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지역별 결과/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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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12석35석2석

1 개관

다시금 야권의 아성임을 확인한 서울[1]

야권분열로 인해 힘들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야권이 압승을 거두었다. 당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이 표를 갈라먹어 새누리당이 당선될 것을 우려한 반새누리 성향의 유권자들이 결집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또한 공천파동을 포함한 새누리당의 추태로 인해 지칠대로지친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표가 국민의당으로 이탈하거나 아예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점도 컸다. 다만, 이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가 많다고 판단하기 보다 지역구 투표는 더민주, 비례는 국민의당으로 교차투표를 행사한 유권자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분열 속에서도 지난 19대 총선과 비교하면 5석을 더 가져오는 승리를 거두었다.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상종가를 치고 있었던 오세훈 전 시장을 꽤나 여유로운 격차로 꺾은 종로의 정세균 의원을 비롯해서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들이 상당수 살아서 돌아왔다. 무엇보다도 새누리당의 아성이었던 강남벨트에서 세 명의 당선자를 가져온게 무엇보다도 주효했다. 물론 선거구 개편의 결과 때문이긴 하지만 강남을에서 전현희 후보가 당선된 것은(24년만의 야당 의원) 그야말로 이변이라 봐도 무방했다. 강남 갑도 비록 낙선하긴 했지만 김성곤 후보가 지역 기반이 없다시피 한 상태에서조차 45%의 지지율을 얻으며 선전하였다.

물론 이전의 아성지역이었던 강북벨트의 일부 지역과 꾸준히 자신들의 텃밭이었던 관악지역을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후보에게 내주기도 했지만, 새누리 성향이 강했던 용산이나 양천구 등에서 자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등 여러모로 성공한 선거가 되었다. 양천 갑에서는 강남 을보다도 더 오래된 28년만의 야당 의원이다. 다만 비례대표 득표율에서 국민의당에 밀려난 3위를 기록한 것은 상당히 뼈아픈 결과다.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향후 중도성향 지지층을 얼마나 끌고올 수 있느냐가 중요해질 듯 보인다. 특히 전통적인 텃밭으로 평가받는 호남과는 달리 수도권 지역은 후보나 당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하며 바로 지지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지역구에서 간발의 차이로 차지한 기반을 잘 닦는 것이 중요하다.

새누리당은 패배했다. 비강남지역에서는 지역구 관리가 탄탄하기로 소문난 소수 현역 의원과[2], 평소 지역구 관리를 해온 원외인사(인지도가 높은 1번 후보+지역과 연고가 적은 2번 후보+득표율이 높은 3번 후보)[3]라는 유리한 구도에서만 몇 석을 건졌다. 무엇보다도 강남벨트에서 3석이나 내준 것은 그야말로 새누리당에게는 뼈아프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거기다 강남3구에서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이 30%대에 머무르는 결과를 받게 되었다. 그 외의 많은 선거구에서 여러 후보들이 40%대 지지율을 얻었던 후보가 3자 구도에서 30%대에 그치는 득표율을 기록해 국민의당 혹은 무당층으로의 중도보수 지지층 이탈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그동안 어려운 선거 속에서도 잘 살아돌아왔던 이재오, 정두언 같은 중진급들이 떨어졌으며, 무엇보다도 차기 대권주자로 상종가를 달리고 있었던 오세훈 전 시장이 예상 외의 참패를 당하며 여당 대표 정치인이 거의 다 없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전직 구청장 출신 또한 낙선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었는데 유영(전 강서구청장, 강서 병), 김영순(전 송파구청장, 송파 을) 후보 뿐만 아니라 현역 의원인 신동우(전 강동구청장, 강동 갑), 이노근(전 노원구청장, 노원 갑) 등 현역 의원 또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유일하게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이 서초 을에서 당선되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관악 을, 양천 을, 강북 갑 등의 야당 성향이 강한 곳에서 접전 끝에 깃발을 꽂았다는 점이다.

