그를 일종의 중간보스 취급했던 모양.

3 기타

여담이지만 이시무라 호의 진실에 대해서 의외로 많이 알고 있던 인물이다. 레드 마커에 대해 알고 있었고, 하이브 마인드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교단 내에서도 꽤 높은 지위였던 모양이다. 이상하게도 네크로모프가 우글거리는 함내를 멀쩡히 돌아다니는데, 어쩌면 하이브 마인드가 자신의 존속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식해서 그만은 안전히 살려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챕터 10 시작 때 켄드라의 말에 따르면 해먼드가 발견한 셔틀은 네비게이션 카드가 제거 되어있다고 하는데, 해먼드가 이것을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해먼드는 특이성 코어가 필요하다고 했다. 후에 카인 말에 따르면 쇼크포인트 드라이브[5]가 손상되었다고 한다. 만약 챌러스 머서가 해먼드의 말을 엿듣고 쇼크포인트 드라이브를 아작낸 다음에 네비게이션 카드를 뿔뿔이 흩어지게 해놓고 한 곳은 생명유지 장치를 망가뜨려 진공상태로까지 만든 것이라면...이런 천하의 개쌍놈을 봤나! 이 셔틀은 네크로모프가 이시무라에 침투한 이후로 손상되었는데, 챕터 1에서 여러개의 셔틀과 셔틀 고정 장치 수리 청구서에 따르면 이 셔틀은 수리 목록에 없었다.

또한 이러한 말도 안 될 법한 광기를 지닌 챌러스 머서 박사지만, 놀랍게도 실존 인물이자 유명한 연쇄 살인마인 제프리 다머로부터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통을 여기저기 전시한다던가, 머리에 구멍을 뚫어 뭔가를 주입한다던가...[6]

  1. 시간을 하지는 않지만 이놈의 말과 행동을 보면 묘하게 이런 느낌이 들게 만든다. 어차피 시체를 만드는데 집착하는걸 보면 우리가 아는 네크로필리아와 방향만 다르지 비슷하다.
  2. 카인 박사는 머서를 못미더워 하면서도 콜로니의 괴질을 연구하는 데에 적합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3. 챕터 5의 미션 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물론 적절한 왜곡이 섞여있다 원문은 대략 "그렇게나 끔찍이 아끼는 네크로모프에게나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4. 굳이 보여주자면 이거랑 비슷하다.
  5. 데드 스페이스 세계의 초공간 도약
  6. 제프리 다머는 희생자의 머리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 염산을 주입해 좀비 육노예를 만들려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고 (물론 피해자가 모두 사망해서 실패) 경찰이 그의 아파트를 급습했을 때 아파트의 냉장고에는 잘린 사람 머리가 전시되어 있었으며 아파트의 곳곳에 인간의 육체로 만든 장식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언제나 현실은 픽션보다 잔인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