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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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한 조개를 넣고 끓여 만드는 탕류의 총칭. 사용되는 조개류는 바지락, 홍합, 고막, 비싼 걸로 가자면 전복도 될 수 있다.

감칠맛이 나고 시원하기 때문에 술안주로 애용된다. 홍합탕에 소주는 환상! 술마신 후 해장에도 이만한 것이 없다.

만들기도 간단한 편. 해감을 하는 등의 손질을 마친 조개만 있으면 소금넣어 간 맞추고 무와 쪽파와 마늘 좀 넣으면 끝이다. 물론 이것저것 넣어도 되지만 맑은 국물의 기본적인 조개탕은 이게 기본이다.

무교동을 중심으로 하는 낙지볶음 전문 맛집에서는 거의 대부분 이것을 메뉴로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낙지볶음이 불같이 매운 탓에 시원한 느낌의 국물류로 함께 짝을 이루어 세트로 많이들 시켜 먹는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조씨 성을 가진 아이들은 십중팔구 이 조개탕이라는 별명 혹은 그냥 '조개'를 얻는다. 특히 반에 조씨 성이 혼자라면. 다른 특출난 일이나 특징이 있다면 모를까.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을 벗어나면 없어지는 별명이다.

옛날 EDPS에서는 조개의 속어적 뜻 때문에 여탕을 조개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