국민의당은 선전했다. 야권분열 속에서 안철수 대표가 50%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재선에 성공했고, 출구조사에서 밀리고 있던 관악 갑의 김성식 후보가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중성동 을의 정호준 의원도 선전했으며, 서울 지역 상당수 국민의당 후보들이 선거비용 100% 보전 기준선인 15%가 넘어가는 득표율을 얻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무엇보다도 비례대표 득표율에서 28%를 얻으며 더불어민주당을 이기고, 새누리당과 큰 차이 나지 않는 득표율을 보여주면서 자신들의 현재 위상을 제대로 확인했다.

정의당노회찬천호선이라는 인지도 높은 유력 후보들이 있었던 지난번 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지역구 의석을 단 한석도 얻지 못했다. 그나마 서울 지역 비례 정당득표율이 타지역보다는 높은 8.5%를 기록한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라고 볼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오해하지 말아야할 점은 서울이 민주당계의 텃밭인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4] 이 동네는 언제든지 민심이 바뀔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텃밭으로 여기고 제대로 관리를 안했다간 바로 역으로 심판당할 수 있어 더민주로서는 숙제도 동시에 떠안게 된 셈.

2 세부분석

지역별 세부분석을 보자면 확실하게 새누리당의 참패가 드러난다.

우선 동대문구와 중랑구, 구로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들이 높은 득표율을 올리며 당선되었다.

정치1번지 종로에서는 새누리당 오세훈 전 시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와 달리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에게 참패를 당했다. 너무나 큰 표차이의 참패라서 총선 기간 내내 대권주자로 탄탄대로를 달리던 오세훈 전 시장은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맞게 되었다. 그에 반해 정세균 의원은 6선에 성공하면서 당권 대권을 동시에 도전할 수 있는 야권의 유력 정치인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중성동을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는 야권분열의 효과를 제대로 본 케이스였다. 이 지역 현역의원인 국민의당 정호준 의원은 뒤늦은 컷오프로 인해 당을 옮겨와서 도전해야 하는 입장이었고, 역시 마찬가지로 이 지역 현역의원인 최재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이후 무소속으로 머물러 있으면서 솔직히 아무 역할을 하지 못했다. 만약 정호준 의원이 컷오프를 당하지 않고 그대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선거에 임했다면, 아니면 최재천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해서 정호준 의원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정호준 의원은 더민주 후보에게 야권단일화를 제안하여 상당히 진척되었으나, 중앙당에서 반대하는 바람에 결국 흐지부지 되었고 결국 이것이 패인이 되었다. 중성동갑에서는 현역 홍익표 의원이 당선되었다.

용산의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은 말 그대로 진영을 바꿔서 당선되었다. 원래 처음에는 꽤나 유리한 위치에 있었으나, 용산 자체가 새누리당의 텃밭이었기 때문에 막판에는 접전이 되었고, 결국 그 접전 끝에 당선되었다.

광진 갑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이 사실상 정계에서 떠난 형국이 되어버린 상황이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후보의 당선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 결국 국민의당 입장에서 낸 후보는 상대적으로 약할 수 밖에 없었다. 광진 을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압도적으로 5선에 성공했다.

성북 을에서는 정무수석 대 정무부시장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 지역은 현역인 신계륜 의원이 컷오프를 당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빈 지역이 되었는데 여기에 박원순 시장의 최측근인 기동민 후보가 도전했고, 결국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대권도전을 노리는 박원순 시장 입장에서는 든든한 우군이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다. 성북 갑에서는 논란이 많았던 유승희 의원이 그래도 안정적으로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강북라인의 균열을 보인 곳이 바로 강북 갑과 도봉 을 지역이다. 균열이라 봐야 하는 이유는 이 지역이 대표적인 야권의 아성지역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강북 을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후보는 51%의 득표율로, 도봉 갑의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무려 60.0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강북 갑에서 새누리당 정양석 후보, 도봉 을에서 새누리당 김선동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야권텃밭이어도 인물경쟁력이 약하면 당선되기 어렵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볼 수 있겠다 [5]. 강북 갑의 현역 오영식 의원과 도봉 을의 현역 유인태 의원이 같이 컷오프를 당했다.

이렇게 강북라인이 균열을 보인 가운데 노원선거에서 다시 야권이 세 지역구를 가져오는 결과를 가져왔다. 노원 갑의 고용진 후보가 현역이자 노원구청장 출신 이노근 의원을 접전 끝에 꺾은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노원구는 확실히 안철수 대표의 영향력이 발휘라도 되듯, 정당득표율에서 국민의당이 33.78%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향후 노원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듯 보인다.

은평구 선거가 화제였다. 은평 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기존 현역 중진 이미경 의원이 컷오프를 당하고 사실 지역기반이 전무한 편인 박주민 후보가 공천이 되었는데 꽤나 여유로운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되었다. 무엇보다도 세월호 변호사라는 본인의 타이틀과 현역 이미경 의원의 지원이 당선에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은평 을에서는 현역 이재오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컷오프를 당해 무소속으로 나서게 되었고, 마지막 김무성 대표의 옥새 런으로 인해 새누리당의 무공천 지역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당 고연호 후보 역시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기반을 닦아오고 있었고, 총선 직전 지역 조직과 함께 국민의당으로 옮겨갔다. 정의당 김제남 후보와의 단일화는 성공했지만 국민의당과의 단일화에는 실패했는데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강병원 후보가 지역 토박이라는 점을 크게 어필하면서 당선되었다.

서대문구 선거에서는 리턴매치가 진행되었다. 이번이 다섯 번째 대결인 서대문갑의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 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대결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면서 결국 우상호 의원의 3:2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서대문을에서는 지난 총선에서도 살아돌아왔던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이번에는 살아남지 못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후보에게 리턴매치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마포구 선거도 꽤나 주목을 받았는데 마포 갑에서는 여권분열이 이루어졌지만 그런 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이 50% 넘는 득표율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당선되었다. 새누리당의 안대희 후보는 꽤나 쉽게 밀려났으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선 강승규 후보는 4%의 득표율에 머물렀다. 마포 을에서는 컷오프 되었던 정청래 의원을 대신해서 나선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후보가 어려운 선거일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손쉽게 당선되었다. 아무래도 정청래 의원의 지원이 상당히 적극적이었다는 점과 당 지도부가 심혈을 기울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 선거에서 이번에 이변이 발생하였다. 양천 갑은 28년동안 보수정당이 지속적으로 당선이 되었던 지역이다. 거기다 지금은 제주도지사로 내려간 원희룡 지사가 무려 3선을 지냈던 곳인 그야말로 새누리당의 텃밭이다. 거기다 이번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이기재 후보는 원희룡 지사의 측근이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황희 후보가 1만여표차로 당선되면서 그야말로 이변을 일으켰다. 언론에서 강남 을에 꽤나 주목받고 있지만, 그 강남 을보다도 더 오랫동안 못 가져왔던 양천의 강남이라 불리던 양천 갑에서 민주정당 후보의 당선이 이루어지면서 그야말로 새누리당 서울 텃밭에 확실하게 균열이 생겼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그에 비해 양천 을에서는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접전 끝에 당선되면서 그나마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다.

강서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세 지역구 모두 신진급 인사들이 도전했다. 지역구 신설로 인해 지역구가 변경이 된 것도 여러모로 복잡한 선거결과가 나오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원래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이었다가 이탈한 더불어민주당의 금태섭 변호사가 강서 갑에서 현역 신기남 의원이 컷오프 된 이후 소속을 옮겨서 출마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접전 끝에 당선되었으며, 강서 병에 출마한 한정애 의원은 꽤 여유로운 격차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강서 을에 도전한 대표적인 주류의원인 진성준 의원은 어려운 지역구 구도와 현역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의 강력함으로 인해 결국 낙선했다.

금천구 선거에서는 신인인 더불어민주당 이훈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되었다. 영등포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꽤나 어려운 선거 끝에 당선이 되었다. 특히 영등포을의 신경민 의원은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뿌리 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동작 을에서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이 지역 전통[6]의 새누리당 중진들의 강세를 보여주며 당선되었다. 동작 갑에서는 이 지역의 현역 전병헌 의원이 컷오프를 당한 상황에서 지역기반이 전무한 김병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고 나섰는데 접전 끝에 당선되었다. 정말 동작 모든 지역구를 다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지켜낸 상황이 되었다. 다만 김병기 후보가 향후 이 지역구를 꾸준히 지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알 듯 보인다.

관악구에서는 서울의 더불어민주당 강세와 달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낙선하게 되었다. 관악 갑에서는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냈던 국민의당의 김성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현역 유기홍 의원을 접전 끝에 누르면서 다시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다. 김성식 후보는 안철수 대표를 제외한 국민의당의 유일한 비호남권 지역구 당선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되었다. 관악 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재보선에 이어 이번에도 야권분열의 도움을 제대로 받으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서초구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역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서초 갑에서 친박계였다가 탈박한 이혜훈 전 의원이 당선되면서 새누리당에 파란을 예고하게 되었다. 그런데 서초 을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46%의 득표율로 당선이 되었고, 서초구에서의 새누리당의 정당득표율이 36%에 머물렀다.

강남구 선거가 그야말로 파란이었다.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의 정당득표율이 38%에 머무른 가운데 강남 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현역 김종훈 후보를 꺾고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24년만의 민주정당 후보의 당선으로 이 지역에 꾸준히 있으면서 지역밀착으로 해왔다는 점, 그리고 강남구 선거구 분구로 인해 야당에 유리해진 지역구 편성 덕을 봤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강남 갑에서는 여야후보 1:1의 대결이 펼쳐졌는데 사실 이 지역에 기반 자체가 없었던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45%의 득표를 기록하면서 이 지역 역시 새누리당 텃밭이라고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사실 김성곤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이 지역에 출마할 후보가 없어서 전략공천되어 출마했음에도 이룬 성과였다. 이러한 것은 새누리당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선거구가 구성되었던 강남구 병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57%의 득표율만을 얻고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역시 강남벨트 균열의 진조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송파구 선거는 강남벨트 균열의 절정이었다. 2:1로 새누리당이 패배를 하게 된 것이다. 우선 송파 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후보가 새누리당의 무공천과 갑자기 차출된 본인의 지역기반 전무라는 엄청나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당선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송파 병에서는 새누리당의 최고위원이자 중진이자 삼둥이 할머니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던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패배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나마 유일한 송파구의 새누리당 의원으로 당선 된 송파 갑의 박인숙 후보는 원래 출구조사에서 2위에 머물렀을 정도로 접전 끝에 당선되었을 따름이다. 새누리당의 비례정당득표율도 송파구는 32%를 기록하며 새누리당의 서울 평균 비례정당득표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됨에 따라 이른바 새누리당의 강남 3대장이라 불리었던 송파구가 이번에 확실하게 이탈하게 되는 결과를 맞게 되었다.

강동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꽤나 어려운 선거를 펼쳤지만 접전 끝에 모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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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제로 1960년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신민당이 압승한 지역이 서울이다.
  2. 강서을의 김성태, 양천을의 김용태, 동작을의 나경원, 관악을의 오신환 의원은 모두 지역구 관리가 엄청나다는 평. 더구나 이들은 모두 비박다.
  3. 중구,성동을은 새누리당 지역위원장 상대로, 현역의원이 컷오프되자 국민의당으로 입당하고 더민주는 용산구 후보를 불러왔다. 도봉을도 새누리 당선인은 전직 의원이며 더민주 후보가 외지에서 전략공천된 케이스고, 강북갑도 새누리 당선인이 전직 의원이었으며 더민주 후보는 도봉구에 공천을 신청했던 후보에다가 국민의당 김기옥 후보도 좋은 평을 받은 시의원으로서 25%의 득표를 했다.
  4. 다만 2천년대 이후부턴 18대 총선을 제외하곤 민주당계 정당이 꾸준히 총선에선 서울 포함 수도권 제1당을 차지하긴 했다. 다만 지방선거는 달라서 접전이 치열하다.
  5. 김선동 당선인은 18대 도봉을 의원이었으며, 도봉을에서는 더민주 전략공천 및 국민의당 잠식 등 표 분산 이슈가 있었다
  6. 다만 그 전통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부터이며 그 이전에는 동작 을은 야당세가 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